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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와 길을 걷다

어린왕자와 길을 걷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동화)

오소희 (지은이)
  |  
북하우스
2013-12-16
  |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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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와 길을 걷다

책 정보

· 제목 : 어린왕자와 길을 걷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동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56057002
· 쪽수 : 280쪽

책 소개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안아라, 내일은 없는 것처럼> 등 아들 JB와 함께 세계 곳곳을 다니며 '사람 여행'을 하는 작가 오소희의 에세이. 이번에는 동화 에세이이다.

목차

프롤로그

그들은 마음을 말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J. M. 바스콘셀로스 지음

에드문두의 집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J. M. 바스콘셀로스 지음

어머님의 드레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J. M. 바스콘셀로스 지음

그런 사랑도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셸 실버스타인 지음

80km, 우정의 거리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지음

마음을 심는 법
『어린 왕자』,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 지음

내 시린 별 하나
『안녕, 나의 별』, 파블로 네루다 지음

그녀의 자그마한 선택
『강아지똥』, 권정생 지음

엄마와 밤 소풍을 떠나다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지음

론다에서 보낸 사흘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노 요코 지음

신념의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지음

두 손을 맞잡은 순간
『눈사람 아저씨』, 레이먼드 브리그스 그림

울면서 걷는 여자
『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해와 달과 별의 안식
『작은 집 이야기』, 버지니아 리 버튼 지음

뛰어, 네 절망이 무엇이든
『행복한 청소부』, 모니카 페트 지음

어떤 그리움
『꾸뻬 씨의 행복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문제아는 없다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타이손의 발톱
『마지막 거인』,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행복은 흙투성이 연꽃
『이기적인 거인』, 오스카 와일드 지음

내가 보고 싶은 세상
『나는 달랄이야! 너는?』, 오소희 지음

저자소개

오소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를 찾는 여행의 탁월한 안내자, 오소희. 대한민국 입시를 겪고,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고, 괜찮은 직장을 다녔다. 모두들 대학에 입학하면, 직장에 들어가면 행복할 것이라 말했지만 그곳에 행복은 없었다. 이후 과감히 모든 것을 끊고 여행과 육아라는 큰 주제 안에서 ‘나를 찾는 방법’을 끝없이 탐구했다. 세 살이던 아들과 지구 곳곳의 제3세계로 훌쩍 떠나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신만의 생을 개척했다. 그녀 곁에 똑같은 질문을 품에 안은 여성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여성들의 활동 플랫폼 ‘언니공동체’가 그곳이다. 주체적으로 삶을 가꾸고자 한 이들은 함께 모여 〈나를 찾는 글쓰기 모임〉을 열었고, 이들의 자아찾기 여정은 부모와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 여성의 진로로 이어졌다. 이 책은 그중 첫 번째인 ‘부모 편’이다. 어릴 적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기꺼이 대면하고, 함께 치유하고, 용감하게 나아간 여성들의 이야기가 책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어 힘껏 펼쳐 보이는 삶이란 어쩌면 이다지도 다채로운가.” 자신은 부모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사랑, 더 나은 세상을 주고자 한 여성들의 연대. 그 중심에서 이들을 이끈 오소희가 진솔한 이야기, 감동의 전율로 가득한 여성들의 자아찾기 여정에 당신을 초대한다. 지은 책으로는 《엄마의 20년》,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내 눈앞의 한 사람》,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등이 있으며,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그 언니의 방〉에 매주 글을 연재하고 있다. 블로그 | blog.naver.com/endofpacific 언니공동체 카페 | cafe.naver.com/powerfulsiste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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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 동화책을 읽었을 때 나는 소녀였다. 그리고 그때에 그것은 나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다만 한 쌍의 나비가 된 애벌레들의 사랑 이야기였다. 그런데 지금, 그것은 나의 이야기였다. 내가 동화를 멀리한 사이, 나에게 벌어졌던 일들이 거기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산처럼 거대한 애벌레 탑을 기어올랐었고, 굴러 떨어졌었고,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가는 친구를 부럽게 바라보았었다. 애벌레가 좌절한 그대로 나는 좌절했었고, 애벌레가 희망을 품은 그대로 나는 희망을 품었었다.

그것은 단순한 애벌레들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었다. 바로 내 자신의 인생 이야기였다. 깜짝 놀라서, 그간의 좌절과 희망에 대해 누군가에게 깊이 이해받은 듯 젖어서, 나는 웅크린 채 엉엉 울고 말았다. 빨려들었다. 전율했다. 동화책은 마치 예언서처럼 읽혔다.

그러니까 내가 오래전, 이런 삶에 대한 계시를, 생의 예고편을 미리 접했단 말인가. 이토록 감사하고 선명한 가르침을……. 그러고도 전혀 새로운 듯, 아예 모르는 듯, ‘언제나 처음인 생’을 살아내면서 나의 무분별함과 모자람을 차곡차곡 실험했단 말인가. 곧장 동화책들을 주문했다. 배송될 책들을 기다렸다. 그토록 무언가를 기다려본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이 순간, 그녀의 얼굴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슬람 계율에 충실한 아기 엄마가 실내에서조차 정돈된 옷차림과 자세를 흩어뜨리지 않으며 아기가 잠든 사이에 나누는 대화. 그것이 저 먼 곳의 별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미소와 바람결을 따라 춤추는 나무에 대한 것일 때, 그녀는 이렇게 복잡하고도 아름다운 얼굴로 귀 기울이는구나. (…) 자나와 알파는 손님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등하교 외에는 철저히 이슬람 계율에 따라 집 안에 머물며 단둘이 의지하는 타국생활 속으로 뛰어 들어온 우리를 진심으로 반기고 있었다. 그들의 순도 높은 선의와 외로움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져서, 나는 가슴 한구석이 아릿해졌다.”
(‘마음을 심는 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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