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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갈등

아름다운 갈등

박봉주 (지은이)
  |  
오늘의문학사
2011-07-07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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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갈등

책 정보

· 제목 : 아름다운 갈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6694429
· 쪽수 : 119쪽

목차

■ 시인의 말 12

1 꿈꾸는 삶이 아름답다
비상을 꿈꾸다 | 19
가슴 아픈 꿈 | 20
커다란 관습 | 21
하늘의 시계 | 22
오늘의 아픈 상처 | 23
꿈꾸면 해몽 | 24
찰진 네 모습 | 25
말 한마디 | 26
달마저 황달 | 27
민심이 촛불 | 28
울 수 없는 가슴 | 29
웃음의 하늘 | 30
아직도 못 비운 | 31
내 의식의 군살 | 32
초록의 삶 | 33
김장·1 | 34
김장·2 | 35
여행·2 | 36
글쓰기 | 37
남대천·1 | 38
남대천·2 | 39
남대천·3 | 40
남대천·4 | 41
산행·1 | 42
산행·2 | 43
산행·3 | 44
마라도 풍경·1 | 45

2 하늘동 산번지
설악산 서시 | 49
설악 청산도 | 50
불혹의 산, 설악산 | 51
설악산 낙엽 | 52
설악산 고백 | 53
야간 산행 | 54
공룡능선을 넘으며 | 56
흔들바위 | 57
대청봉 해맞이 | 58
대청봉 표석 | 59
대청봉을 오르며 | 60
한계령에서 | 62
야양의 바람 | 63
까치 안테나 | 64
갓길로 버린 추억 | 65
현산공원의 사계 | 66
남대천, 연어의 고향 | 68
남대천, 불씨를 이으면서 | 70
남대천 영가(靈歌) | 72
어머님 사랑 | 73
임종·1 | 74
임종·2 | 75
낙산사 해맞이 | 76
폐광촌에서·1 | 78
폐광촌에서·2 | 80
부모님 전 상서 | 82
하조대 사랑 | 83
38 경계선에서 | 84
운학동에서 | 86

3 뜨락만한 여유
청령포에서 | 89
산여울·1 | 90
산여울·2 | 92
에밀레종 | 93
동창회 | 94
눈빛 고운 벗이 있어 | 96
탑돌이 | 98
벌·1 | 99
내 조국의 이름표 | 100
바다 묵시록 | 101
모래성 지어놓고 | 102
달궁(月宮)의 돌 | 103
가을 들녘 | 104
신독(愼獨) | 105
솟대 | 106
난(蘭)·1 | 108
난(蘭)·2 | 109
묵향(墨香) | 110
화신(花信) | 112
6월의 진혼 | 113
업무일지·3 | 114
산책길·1 | 115
산책길·2 | 116
산책길·3 | 117
책을 받고서 | 118
이사 | 119

저자소개

박봉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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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산(詩山) 등정기ㆍ3

다시 시산을 오르기로 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굳기름이 끼어서 발씨가 무디고 서투르지만, 가끔씩 인성만성의 거리를 벗어나 가풀막지고 푸서릿길로 들어서면 가장 자연스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명산은 사람을 키운다고 했는데, 몇 번의 시산을 애면글면 오르내리며 그 꿈을 꾸었으나 진득하지 못하여 항상 시늉만 내다가 이루지 못하고 예까지 왔다. 산에 오른다고 당장 일보일행이 시가 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시산에 오르며 산학(山學)을 배우고, 자연의 몸이 되어 시정(詩情)에 취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시산에 오른 지 어언 17년, 발씨가 익을 만도 하건만 밑글이 약해서인가 여전히 시뻐하고 늘 어렵다.
30대는 산도 모르면서 우벅주벅 올랐지만 큰 이문은 없었던 것 같다.
40대는 산의 매력에 푹 빠져 장소불문, 거리불문, 사람불문하고 쏘다녔다.

50대인 지금은 시산의 신비로움이나 맛깔스러운 조망은 고사하고 다시 오르려고 하나 밑절미가 약해서인가 숨이 턱밑까지 찬다.
아직도 산에 다가서면 열쭝이가 되고 어리뜩하여 몇 번이나 망설여지지만 일단 극터듬어 오르면 소잔등 같은 산의 고스락에서 곧 안정과 기쁨이 찾아온다.
내가 직접 밟고 다녔던 메숲지고 험한 능선길, 자드락길, 오솔길, 올레길, 둘레길, 옹달샘 그 언저리의 꽃과 나무 그리고 새소리, 바람소리들
나는 산을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그림을 본다.
나는 산을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선율을 듣는다.
나는 산을 오르내리며 깊고 높은 산학을 배운다.
나는 산을 오르내리며 기쁨과 안정의 정서를 느낀다.
산은 여전히 나의 꿈이자 현실이다.
산은 여전히 나의 호흡이다.
이제 시산의 들머리에서 지난 산들의 발자취를 들추어가면서 나름 곱살한 것 몇 개 들러리를 세워 『아름다운 갈등』으로 프로포즈를 하기로 했다.
새 길은 아니지만 새로운 변화를 그리면서 또 다른 산행을 꿈꾸고 싶기 때문이다.

2011년 7월
대청호에서 봉주르 박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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