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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에 달빛 들면

빈 방에 달빛 들면

(조선 선비, 아내 잃고 애통한 심사를 적다)

송시열, 이인상 (지은이), 유미림, 강여진, 하승현 (옮긴이)
  |  
학고재
2005-04-2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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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에 달빛 들면

책 정보

· 제목 : 빈 방에 달빛 들면 (조선 선비, 아내 잃고 애통한 심사를 적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88956250359
· 쪽수 : 288쪽

책 소개

조선 선비들이 아내를 떠나보내며 지은 제문 49편을 묶은 책이다.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의 조선 선비 중에서 48인의 글을 모았다. 제문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건조한 내용이 아니라 편지글처럼 다정한 목소리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전하고 있다. 조선시대 생활사를 보여주는 풍속화들을 중간중간에 실어 이해를 돕는다.

목차

전란의 고통을 함께 겪으며
정을 쏟던 그 마음이 깊은 슬픔이 되어 - 윤근수
당신은 나 때문에 죽고, 나는 당신 때문에 살고 - 조찬한
어여쁜 모습은 언제 다시 보며 - 이정암
'지기'라는 친구들도 자네보다 낫지 않았네 - 정흥명
슬하에 자식도 없이,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하고 - 황신
거칠게 대한 잘못을 속죄할 길 없어 - 정양
슬픔이 병이 되어 - 이은상
텅 빈 방이 쓸쓸하기 그지없고 - 이관명

서둘러 먼저 떠난 그대
술잔을 잡고 깊이 슬퍼하며 - 신익성
어미 잃은 아이들을 살펴주구려 - 민유중
깊이 알고 이해하는 좋은 벗을 잃어 - 오도일
바람 불고 눈 내려 보이는 것마다 스산하니 - 이해조
전날의 약속은 모두 어디로 가고 - 이삼
진정 슬픈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오 - 오원
가슴 속 응어리가 엉킨 실타래 같아 - 신경중
당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오 - 이복원
한스러운 이 마음을 어떻게 가누겠소 - 정범조
무명 치마 하나 온전한 것이 없고 - 신좌모

마지막 배웅도 못 한 채
행복한 순간은 어찌 이리도 짧고 - 이시발
필부가 목숨 바쳐 하늘을 감동시켜 - 고용후
백년해로하자던 약속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 조경
나같이 못난 사람과 짝이 되어 - 송시열
남쪽 하늘을 바라보며 통곡할 뿐 - 정호
텅 빈 골짜기에 날은 저무는데 향불 피울 사람 하나 없이 - 조덕린
웃은 일은 다 당신 덕분이었소 - 채제공
죽어서 돌아갈 곳조차 없으니 - 박준원

살아남은 자의 슬픔
추울까 옷 한 벌 지어 보내오 - 권문해
백옥은 빛을 잃고 붉은 난은 향기를 잃어 - 고용후
30년은 한바탕 꿈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 이만부
아련한 음성이 귀에 들리는 듯 - 박필주
치마를 다 만들기도 전에 - 황경원
굶주리는 가운데서도 책은 팔지 않아 - 이인상
아이가 잠결에 내가 어미인 줄 알고 - 박윤원
누가 있어 저녁 종소리에 나를 기다려줄지 - 박윤묵
휘장을 거둬내고 불러봐도, 관에 기대어 울어봐도 - 홍석주
자취가 있든 없든 슬프긴 마찬가지 - 임헌회

백 년 해로도 덧없어
언제쯤에나 당신과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는지 - 조익
텅 빈 방에는 달빛만 싸늘하고 - 조지겸
정성이 지극하면 이승과 저승도 통하리니 - 윤봉구
평생의 의리가 오늘로 끝나니 - 민우수
외로운 몸 어디 하나 의지할 사람 없고 - 신경
늙은이 혼자 살아남아 무엇으로 마음을 달래리 - 이상정
쌓인 슬픔에 몸이 허물어져가니 - 임희성
외로운 학이 달 아래서 울고 - 홍양호
두 사람의 슬픔이 내 한 몸에 모여들어 - 유언호
아득한 세월을 어떻게 견딜지 - 성해응
홀로 남은 물고기는 근심으로 잠들지 못하고 - 이시원
하늘이 정한 수명은 피할 수가 없어 - 송내희

저자소개

송시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607(선조40)~1689(숙종15). 자는 영보(英甫), 호는 우암(尤菴)·우재(尤齋)·파옹(巴翁)·화양동주(華陽洞主) 등이며, 시호는 문정(文正), 본관은 은진(恩津)이다. 부친은 송갑조(宋甲祚)이고, 모친은 선산 곽씨(善山郭氏)이다.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과 신독재(愼獨齋) 김집(金集)을 사사하여 기호학파의 종장(宗匠)이자 노론의 영수로 활동하면서 조선 후기 학문과 정치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효종의 즉위 이후 청나라에 대한 복수설치(復讎雪恥)를 역설한 <기축봉사(己丑封事)>를 올려 북벌론을 제시하였고, 학문적으로는 주자성리학을 정통으로 삼아 남인 학자인 윤휴(尹鑴)와 대립하였다. 이후 남인, 소론과 갈등이 깊어지다가 효종의 천릉(遷陵), 왕실 복제를 둘러싼 예송(禮訟)으로 논핵을 받아 삭탈관직되고 덕원(德源), 장기(長鬐), 거제도(巨濟島)에서 유배 생활을 하였다. 1689년 원자 책봉 문제로 제주(濟州)에 유배되었다가 서울로 압송되던 중 정읍(井邑)에서 사사(賜死)되었다. 1756년(영조32) 문묘(文廟)에 배향되고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저서로 《송자대전》, 《주자대전차의(朱子大全箚疑)》, 《정서분류(程書分類)》, 《주자어류소분(朱子語類小分)》, 《논맹혹문정의통고(論孟或問精義通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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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후기의 문학가이며, 서화가이다. 자는 원령(元靈)이고, 호는 능호관凌壺觀・천보산인天寶山人・보산자寶山子・뇌상관雷象觀이다. 본관은 완산으로, 세종대왕의 열셋째 아들인 밀성군密城君 이침李琛의 후손이다. 고조부는 영의정을 지낸 백강白江 이경여李敬輿이나, 증조부가 서얼이다. 영조 때 음보蔭補로 북부 참봉에 제수되었으며, 음죽 현감을 지냈다. 처 덕수 장씨와의 사이에 4남 1녀를 두었으며, 평생 가난했음에도 가난을 말하지 않았다. 시·서·화는 몰론이고 전각에도 빼어났지만, 전연 티를 내지 않았다. 문집으로 『능호집』이 전하며, 대표 작품으로 〈장백산도〉, 〈설송도〉, 〈구룡연도〉 등의 그림과 《원령필》, 《능호첩》, 《보산첩》 등의 글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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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정치학 박사)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 수료 일본 도쿄대학교 법학정치학연구과 수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독도연구센터 부연구위원 현재 한아문화연구소韓亞文化硏究所 소장 《조선 후기의 정치사상》(지식산업사, 2002), 《한국정치사상사》(공저, 백산서당, 2005), 《우리 사료 속의 독도와 울릉도》(지식산업사, 2013), 《일본 사료 속의 독도와 울릉도》(지식산업사, 2015), 《팩트체크 독도》(역사공간, 2018), 《독도는 환상의 섬인가》(이기봉 공저, 지식산업사, 2020)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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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한국사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민족문화추진회에서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 『서계집』, 『미호집』, 『지봉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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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성균관 한림원과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고,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승정원일기』, 『후설』, 『생각, 세 번』, 『눈 셋 달린 개』, 『잠, 마음에 놓는 침』, 『화담집교주』, 『사필, 사론으로 본 조선왕조실록』 등의 번역과 집필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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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네가 많이 아플 때, 마침 사신이 국경에 와 있어 나는 그들을 접대하느라 분주해 자네를 돌볼 수 없는 것이 매우 한스러웠네. 그러니 국경 밖에서 그들을 수행하고 있을 때야 말해 뭐하겠는가. 자네는 나를 만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나도 자네의 병이 나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네.

자네는 나를 말없이 쳐다보며 눈물 흘리다 내 손을 잡고 "다시는 못 뵙겠지요?"라고 하고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네. 나는 자네가 동요하여 병이 악화될까봐 속으로는 그지없이 슬퍼하면서도 겉으로는 태연한 척 위로의 말로 이별을 고하고 훌쩍 떠났다네. 아! 천지신명도 그날의 슬픔을 안다면 참담해 했을 것이네. - 본문 123~124쪽에서 (이시발 - '행복한 순간은 어찌 이리도 짧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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