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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6253428
· 쪽수 : 267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절제된 언어, 그 행간에서 읽는 선비의 삶
1부 성리학에는 공자가 없다
1 인간 공자
조선의 성리학 | 사문난적 | 논쟁과 당쟁
2 할아버지의 중매
전주 이씨(全州 李氏) | 양천 허씨(陽川 許氏)
3 삼강과 명문가
안동 권씨(安東 權氏) | 파평 윤씨(坡平 尹氏) | 은진 송씨(恩津 宋氏) | 남원 윤씨(南原 尹氏)
풍양 조씨(豊壤 趙氏) | 안동 권씨(安東 權氏) | 문화 류씨(文化 柳氏) | 의령 남씨(宜寧 南氏)
전주 최씨(全州 崔氏)
4 청음가의 형제들
광산 김씨(光山 金氏) | 안동 김씨(安東 金氏)
2부 환국, 그 비정의 시대
1 왕가는 공맹을 몰랐는가
숙종시대의 서막 | 임금의 사생활 | 환국, 절대 권력의 칼날
2 왕가의 사돈으로 살아가기
재혼을 허락해달라는 부마의 상소 | 강빈옥사 | 여흥 민씨(驪興 閔氏) | 양주 조씨(楊洲 趙氏)
3 1689년 4월 25일
해주 오씨(海州 吳氏) | 반남 박씨(潘南 朴氏) | 부평 이씨(富平 李氏)
3부 묵연, 조선 선비의 향기
먹 향기로 이어진 고귀한 인연
함양 오씨(咸陽 吳氏) | 풍산 김씨(豊山 金氏) | 청주 정씨(淸州 鄭氏) | 창녕 성씨(昌寧 成氏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 역사는 통치의 역사다 . 우리가 배운 역사는 통치 행위를 전제로 사실을 기술하고 기술하고 그 가치를 평가한 기록이다 .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기록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 역사 기록 속에는 백성의 소리가 생략되거나 감추어져 있다 .
타락한 통치자들의 폭정과 벼슬아치들의 벼슬아치들의 가렴주구 , 참을 수 없는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목숨을 내어놓고 저항했던 민중운동은 민란과 역모라는 작은 카테고리에 갇혀 있다 . 그러나 변덕스러움과 분노조절장애 , 심지어 잔인성으로 일그러진 임금이 백성을 공포로 몰아넣고 폭정과 폭정과 전횡을 일삼아도 이것은 왕권 강화로 미화되거나 적어도 통치 행위의 한 행태로 행태로 정의되어 그 시대 역사의 역사의 주된 관심사로 분류되고 있다 .
백성들에게는 통치 주체를 선택할 선택할 권리가 허락되지 않았고 , 조선이 통치 이념으로 삼은 성리학에선 왕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이 종교적 가치 와 맞먹는 윤리 규범으로 규범으로 굳어버린 것이다 .”
.-「책을 펴내며」에서
“조선 사회의 매카시즘 , 사문난적 사문난적 (斯文亂賊 )
성리학의 사상과 예론 (禮論 )에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은 예외 없이 나라와 나라와 사회를 어지럽히는 도적으로 인식되고 공격 대상이 되었다 . 조선시대에 충(忠)과 역(逆)의 평가는 권력을 권력을 잡은 사람의 입장과 심기에 달렸으며 개인의 부침과 부침과 가문의 영욕은 통치 주체의 주체의 결정에 좌우될 수밖에 없었다 . 유교의 사상적 토대 위에 형성된 성리학은 정치와 역사 상황이 판이한 조선과는 애당초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
…신중한 선비들은 편지에서도 절제된 언어로 속내를 숨겼다 숨겼다 . 당대 사대부의 심경을 제대로 살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 다행히 이들이 남긴 유려한 문장 , 한두 쪽 서간에 내로라하는 당대 선비들의 생각과 철학, 나라에 대한 충성과 염려 , 선비로 살면서 겪은 갈등 등 인간적인 목소리가 묻어난다 묻어난다 . 후학들이 이들의 삶을 다소나마 엿볼 수 있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이다 .”
. -「성리학에는 공자가 없다」, ‘인간 공자’에서
“부친상을 당한 신 생원께
누인 시열은 머리 숙여 재배하고 재배하고 아룁니다 . 선친의 부음을 부음을 받고 놀라움과 슬픔으로 견딜 수 없습니다 .
귀양살이를 하게 되면서 인사에 관계된 일도 감히 평소에 비할 수 없으며 , 삼가 서신으로 위로하는 일조차도 감히 생각할 수 없었는데, 홀연히 파발 편으로 편지를 먼저 보내셔서 위리안치되어 죄를 기다리는 이 몸의 안부를 물어주시니 무척 부끄럽고 송구스러워 마음을 가눌 수 없습니다 .
선장 께서 후학을 버리심이 우리 유학의 운수와 기운에 관련되어 있으니 , 또한 어쩌면 좋겠습니까 . 아우님의 재주도 뛰어나지만 그 뒤를 따를 수는 있겠습니까 ? 돌아가신 돌아가신 분은 가신 것이고 남은 부인과 아이들을 생각 하니 참으로 슬퍼서 눈물만 납니다 .
저는 풍토병으로 아침저녁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어 , 장차 임금님의 호생의 은혜에 보답할 길이 없으니 가슴 아플 뿐입니다 . 이전에 매번 달력을 올려드렸습니다만 , 옛 뜻을 갑자기 접을 수 없어 한 부 올립니다 . 저의 서글픈 마음은 헤아려지시지요 . 만나서 위로할 길 없으니 오로지 슬픔을 참으시고 잘 적응하셔서 먼 곳에 있는 저의 바람에 부응하시기만 부응하시기만 바랄 뿐입니다 .
이만 줄입니다 . 슬픔 속에서일망정 속에서일망정 살펴주시기 바라며 답장을 답장을 올립니다 .”
1676 년 1월 14 일, 신 생원 상가에 누인 송시열 올림
. -「성리학에는 공자가 없다」, ‘삼강과 명문가’에서 송시열의 편지
“지금 『주자대전서』를 『주자대전서』를 『주자대전서』를 『주자대전서』를 읽고 계시다는데 이 공부는 매우 광대하여 다 읽기 어렵습니다 어렵습니다 . 빨리 끝마치려 하면 마음만 앞서 겉핥기에 머물기 쉽습니다 . 반드시 제 조언을 조언을 받아들여 긴 세월을 기약함이 기약함이 어떠 신지요 .
백종도 근래 이 책을 읽다가 과거 때문에 자주 책을 덮었습니다 덮었습니다 . 비록 바로 놓아버리지 않고 , 또 실제 공부에 전념한다고 하더라도 여력 으로 과거에 응시하는 일은 무척 어렵습니다 . 다른 사람들은 사람들은 본디 이런 생각이 생각이 있지도 않으니 어찌 힘써 공부한다고 공부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
유찬기가 접때 와서 『계몽약해대의』를 『계몽약해대의』를 『계몽약해대의』를 『계몽약해대의』를 『계몽약해대의』를 받아갔습니다 . 오 서방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으나 잘 버티고 있습 니다 . 그러나 손자아이들이 기댈 곳이 없으니 매우 가련할 가련할 뿐입니다 .
석이버섯과 죽순을 보내주셔서 보내주셔서 고맙고 고맙습니다 .
이만 줄입니다 . 남은 섣달 , 하늘의 하늘의 보살피심이 있길 빕니다 .”
1704 년 12 월 18 일, 죄인 창협
. -「성리학에는 공자가 없다」, ‘청음가의 형제들’에서 김창협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