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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도 못 하고 서 있기

꼼짝도 못 하고 서 있기

데이비드 세다리스 (지은이), 조동섭 (옮긴이)
  |  
학고재
2016-04-2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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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도 못 하고 서 있기

책 정보

· 제목 : 꼼짝도 못 하고 서 있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6253367
· 쪽수 : 332쪽

책 소개

데이비드 세다리스 에세이집. 데이비드 세다리스는 2001년 미국에서 유머 작가에게 주는 '터버 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유머 작가'로 뽑히기도 했다. 이 책 역시 2013년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뽐냈다.

목차

작가의 말 7

국경 없는 치과의사회 11
장하다 토미 21
더 달리 생각하기 33
기억의 수영 39
게토에 있는 친구 57
붉은바다거북 73
내가 세계를 지배하면 91
호랑이, 천천히 해 95
웃어라, 웃는물총새 107
꼼짝도 못 하고 서 있기 123
간단한 이메일 141
식당차에 들어온 남자 147
작가, 작가 167
오바마!!!!! 177
차례 기다리기 187
신성한 결혼을 수호하자 199
올빼미 이해하기를 이해하기 207
2순위 목적지 223
의료보험의 자유, 내가 내 조국을 돌려받고 싶은 이유 237
요즘은 친절한 사람들을 고용한다 243
쓰레기 251
해가 뜨나 달이 뜨나 267
간격이 넓으니 주의하세요 283
미해결 사건 291
행복한 장소 307
개들의 나날 323

옮긴이의 말 327

저자소개

데이비드 세다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유머 작가이자 에세이스트로 꼽힌다. 2001년 미국 유머 작가에게 주는 터버 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유머 작가’로 뽑히기도 했다. 『뉴요커』에 수많은 에세이를 기고했고 그래미상 오디오북 부문에 두 차례 후보에 올랐다. 데이비드 세다리스는 《Barrel Fever》, 《Naked》, 《Holidays on Ice》, 《나도 말 잘하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 《코듀로이 재킷과 청바지 그리고 가족 스캔들》, 《너한테 꽃은 나 하나로 족하지 않아?》, 《안녕하세요 고양이 씨》, 《꼼짝도 못 하고 서 있기》, 《Theft by Finding》의 저자이다. 그는 <뉴요커>와 BBC 라디오 4에 정기적으로 기고한다. 현재 영국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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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빛을 두려워하는》, 《오후의 이자벨》, 《오로르 시리즈》, 《고 온》,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5구의 여인》, 《모멘트》,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매일매일 아티스트》, 《아웃사이더 예찬》, 《심플 플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스피벳》, 《보트》, 《싱글맨》, 《정키》, 《퀴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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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08년 여름, 아버지한테 내 책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 1위에 올랐다고 말했던 때가 지금도 기억난다.
아버지가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는 1위를 못 했잖아.”
내가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목록은 책을 제대로 읽는 사람들한테 관심거리가 아녜요.”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목록에 관심을 둔다.”
“아버지가 책을 읽는 사람이에요?”
“읽지. 당연히.”
내 머릿속에는 아버지 자동차 뒷좌석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놓여 있는 『내기 골프에서 이기는 퍼팅 기술』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네, 당연히 읽으시겠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1위를 했다고 그 책이 반드시 좋은 책인 것은 아니다. 그저 그 주에 그 책을 구입한 사람이 많다는 뜻일 뿐이다. 그 많은 사람들이 속았거나, 애당초 아주 현명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과는 다르다. 그렇지만 아들이 베스트셀러 1위 책을 썼다면, 아버지로서 기뻐하며 격려하게 되지 않나?
물론 아들의 책에 아버지가 얼마나 멍청한지를 언급한 내용이 많다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내 책이 베스트셀러 1위가 된 것은, 우리 아버지가 팬티만 입고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으며 스푼으로 사람들 머리를 때린다는 이야기를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달가워하지 않을 만했다.
-「기억의 수영」

순회 사인회가 시작되었고, 며칠 주기로 새로운 도시에 들어설 때마다 짐 검색을 마친 뒤에 가방에는 서류 한 장이 꽂혀 있었다. 셔츠 다섯 장, 바지 세 장, 속옷, 일회용 반창고와 옷핀이 가득 든 세면도구 가방, 넥타이 두 개, 콘돔 수백 개. 이런 재료들로 추측할 수 있는 가방 주인이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순회 행사가 계속되면서 내 가방은 점점 평범해졌다. 나는 청소년 독자에게 말하곤 했다.
“줄 게 있어요. 별것 아니고, 감사의 뜻으로 아주 작은 걸 준비했어요.”
좋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눈을 굴리며 말했다.
“보건실에 가면 받을 수 있어요.”
나는 낙타 농장에서 자란 마냥 근본부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의 목소리로 되묻곤 했다.
“정말? 공짜로?”
-「작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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