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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아이들

평화의 아이들

(북한 어린이와 함께한 남북 의료협력 16년의 기록)

김진숙 (지은이)
  |  
북루덴스
2018-11-05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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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아이들

책 정보

· 제목 : 평화의 아이들 (북한 어린이와 함께한 남북 의료협력 16년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88956059822
· 쪽수 : 260쪽

책 소개

보건복지부 남북 보건의료협력 담당자인 저자가 엄마의 마음으로 기록한 16년 동안의 남북 의료협력 이야기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북한 어린이, 남북 보건의료 실무협상, 북한의 의료 시스템, 남북 협상 담당자로서의 고민과 아쉬움을 생생히 기록했다.

목차

part 01 마음 한 켠의 나라, 북한・7
part 02 평양에서・39
part 03 정성의 나라・73
part 04 환자를 찾아가는 작은 병원・89
part 05 개성에서・115
part 06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149
part 07 아이들은 기다린다・177
part 08 금강산에서・199
part 09 북한식 ‘단박 도약’・229

맺음말・253

저자소개

김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약대를 졸업하고 10년간 구로동에서 노동자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단체들과 함께 즐겁게 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했던 건강교실, 장애인 무료 진료, 결식아동 무료 급식 활동들은 이후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구로동에서의 10년은, 어떤 문제든지 현장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면 해결점은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진리를 알게 해주었다. 2002년부터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에서 북한 어린이에게 의약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북한 어린이’는 삶의 화두가 되었다. 2006년에 북한 전문가로 채용되어 2018년 현재까지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북한 주민, 특히 엄마들이 건강하게아이를 낳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게 도와주는 남북 보건의료협력사업에 모든 노력을 쏟았다. 2007년 12월 개성에서 열린 남북 보건의료협력분과위원회에 실무자로 참여하였고, 이 분과위원회에서 합의한 4개 사업은 아직도 서랍 속에 묻혀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남북 정상회담의 평양공동선언에서 다시 남북 간 보건의료협력이 합의된 만큼 새로운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다시 보건의료협력이 시작되어 평양 대동강구역병원 원장님의 화통한 웃음소리를 듣고 싶다. “진숙 선생, 이렇게 다시 시작하니 아프다 하면 안 되겠구만, 우리 건강 일없습네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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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고난의 행군’으로 북한의 아이들이 배고파하며 죽어가고 있을 때, 나는 아이 둘을 낳고 아이들이 배고프기 전에 젖 먹이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남한의 엄마’였다. 같은 시간 ‘북한의 엄마’는 아무것도 먹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를 그저 지켜만 봐야 했다. 나는 하우저 씨가 의문을 가진 표정으로 계속 질문을 한 이유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하우저 씨는 남이냐 북이냐 차이만 있지 같은 Korean끼리 서로의 사정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을 것이다. 이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 물론 그 ‘고난의 행군’ 시기에 나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큰 변화가 있었다. 그래도 늘 깨어있어 사회문제에 관심을 놓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깨달음에 이르렀다.”


“그러나 2008년부터 모든 상황은 달라졌다. 전임 대통령의 정상회담 또는 합의 사항들은 금기어가 되어 거론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고, 후속작업도 흐지부지되었다. 2010년 나는 북한 업무에서 다른 업무를 하는 부서로 이동했다. 그래도 북한은 계속 내 머리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어느날, WHO 영유아 지원사업 평가회의에서 받은 4~5년 치 회의 자료와 내가 추가로 요청해서 얻은 북한 관련 자료들 위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보면서 저걸 정리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꼈다. 북한 연구자들은 언제나 북한 관련 자료들을 얻기 위해서 북한 이탈주민도만나고, 북한-중국 접경 지역을 답사하기도 하는데 나는 공직에 있으면서 편하게 얻은 자료들을 방치하고 있는 게 큰 죄를 짓고 있는 것 같았다.”


“전문가들은 예방접종은 한 나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로 가장 비용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북한 아이들에게 백신을 지원한다는 것은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남한 주민들을 간접적으로 보호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예방접종을 한 아이들은 간염이나 홍역, 결핵 등에 이미 면역을 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탈북해서 남한에 입국하더라도 그만큼 남한 주민을 감염시킬 확률이 떨어진다. 그리고 통일이 되어 남북한 아이들이 섞일경우 남한 아이들의 백신접종률이 높더라도 북한 아이들이 백신접종이 되어 있지 않다면 평균 백신접종률이 급격히 떨어져서 감염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과와 의의가 큰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2016년 1월 4차 핵실험으로 현재 모든 사업은 정지 상태이다. 2015년 12월 25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이 끝난 이후우리는 2차 290만 명의 백신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2018년 5월 현재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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