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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라이크로프트 수상록

헨리 라이크로프트 수상록

(우아한 나이듦의 품격)

조지 기싱 (지은이), 박명숙 (옮긴이)
  |  
은행나무
2016-03-04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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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라이크로프트 수상록

책 정보

· 제목 : 헨리 라이크로프트 수상록 (우아한 나이듦의 품격)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6609881
· 쪽수 : 360쪽

책 소개

영국 작가 조지 로버트 기싱의 자전적 에세이. 인간 본성과 자아,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 및 현대 문명과 문화, 사회에 관한 예리한 비평이 미려하고도 담백한 문장 속에 담겨 있다. 헨리 라이크로프트는 사실 기싱의 삶과 사유, 꿈이 투영된 가상의 인물이다.

목차

서문

여름
가을
겨울

옮긴이의 말/성숙한 영혼이 빚어낸 아름다운 삶의 풍경들

저자소개

조지 기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7년 영국 웨이크필드에서 약제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맨체스터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매춘부와 교제하며 결혼한 후 그녀를 구하기 위해 절도죄를 범하고 투옥되어 퇴학당했다. 극도로 빈곤한 생활을 하면서도 1876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고전·철학·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새벽의 노동자Workers in the Dawn》(1880), 《군중Demos》(1886), 《밑바닥의 세계The Nether World》(1889), 《신 삼류 문인의 거리New Grub Street》(1891), 《유랑의 몸Born in Exile》(1892) 등을 펴냈다. 특히 빈민층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는 영국 자연주의의 대표 작가로 뽑힌다. 그의 문학적 특징은 지적인 무산자無産者, 영락零落한 지식인 등이 그의 교양 때문에 자기가 속해 있는 빈민층에 안주하지 못하는 비극을 다룬 점에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고 오히려 비관주의로 기울어 후기에 갈수록 고전적 교양의 세계를 동경했다. 그는 일생 디킨스를 존경해 《찰스 디킨스 평론》(1898)을 썼으며, 자전적 수상록인 《헨리 라이크로프트의 수기The Private Papers of Henry Ryecroft》(1903)와 남이탈리아 기행문 《이오니아 해변에서By the Ionian Sea》(1901)는 수필의 명작이라 불린다. 그 밖에 단편집 《거미집이 있는 집The House of Cobweb and Other Stories》(1906)이 있다. 1903년 남프랑스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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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고전주의 문학을 공부하고 ‘몰리에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출판기획자와 불어와 영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여성과 글쓰기』,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소로의 문장들』, 제인 오스틴의 『제인 오스틴의 문장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제르미날』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전진하는 진실』, 오스카 와일드의 『심연으로부터』 『오스카리아나』 『와일드가 말하는 오스카』 『거짓의 쇠락』,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 알베르 티보데의 『귀스타브 플로베르』, 조지 기싱의 『헨리 라이크로프트 수상록』, 도미니크 보나의 『위대한 열정』, 플로리앙 젤러의 『누구나의 연인』, 프랑크 틸리에의 『뫼비우스의 띠』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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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흔히 가장 귀한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들 한다. 그런 상투적인 말은 그 말을 하는 사람이 한 번도 돈이 부족했던 적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1년에 고작 몇 파운드를 더 벌지 못해 느껴야 했던 슬픔과 무력감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돈의 위력 앞에서 할 말을 잃게 된다. 오직 가난 때문에 얼마나 많은 따사로운 즐거움들과 모든 이들이 희구하는 소박한 행복들을 포기해야 했던가! _〈봄〉


나는 죽을 때까지 읽을 것이다. 그리고 잊어버릴 것이다. 아무 때나 습득했던 모든 지식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면 나는 스스로를 박식한 사람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래 지속되는 걱정거리나 동요, 두려움만큼 기억력에 매우 나쁘게 작용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나는 내가 읽는 것의 일부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더라도 꾸준히 즐겁게 읽을 것이다. 나는 미래의 삶을 위해 지식을 축적하려는 것일까? 잊는다는 것은 더는 나를 두렵게 하지 못한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느낄 뿐이다. 유한한 인간으로서 뭘 더 바랄 수 있겠는가? _〈봄〉


아, 아이의 입술에서 느껴지던 짭짤한 소금물 맛이란! 이제 난 언제든 내가 원하는 때에, 어디든지 내가 원하는 곳으로 휴가를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바닷바람과의 그 짭조름한 입맞춤은 다시는 경험할 수 없을 것이다. (...) 다시 한 번 그때처럼 딱 반시간만이라도 햇살이 눈부신 파도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볕을 쬐거나, 은빛 모래언덕 위를 뒹굴거나, 바다고사리가 반짝이는 바위들 사이를 건너뛰다가 불가사리와 말미잘이 있는 얕은 물속으로 미끄러지면서 까르르 웃음을 터뜨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_〈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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