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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두 얼굴의 사나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6609607
· 쪽수 : 15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6609607
· 쪽수 : 156쪽
책 소개
2012년 장편소설 <굿바이 동물원>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작가 강태식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 원고지 3~4백매 분량의 중편소설 시리즈로 한국문학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은행나무 노벨라'의 열두 번째 작품이다.
목차
두 얼굴의 사나이 _ 7
작가의 말 _ 15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빨래 건조대에 널려 있는 카디건이나, 주름 하나 없이 다림질한 재킷을 볼 때마다 두병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을 떠올렸다. 한 번도 들여다본 적 없는 등 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꿈틀대고 있었다. 두병인 동시에 두병과 다른 어떤 것.
하지만 그게 뭐든 두병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했다.
갑자기 견딜 수 없을 만큼 속이 간질거렸다. 깡통이 날아가고 술병이 박살나는 것처럼 가시적인 쾌감. 놈은 만능이었다. 그리고 두병은 놈의 주인이었다. 킥, 킥, 킥……. 한동안 두병은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는데, 그건 자기가 들어도 소름 끼치는 웃음소리였다.
어떤 그릇 속에 구슬이 들어 있건 종현은 더 이상 알고 싶지 않았다. 구슬은 없을지도 몰랐다. 사실 그럴 가능성이 더 컸다. 어느 쪽도 진짜 같지 않았다. 구슬은 야바위꾼의 주머니 속에 들어 있고, 그릇은 둘 다 비어 있었다. 그렇지 않을까? 종현은 생각했다. 물론 그 반대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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