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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의 품격

술꾼의 품격

(마법 같은 유혹과 위로, 25가지 술과 영화 이야기)

임범 (지은이)
  |  
학고재
2018-11-26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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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의 품격

책 정보

· 제목 : 술꾼의 품격 (마법 같은 유혹과 위로, 25가지 술과 영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6253756
· 쪽수 : 252쪽

책 소개

수많은 애주가들을 설레게 한 <술꾼의 품격>이 술꾼들을 더욱 매료시킬 최신판으로 다시 찾아왔다. 저자 임범은 영화에 나온 술을 소재로, 그 술의 원료, 제조법, 유래 같은 시시콜콜한 정보에 영화 이야기를 곁들여, <술꾼의 품격>을 한층 맛깔스럽게 풀어냈다.

목차

개정판 서문- 새로운 것은 새로운 대로, 사라진 것은 사라진 대로
초판 서문- 그렇게 마시고도 이렇게 몰랐다니
술의 갈래와 종류: 발효주, 증류주에서 칵테일까지

1장 위스키
아! 이 놀라운 낯선 맛: 아일러몰트 위스키와 <앤젤스 셰어-천사를 위한 위스키>
그 술엔 세련된 뉴요커의 향기가…: 매캘런과 <25시>
또 다른 나를 불러내는 유혹: 조니 워커와 <뷰티풀 마인드>
아일랜드 국민 위스키, 제미: 제임슨과 <디파티드>
위스키 맛엔 통역이 필요 없네: 산토리 위스키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영국과 싸우며 만든 미국의 영혼: 버번위스키와 <007 골든 아이>
한 모금 마시고 ‘닉, 닉, 닉’: 짐 빔과 <이지 라이더>
‘잭 대니얼스’ 아닌가요?’: 잭 대니얼스와 <여인의 향기>

한걸음 더
향으로 보는 위스키 지도
글렌피딕
밸런타인
우스게바하
위스키 아버지의 러브 스토리
위스키 반란
버번위스키의 법적 요건
극단적 금주운동가, 캐리 네이션

2장 스피릿
죽음처럼 명료한 순수 에탄올: 보드카와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혼돈의 힘으로 허무와 외로움을 누르다: 럼과 <캐리비안의 해적>
관능을 마시면 사고도 능동적으로 친다: 테킬라와 <노킹 온 헤븐스 도어>
타오르는 햇빛으로 빚어내다: 백주와 <붉은 수수밭>
우아하고 하늘하늘한 예술가의 자존심: 압생트와 <토탈 이클립스>
자유를 향한 열망의 술: 칼바도스와 <개선문>

한걸음 더
보드카 칵테일 하나

테킬라 라벨 보는 법
코냑의 등급 기준

3장 맥주
취하되 추하지 말라: 밀러 라이트(라거)와 <아메리칸 뷰티>
아일랜드의 자존심과 단결의 상징: 기네스(에일)와 <웨이킹 네드>
연인 사이보다 친구 사이 같은 술: 크래프트 비어와 <드링킹 버디즈>

한걸음 더
맥주 칵테일, ‘에스프레소 콘 비라’
에일과 라거

4장 폭탄주
너무 뜨거우니 주의하세요: 보일러메이커와 <흐르는 강물처럼>
대한민국의 밤엔 폭탄이 설치됐다: 회오리주와 <플란다스의 개>

한걸음 더
소맥, 혹은 소주폭탄주
술꾼들의 수다

5장 기타재제주
이 싸구려 술, 자꾸 먹게 된단 말야: 캡틴큐와 <질투는 나의 힘>
붉은 체리 한 알의 안쓰러운 관능: 해태 런던드라이진과 <우묵배미의 사랑>

6장 칵테일
달고 묘한 이 맛, 사랑이 아니면 어떠리: 칵테일과 <칵테일>
유혹과 위로를 혼합한 마법의 술: 모히토와 <마이애미 바이스>
젓지 말고 흔들어서: 마티니와 <007 시리즈>
그녀를 떠올리는 빨갛고 맵싸한 음료: 블러디 메리와 <로열 테넌바움>
신념형 백수의 게으른 식사: 화이트 러시안과 <위대한 레보스키>

한걸음 더
칵테일 용어
모히토
마티니
블러드 메리
화이트 러시안

저자소개

임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겨레 신문사에서 18년 동안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기자와 문화부장을 지냈다. 이십 대엔 술을 많이 마셨고 삼십 대엔 폭음했고 사십 대에 술을 즐기다가 지금은 애주가가 됐다. 이삼십 대엔 사건 기사를 썼고 사십 대엔 영화 기사를 쓰다가 신문사 그만둔 뒤 영화 일을 하며 ‘대중문화 평론가’, ‘애주가’ 등의 직함으로 여러 매체에 문화와 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다큐멘터리 <술에 대하여>를 연출했으며 시나리오도 쓰고 있다. 저서 『내가 만난 술꾼』, 공저 『한국 만화의 선구자들』, 『나는 어떻게 쓰는가』, 『고우영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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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위스키 향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이 청년들의 투덜댐은 대다수 위스키 초보자가 겪는 애로 사항을 대변한다. ‘뭔 맛인지 잘 모르겠다’, ‘독하고 써’, ‘그게 그거네’…. 싱글몰트 위스키를 줬을 때, 초보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하는 소리다. 스카치위스키의 향을 잘 구분하지 못하겠다? 그럴 때는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여러 가지 맛과 향의 위스키를 갖다놓고 비교해가며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위스키 향을 나누는 기준을 서양인들은 ‘스모키(훈연한) - 델리키트(섬세한)’, ‘라이트(담백하고 신선한) - 리치 (묵직하고 풍부한)’로 크게 나누기도 한다. ‘이탄 향이 난다’는 로비의 ‘스모키하다’는 말과 같은 뜻인데, 여기에 ‘바다 냄새’까지 난다면 틀림없다. 그건 아일러의 증류소에서 나온 위스키라는 말이다. 아닌 게 아니라 로비도 섬에서 만들었다고 단정한다.
- 아! 이 놀라운 낯선 맛 <아일러몰트 위스키와 앤젤스 셰어>


영화에서 드물지 않게 보는 사연이지만 이 영화에선 그 일련의 일들이 우리 일상처럼 잔잔하고 사소하다. 케이트나 루크 모두 장난은 초딩처럼 치지만 자잘한 돌이 날아와 일으키는 자기 안의, 둘 사이의 파문을 대하는 태도는 꽤 어른스럽다. 어떤 돌이 날아오냐고? 둘의 애인끼리 아주 작은 ‘섬싱’이 생기고, 케이트가 실연한 뒤 맥주 공장 직원들과 술 마시다가 다른 남자와 자고, 그 얘길 들은 루크는 표는 안 내지만 속이 상하고…. 사람의 마음이 의지대로 안 흘러가고, 스스로 관계의 방향을 선택한다고 하지만 그게 최선의 것인지 관성에 따른 것인지 알지 못하고…. 인물들을 보고 있으면 애잔하고 스산한데 그게 짙은 여운을 남기지 않고 ‘스윽’ 스쳐 지나간다. 꼭 맥주 맛 같다. 섬세하고 다양한 맛과 향의 크래프트 비어 같다. 한 잔 두 잔 마시면 감미롭고 이런저런 취흥이 생기지만 독주들처럼 다음 잔을 절박하게 부르지는 않는 술, 중독성이 약한 대신 아무 때나 흔쾌히 마실 수 있는 술, 연인 사이보다 친구 사이 같은 술, 크래프트 비어. - 연인 사이보다 친구 사이 같은 술 <크레프트 비어와 드링킹 버디즈>


1990년대 중반은,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서구의 역관계가 미국 대 소련에서 미국 대 유럽연합으로 옮겨가던 때이다. 1993년 출범한 유럽연합은 회원국 수를 늘리고, 통합의 강도도 높여 갔고 프랑스는 그 중심에 있었다. 영국은 유럽연합 회원국이면서도, 유럽연합 못지않게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몰두하는 어정쩡한 입장에 있었다. 그때 새로 부임한 영국 정보국장이 “난 버번이 더 좋아”라고 말한다. ‘우리의 노선은 미국’이라는 영화의 선언처럼 들리지 않는가. 유머 치고는 좀 섬뜩한 유머였다.
- 영국과 싸우며 만든 미국의 영혼 <버번위스키와 007 골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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