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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56251691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스물여덟 살의 꿈
봄날의 청춘
연분홍 편지| 달리기| 나는 별일 없이 산다|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피아노| 다섯 가지 다짐| 길| 스무 살| 내 마음의 두 사람
가족의 이름으로
깍두기 국물| 모성 발견| 시어머니| 사슴벌레 키우는 아이| 두부공장 딸| 엄마, 힘들어? 스물아홉, 마흔| 일하는 즐거움| 감색 투피스, 하늘색 셔츠| 백일 휴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 반성문| 어느 일벌레의 행복론| 변호사와 국회의원| 모든 것을 걸다| 슬럼프 극복
미래의 정치
함께 살자| 정치인이라는 존재| 후회는 없다| ‘여성’ 정치가| 한국 정치 관찰기| 진보 정치의 꿈| 그리운 이름| 통합진보당| 옳은 것이 이긴다| 왕도는 없습니다| 전태일과 노무현의 만남
또 다른 미래
내가 살아가는 이유| 내 삶의 가치들| 태생적 이타주의자| 정의| 자유| 평등| 인권| 평화| 민주주의| 경제 개혁| 노동 존중 평화복지국가
에필로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 봄에 남편은 연분홍색 종이에 시를 한 편 써서 편지를 보냈다. 미처 다 살리지는 못했지만 결코 꺾이지 않은 열정과, 긴 시간을 에돌아 만난 희망을 시에 담아 나에게 쏟아부었다. 그 연분홍 편지는 내 재산목록 일호다. 해마다 봄은, 나에게 연분홍 편지의 기억과 함께 찾아온다. (본문 17쪽)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사람, 진실을 말하는 것은 그가 사랑하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 그래서 더욱 고통스러운 사람. 역사는 이들의 고통 위에서 앞으로 나아간다, 무심하게도. 그의 고통은 거의 대부분 기억되지 않는다, 무정하게도. 역사의 수레바퀴 밑에서 기꺼이 먼지가 되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는 지금을 산다. (본문 31쪽)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은 일이 생기자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했다. 웃음이라도 먼저 주고 싶었다. 저만치 친구들과 선후배가 보이면 먼저 활짝 웃었다. 처음에는 ‘뭐가 그렇게 좋아?’ 하던 사람들이 일 년쯤 지나니까 ‘정희는 늘 웃는다’고 했다. 웃음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도 활짝 웃는다. 먼저 웃는다.
스무 살, 웃음이 내 몸에 배어들었다. (본문 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