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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해나가 있던 자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6055923
· 쪽수 : 36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6055923
· 쪽수 : 364쪽
책 소개
에세이스트 오소희의 생애 첫 번째 소설.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한 사람이 길 위에서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마음속에 자리한 깊은 상처를 점차 회복해가는 모습을 오소희 작가 특유의 통찰 어린 문장으로 담아낸 소설이다.
목차
- 길을 잃고 길을 떠나다
- 우리가 인생이라는 선반에 올려놓은 것들
- 살아서 벌어지는 일은 다 축복이란다
- 관계의 저울이 균형을 찾는 법
- 꽃이 자랄 수 없는 대지는 없어요
- 세상의 모든 시간을 만나다
- 나는 조금 무거워지고, 당신은 조금 가벼워지고
- 오직 미소로 다시 태어나기
- 이제 당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 지금 이 순간은, 그래도 좋지 않니?
*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결국, 같은 경험일지도 모릅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벌거숭이들 가운데 하나가 되는 것과 광활한 사막에서 티끌이 되는 것. 나의 맨살을, 나의 내면까지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거죠.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다면 벗어날 수도 없어요. 그러니, 너무 속상해 말아요. 넘어져도, 비틀거려도, 끝까지 용감하게 그 거리를 통과하세요.”
“모든 고통은 절대적인 것으로 시작해 상대적인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라는 것 자체가 일말의 부도덕을 안고 있죠. 당신의 고통이 인류 최초의 것이 아니라면, 인류 최후의 것도 아니라면, 아마 당신은 감당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의 고통을 흔적 없이 지워버린다는 뜻이 아닙니다. 몸속의 장기처럼 떼어낼 수는 없지만 간직하기 편한 형태로 변모시켜서 함께 살아가게 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까지…… 누구도 중간과정을 건너뛸 수 없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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