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학교 2013 - 1

학교 2013 - 1

(우리가 가장 아프게 빛나던 시절)

안재경 (지은이), 고정원, 이현주 (극본)
  |  
북하우스
2013-06-10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800원 -10% 0원 600원 10,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400원 -10% 420원 7,140원 >

책 이미지

학교 2013 - 1

책 정보

· 제목 : 학교 2013 - 1 (우리가 가장 아프게 빛나던 시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6056692
· 쪽수 : 260쪽

책 소개

현재 학교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주목 받았던 KBS 화제 드라마 [학교2013]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이현주, 고정원 작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극본을 바탕으로 드라마에서 못다 보여준 등장인물들의 속내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목차

- 프롤로그
- 불안한 시작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 학교에 오는 이유
- 낯선 얼굴, 사라진 흔적
- 아직은 아이들의 손을 놓을 때가 아니다
- 딜레마의 명제
- 세상은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이 훨씬 크다
- 아직은 유효한 약속

저자소개

안재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계간 문학지에 단편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2009년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금'을 받았다. 장편 소설 1권과 단편 소설집 1권을 출간했고, '안재경'이라는 필명으로 에세이와 드라마 소설 『청담동 엘리스(상, 하)』, 『학교 2013-1, 2013-2』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고정원 (극본)    정보 더보기
MBC <런닝, 구>, <심야병원> 극본을 썼다. 리얼리티가 있는 스토리로 주목 받고 있다.
펼치기
이현주 (극본)    정보 더보기
KBS 드라마스페셜 <나는 나비> <보통의 연애> <내가 가장 예뻤을 때> MBC <심야병원> 극본을 썼다.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섬세하고 날카로운 필치로 인간 관계를 그려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괜찮니? 인재는 하경에게 물어보려다 말았다. 도대체 무엇이 괜찮을 수 있을까. 괜찮은 아이는 하나도 없다. 저마다 슬프고, 저마다 아프고, 저마다 흔들리면서, 안간힘을 다해 이 시기를 통과하고 있을 뿐이다. 괜찮으냐고 물으면 하경은 괜찮다고 말할 것이다. 아이가 어른에게 사실은 괜찮지 않다고, 모든 게 힘들고 막막하다고 말하는 데에는 얼마나 큰 신뢰가 필요할까.


세찬은 학교에서도 그렇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들과 자기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을 그어놓으면, 세찬이 그 선 밖으로 나가지만 않으면, 아이들도 선 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거라고. 그러나 아이들은 시시때때로 그 선을 넘어왔다. 허락하지 않아도 자기들의 마음을 함부로 열어 보였다. 학원은 공부만 하는 곳이지만 학교는 아이들이 일상을 보내는 곳이었다. 울고, 웃고, 싸우고, 부딪치고, 흔들리고, 아파하고, 화해하고, 용서하는 곳. 그 분위기에 전염되어 세찬도 아이들에게 한걸음 다가가버린 것인지 몰랐다. 자신과 아이들을 가로막고 있던 선이 희미해지는 것을 느끼는 순간, 갑자기 세찬은 두려워졌다. 강사가 아닌 교사라는 단어가 주는 육중한 무게가 버거웠다.


남순은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의자를 움켜잡았던 감촉이 남아 있었다. 하마터면 던질 뻔했다. 영우가 아니었다면 정호에게 의자를 던지고 주먹을 날렸을 것이다. 예전처럼. 가슴속에 응어리 진 모든 것을 몸으로 풀었던 예전처럼. 그때는 누군가를 때리는 것 말고는 어떻게 자기 자신을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스스로를 설명할 유일한 방식마저 잃어버린 뒤 깨달았다. 자기 자신에게조차 한 번도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지 못했다는 것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