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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시간을 짓는 공간

김승회 (지은이)
  |  
북하우스
2016-12-20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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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책 정보

· 제목 : 시간을 짓는 공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56057941
· 쪽수 : 296쪽

책 소개

건축가 김승회가 자신이 설계하고 짓고 머무는 공간에 대한 고백을 한다. 건축가의 공간은 어떤 소망으로 생겨나게 되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공간을 구축했는지 그만의 따뜻하고 치밀한 시선으로 자신의 공간을 재현해놓았다.

목차

첫 번째 공간
여주주택 소운


-내게 왜 집이 필요했을까?
-진정 원하는 것
-관습, 관행, 카탈로그
-위치를 정하다
-집 지을 터를 정하다
-지형, 땅의 형상을 읽는다는 것
-선례를 떠올리다
-원하는 공간
-터를 닦기
-축대와 담
-집으로 들어가는 과정
-‘집’이라는 우주를 조직하다
-집을 앉히다
-좌표를 정하다
-건물의 방향을 보다
-공간의 포석 :실,내외의 영역을 나누기
-평면의 실루엣, 또는 집의 윤곽
-구별되는 공간: 서로 다른 평면과 단면
-구별된 내부 공간 1. 거실 함께 머무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2. 서재, 세계를 확장하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3. 작은 방, 잠자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4. 부엌과 식탁, 함께 나누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5. 마루, 휴식과 성찰의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6. 손님방, 초대받은 분들의 거처
-구별된 내부 공간 7. 다락, 묵상의 공간
-구조의 체계 - 형식과 내용
-재료
-크기와 치수
-집의 형태
-네 개의 마당, 네 개의 빈터
-무한대로 펼쳐지는 공간 경험의 가능성
-변하는 공간
-소운에 거주하기
-공부하는 집
-함께 머무는 집
-홀로 머무는 집
-노동하는 집
-공포의 집
-꿈속의 집
-소운: 집의 이름 짓기

두 번째 공간
후암동 소율


-일하는 집, ‘소율’
-내 이름은 빨강
-아버지의 공간을 찾아서
-용산구 후암동, 시간이 쌓인 골목길 풍경
-작은 필지, 작은 개발, 작은 경제
-한계와 가능성
-일하는 집의 조건 :작업과 공부, 소통과 거주
-구조 체계
-조립의 기쁨
-콘크리트 포디엄과 지하 공간
-도시와 만나기, 소통의 공간 1층
-하나로 열린 평면, 작업 공간 2층
-일과 거주, 중층적 공간 3층
-디테일
-환경을 제어하는 장치, 심리에 대응하는 장치
-집 속의 집들
-집 속의 집 1. 매달린 집
-집 속의 집 2. 삽입된 나무 박스
-집 속의 집 3. 옥상 위의 정자
-옥상의 정원 -관조의 공간
-오래 자란 꿈
-1992년 여름, 늦은 오후
-집에 담긴 소명, 아버지의 공간에서 우리의 공간으로

맺는 글
-주택을 설계하는 기쁨
-‘집의 집’을 짓다
-당신의 집에서 우리의 도시로
-우주의 중심에서 오늘을 산다

저자소개

김승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시건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기용건축, SOM, 서울건축에서 실무를 익히고 1995년 (주)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 이우학교, 문학동네, 세계장신구박물관, 부여리조트, 영동교회, 정선군 보건소, 이화외고 비전관, 제주 정클리닉, 소율, 청담 Place J, 서울디자인기본계획 등이 있다. 김수근 문화상,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가협회상, 서울시건축상, 건축학회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6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전시하였으며, 보스턴, 도쿄, 베를린, 로마 등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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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택의 형식이 ‘공간’이라면, 집의 형식은 공간 안에 담긴 ‘시간’이다. 그러므로 집에 대한 나의 고백은 그 시간에 관한 것이다. 집에 대한 소망을 키우고, 집이 놓일 대지를 찾고, 대지에 놓일 공간을 설계하고, 건물을 짓고, 마당을 가꾸고, 집에 정주하여 살아가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집의 시간은 순차적으로 일어났던 사건만을 간직한 것이 아니라, 기억과 소망, 감동과 성찰을 내포하고 있다. 희랍인들은 시간을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로 구별했다. 크로노스는 일반적인 시간으로 시계를 따라 흐르는 시간이라면, 카이로스는 의미가 응축된 시간이다.


카프카는 집을 나와 호텔에 있을 때 가장 행복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집에 있는 방은 통로를 겸하고 있어서 수시로 가족이 지나다니고, 그들과 원하지 않는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하여 글을 쓰기가 어려웠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작가로 살기 위해서는 일 년에 500파운드의 돈과 더불어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방해하는 이 없이 홀로 머물 수 있는 방은 모든 작가의 첫 번째 소망이다. 어떻게 보면 내가 때로 집과 사무실을 떠나 콘도를 전전하며 작업을 한 것도 카프카나 버지니아 울프와 비슷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자신만의 방’이 없었기에, 홀로 집중하여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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