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타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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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미시시피 주에서 태어났다. 1981년 미시시피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그녀의 문학적 재능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설가 윌리 모리스와 배리 해나의 추천으로 18세의 나이에 대학원의 단편소설 과정을 수료했는데, 배리 해나는 타트를 “보기 드문 천재성을 갖추었다. 미국 문단의 거물로 떠오를 것이다.”라고 평했다. 1982년 베닝턴 칼리지로 학교를 옮겼고, 그곳에서 브렛 이스턴 엘리스, 질 아이젠스탯, 조너선 레섬을 만나 문학적 교감을 나누었다. 그녀와 브렛 이스턴 엘리스는 서로의 조언을 받아 집필에 매진했으며, 그것은 《비밀의 계절》과 《0보다 적은》으로 각각 완성되었다. 《비밀의 계절》은 1992년 신인 작가의 데뷔작으로서는 놀라운 초판 부수인 7만 5천 부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까지 전 세계 5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아름다운 문체, 정교하게 조직된 서사 구조, 광범위하게 펼쳐진 지적 유희는 19세기 영미 문학의 결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완성도 높은 심리 스릴러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후 2002년 꼭 10년 만에 두 번째 작품 《작은 친구》를 발표했으며, 이 작품으로 2003 WH 스미스 문학상을 수상하고 오렌지상 후보에 올랐다. 2013년 오랜 집필 기간을 거친 후 발표한 세 번째 작품 《황금방울새》로 2014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타임〉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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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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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경상북도 군위에서 태어났다.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로 입선해 등단, 이후 번역을 생업으로 삼았다.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카를 구스타프 융의 『인간과 상징』 등 25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대한민국 최고의 번역가로 자리매김했다.
1994년 장편소설 『하늘의 문』으로 문단에 돌아온 이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했다. 장편소설 『뿌리와 날개』 『내 시대의 초상』, 소설집 『두물머리』 『나비 넥타이』 등을 출간했다. 그의 소설은 풍부한 교양과 유머, 지혜와 교훈을 두루 갖추고 있어 '어른의 소설' '지성의 소설'로 평가받았다. 또한 '이윤기체'라 칭할 만큼 개성 있고 맛깔나는 문체를 구사하는, 탁월한 문장가로서도 시대를 풍미했다.
청년 시절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독학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성결교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1991~2000년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종교학·문화인류학 초빙연구원과 객원교수를 지냈다. 번역과 문학에 헌신해온 이력을 인정받아 2005년 순천향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흡인하는 입담과 통섭하는 지성은 대한민국에 신화 열풍을 일으켰다. 2000년 첫 권이 출간되고 2010년 5권으로 완간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21세기 문화 지형도를 바꾼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30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윤기만의 독특한 해석과 상상력은 오래된 이야기에 의미와 생명을 불어넣고, 나아가 신화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과 저자가 직접 촬영한 유적지와 박물관 사진들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신화의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 밖에도 『이윤기 신화 거꾸로 읽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등 다양한 인문 교양서를 펴냈다.
동인문학상(1998, 「숨은 그림 찾기1-직선과 곡선」), 한국번역가상(2000), 대산문학상(2000, 『두물머리』)을 수상했다.
2010년 8월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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