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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6056340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엄마, 달려요!
1부 입양을 선택하다
행복한 기다림
주하를 처음 안은 날
나는야 꿀통 없는 엄마
주하 바이러스 시댁 문턱을 넘다
주하의 여린 잎
사랑하는 엄마가
생애 첫 1년의 기록
가족 탄생일
‘우리’라는 하모니
엄마가 되어야 하는 이유
2부 엄마가 자란다
낯선 사랑의 시작
내 기적의 첫날
사랑을 구하다
누나 안녕!
어떤 여름
한 달 만의 재회
다섯 살 생일을 축하해
우리들의 첫날 밤
엄마의 선물, 미루
3부 안 착한 입양 가족의 커밍아웃
화성에서 온 미루
엄마를 부탁해
여보 사이
나의 작은 선인장
우리들의 그림 동화
나는 질투하는 여섯 살이다
탄생은 수동, 성장은 능동
완전한 네 가족의 훈훈한 겨울
다섯 살 주하, 입양의 첫 언덕을 오르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
4부 또 다른 우리를 꿈꾸며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다리
엄마의 밥상
미루주하맘의 수요 초대
입양 심리 상담 전문가를 꿈꾸며
보이지 않는 아이들
마음을 엮는 사람
에필로그 허기진 세상, 엄마를 심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입양을 통해 자녀를 만나고 가족을 이루겠다는 소망은 겁 없는 청춘들의 순진한 꿈도 아니고 법 없이도 살 만큼 선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대단한 선행도 아니었다. 우리에게 가장 어울리고 편안한 옷을 입은 듯, 우리의 삶에서 지향하는 많은 지점들이 함께 찾아낸 가장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가족의 탄생일 뿐이었다. - 본문 36쪽, <주하 바이러스 시댁 문턱을 넘다> 중에서
문득 주하가 생명체로 잉태되던 날이 궁금해진다. 그날 같은 하늘 아래서 난 뭘 하고 있었을까? 주하가 낳아준 엄마와 힘을 합쳐 이 세상의 첫 문을 열던 그때, 난 어디에 있던 거지? 어쩌면 그 밤 아주 크고 또렷한 별이 내 방 창문 하늘에서 빛났는지도 몰라. ‘주하’로 성장할 너를 곧 만나게 될 거라고, 엄마를 만나기 위해 오는 중이라고 반짝이며 전했는지 모르지. 아, 이토록 넓은 하늘 아래서 주하와 우리의 생이 정확히 충돌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놀라운 손길을 헤아려본다. - 본문 64쪽, <생애 첫 1년의 기록> 중에서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던 나의 오랜 꿈은 윤주의 고백을 들으며, 엄마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엄마가 되어주겠다는 열망으로 그렇게 새롭게 방향을 틀었다. 혹독한 마음의 감기에 걸려있는 이들에게 열 명의 훌륭한 선생님보다 한 명의 엄마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비로소 엄마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 본문 94쪽, <엄마가 되어야 하는 이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