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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이시형 (지은이), 김양수 (그림)
  |  
이지북
2013-01-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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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책 정보

· 제목 :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56244020
· 쪽수 : 336쪽

책 소개

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이시형 박사가 솔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보니 이렇더라~' 바삐, 열심히 살았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이제야 깨달은 인생의 진리와 국민 건강법을 풀어는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다른 모습의 이시형을 만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내가 체험한 자연 속 힐링 파워

제1장 자연 - 우리는 하나 / 아메리칸 인디언의 교훈 / 울퉁불퉁 자연의 길 / 흔적을 남기지 마라 / 한여름 저녁 무렵 / 자연은 자연 그대로 / 편리교便利敎의 광신도 / 단절의 문화에서 이어짐으로 / 잡초라는 이름의 풀은 없다 / 낙조 앞에 서면 / 아메리칸 인디언의 기도 / 조각가 지망생 조카에게 / 첫닭이 울면

제2장 사계 - 사계절의 축복 / 산에 핀 꽃 / 봄처럼 / 벚꽃이 피면 비가 온다 / 농農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 / 여름 숲 / 분수대로 / 가을의 소리 / 어느 날 가을 산에서 / 마을의 수호신, 밤나무 / 나눔의 가을 들판 / 억새의 기품 / 산중의 눈 / 겨울 숲의 침묵 / 아! 사계절 한국의 산야

제3장 느리게, 작게 - 자연시간과 인간시간 / 기상이변이 아니라니 / 효율과 인간 소외 / 여백 증후군 / 동반의 흐름 / 절제의 미덕 / 시간 부자 / 그 시간을 아껴? / 멈추어야 한다 / 많을수록 적어지는 것 / 관조의 시간 / 먹을거리의 의미 / 냉장고를 없애면 / 천천히 여유있게 / 기다림의 축복 / 산행의 기본

제4장 힐링 - 걷는다는 것 / 고독에의 시간 / 노마드적 판타지 / 도전 코스의 용사들 / 치열한 삶 / 창조의 샘 / 그의 치료자는? / 스오미 족의 기도 / 영주의 산골인심 / 허깅 문화 / 산 같은 신부님

제5장 산행은 명상 - 산행은 명상이다 / 산행이 명상이라니? / 뇌과학적 증거 / 단련형 대 수련형 / 지도자가 산에 가야 하는 이유 / 걸음은 뇌를 위해 / 호흡을 조절한다 / 단전호흡 / 명상의 기본 / 숲 속 옛길에 저녁 종소리 / 외로운 사냥꾼 / 가을 구름을 타고

제6장 입산에서 하산까지 - 새벽 산을 어슬렁거리며 / 새벽을 열며 / 입산의식을 치르겠습니다 / 몇 가지 과제 / 자연에의 외경심을! / 바위부터 만난다 / 자연을 느끼는 시간 / 물소리 / 개울가에 앉아 / 바람 / 새벽을 여는 새들 / 꽃을 만나다 / 우주의 기운을 / 대지의 고동을 / 작은 생명체도 / 그늘에 앉아 / 누워보세요 / 낙엽을 밟으며 / 자연 속에 나를 만나는 시간 / 자연의 순리 / 자연과 더불어 / 정상의 야호! / 태양의 정기를 /하산에 즈음하여

제7장 산중의 밤 - 산중 밤으로의 초대 / 소쩍새 우는 저녁 산골 / 우주의 울림 / 산중의 달 / 달밤 산행 / 산에는 불면증이 없다 / 잠이야 안 오면 축복이지 / 잠자리 들면 감사의 기도가 / 창조적 아이디어가 홀연히 / 산과의 교감이 / 가을밤의 향연 / 자연의 리듬에 따라

제8장 한강의 기적은 산에서 - 정상에 섰다 / 산이 주는 축복 / 이젠 하산할 준비도 / 하산의 의미 / 산의 고독력을 닮자 / 한국의 산이 천재를 / 산으로 돌아갑니다 / 산은 위대한 자연치유자 / 산은 생명 그 자체 / 산골 인정 / 새들은 왜 웃지 않을까? / 한국의 기적은 계속 될 것인가?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시형 (감수)    정보 더보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하고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신인류가 몰려온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공저)』 『어른답게 삽시다』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세로토닌하라!』 『배짱으로 삽시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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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그림)    정보 더보기
경기도 안성의 덕성산자락 농촌마을에 터를 잡고 자연의 고요를, 생의 고요를 그림 속에 옮겨 담으려 정진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20여 회 개인전도 하였으며,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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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억새 앞에 서면 가난했지만 대쪽 같은 시골선비,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독립운동으로 작은 아버지가 투옥되자 둘째인 내가 홀로인 숙모 밑으로 양자로 들어갑니다. 숙모는 나를 끔찍이 사랑하셨지만 그만큼 때리기도 잘했습니다. 울면서 큰집(원래 우리 집)으로 가면 너희 집에 가라고 쫓아내고, 어느 날 저녁 어디로 가야 할지 골목에서 떨고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앞에 나타납니다.
가방을 내려놓고 조용히 나를 안았습니다. 아무 말은 없었습니다. 한마디 말씀 없이 한참을 안고 있더니 나를 풀어놓았습니다. 어디로 가란 말도 역시 없었습니다. 난 숙모 댁으로 발걸음을 옮겨갔습니다. 그게 아버지의 뜻인 것 같았습니다.
두 동생은 투옥되고, 대구 비행장 확장으로 살림은 두 동강 나고, 나라도 빼앗기고, 사랑하는 새끼는 매를 맞고……. 성균관 출신의 인텔리로서 아버지의 가슴은 찢어졌겠지요.
하지만 아버지는 한 번도 이런저런 내색조차 비친 적이 없었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렸고 내가 뽕밭을 돌아갈 때까지 아버지는 그 자리 바위처럼 미동도 않고 앉아계셨습니다. 내가 여섯 살 될 즈음이었습니다. 억새 같은 기품으로 내 유년의 기억 속에 자리한 아버지가 오늘 따라 유난히 보고싶습니다.


암 선고를 받고 병원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환자들이 ‘죽으려고’ 산에 갑니다. 모든 걸 체념한 채 산속에 묻혀 나물 먹고 물 마시며 소박한 생활을 합니다. 제 손으로 지은 채소밭에 신선한 야채를 먹고 살다보니 죽기는커녕 10년, 20년 기적같이 잘 살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산속에서 자기 손으로 농사를 지어보면 결코 기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위대한 산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채소와 함께 우주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감각이 느껴지곤 합니다. 옛날 우리 고향 마을 축제의 깃발이 이제야 무슨 뜻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農은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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