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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거미 (가야 여전사 유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6242811
· 쪽수 : 30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6242811
· 쪽수 : 304쪽
책 소개
김해 대성동 57호 고분에서 여전사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바탕으로 하고, 여기에 허구적 상상력을 보태 쓴 장편소설이다. '거미'는 가야의 여전사집단 우두머리 유옥의 별명. 그녀는 여전사들의 수장이면서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놓치 않았던 인물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당신은 결코 가락국을 버리지 못할 것이오. 가슴속에 피로 새겨진 사랑하는 여인의 땅을 배신하지 못할 것이오. 당신은 그런 사람이오. 배신과 분노 속에서 치를 떨고 피눈물을 쏟을지언정 목숨이 있는 한 그 인연의 끈을 놓지는 못할 것이오, 결단코.'
각지는 난희의 두 눈을 외면했다. 그 눈은 각지 자신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심중의 깊은 곳을 꿰뚫고 있었다. 그러자 냉담했던 마음과 것이 누르러들었다. 한순간 섟삭음에 황망해진 그가 난희의 손에 들린 서찰을 받아 가슴에 품고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섰다.
"날 믿지 마시오. 원망도 하지 마시오. 내 비록 이 서찰을 가슴에 품었으니 이것이 가락국의 그 대장장이에게 전해지리라고도 생각하지 마시오. 오직 간밤의 정을 이기지 못해 이것을 품에 넣기는 하엿으니 비루하고 천한 놈은 이미 인간으로서의 시닝와 도리를 잊었소이다. 오직 짐승의 허물을 쓰고, 그 짐승의 눈으로 세상을 볼 것이오." - 본문 194~195쪽에서
* 섟 : 불끈한 감정
* 섟삭음 : 노여움이 풀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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