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의 감옥

나의 감옥

김낙필 (지은이)
  |  
오늘의문학사
2014-11-20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9,500원 -5% 2,0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의 감옥

책 정보

· 제목 : 나의 감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6696508
· 쪽수 : 171쪽

목차

지인들의 글 … 4

1부 당신의 유효기간을 통보합니다

당신의 유효기간을 통보합니다 … 19
그 여자 … 20
나는 익어가질 못한다 … 21
낯선 거리에 상흔처럼 그 남자의 얼굴이 별처럼 찍혀 있다 … 22
나쁜 놈 … 24
늙은 시인의 일기 … 26
그렇게 살고 있을 거야 다들 … 27
루씰의 남자 … 28
이젠 삶에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30
사랑의 슬픔 … 32
오늘은 배신하고 싶다 … 34
슬픈 계절이 시간의 숲을 지나가고 … 35
구월 … 36
문밖의 여자 … 37
슬퍼서 행복하다 … 38
아프지 않은 것은 없다 … 40
他人의 거리 … 42
유월이 가면 … 44
루씰의 배반 … 46
변명은 슬프다 … 47
만다라의 터 … 48
아주 심심한 날 … 50
천원짜리 사람이 그립다 … 52
그대는 아직도 산 기슭에 머무는지요 … 55
교보 앞에서 나는 울고 싶다 … 56

2부 色들의 무덤

어디쯤 가고 있을까, 내 영혼이 … 59
가을 시인 … 60
刺客의 술 … 61
엄마의 식탁 … 62
걸음마 … 63
가랭이 … 64
엄마 생각 … 65
苦海 … 66
이별의 시간 … 67
色들의 무덤 … 68
바람의 길 … 70
행려 … 71
흔들리는 날에는 … 72
나의 감옥 … 74
조그맣게 살다 간다 … 76
그림자 밖은 더 어둡다 … 78
창백한 종이 위에 눕다 … 80
샤갈마을 사람들 … 82
눈물 한스푼 … 84
마지막 연애 … 86
겨울연가 … 88
왜냐고는 묻지마 … 89
나이가 들어갑니다 … 90
참 좋은 시절 … 91
붉게 피었다 진다 … 92

3부 어디쯤일까

홍여문 … 95
구절초 향기 … 96
송현동 81번지 … 98
옆동네 노총각 K의 더러운 인생 … 99
천년 모텔 … 100
낙원상가 해장국 … 102
길 끝에 서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걷고 싶다 … 103
페루 … 104
홀로가는 법을 배워두자 … 105
정신병원 가을 벤취에서 … 106
‘필립모리스’를 피우는 여자 … 107
여우와 두루미의 식탁 … 108
질마재를 지나며 … 109
밴댕이 타령 … 110
孤島 … 112
우포늪 … 113
봄타령 … 114
베로니카의 私生活 … 115
금성 여인숙 … 119
푸른 문신 … 120
“몬테네그로”로 가자 … 122
어디쯤일까 … 124
월정사 가는 길 … 125
저문 바다에 침을 뱉다 … 126
東海 가는 길 … 128

4부 그 무성한 말들은 다 어디로 흘러 갔는지

바오밥 나무를 찾아서 … 131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자장면 … 132
그 무성한 말들은 다 어디로 흘러 갔는지 … 133
시월의 마지막 밤에 어떤 늙은이가 … 134
유서는 뭐하러 써 … 136
땅 뺏기게 생겼다 … 137
크리스마스의 행인 … 138
미련한 사랑 … 140
바람의 남자 … 141
그대에게 가는 길은 너무 멀다 … 142
침묵의 집 … 143
가을 편지 … 144
04시 03분에서 05시 17분까지 … 145
신기루를 쫓다 … 148
“숲”이라 불리는 남자 … 150
바람궁전 … 151
죄가 많다 … 152
개만도 못한 歸路 … 154
豪雨 時節 … 156
봄의 습격 … 158
겨울 남자 … 159
아침 … 160
그해 가을 … 162
딱도 하시네 그려 … 164
말하면 뭘해 … 165

작품해설∥심상(心想)을 크로키(croquis)하다/ 一永 高靑明 … 166
에필로그 … 170

저자소개

김낙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화가(서양화·한국화) 아트그룹‘모티브’회장 한국문학작가연합·한국미협(과천) 회원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블러그 www.blog.daum.net/knpil
펼치기
김낙필의 다른 책 >

책속에서

당신의 유효기간을 통보합니다

채이기 전에 먼저 차십시요
지금이 찰 때입니다
당신이 차지 못하면 오히려 차입니다
당신의 유효기간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가난해서 내게 해줄 게 없으면
알아서 물러나 주셔야지요
해줄게 개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잖아요
어디 사랑이 맨입, 맨몸만 갖구 됩답디까
자꾸 이러시면 서로 구차해집니다
눈치없는 그대에게
유효기간이 종료됐음을 정중히 통보합니다
이번주 내로 마음 정리해 주세요
그동안 많이 섭섭해도 참았습니다
여기까지… 도와드립니다…


그 여자

얼마만인가
그 여자를 불러보는 호흡이
손등에 굵은 핏줄이 도드라지고
목주름이 치렁치렁 할 햅번 같은 여자
아프리카 오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산간 간이역에서 노숙자와 탁주 한 사발을 마주놓고
넘어가는 햇살도 모른 채 히히덕거릴 여자
내가 사랑했던 여자는 바람처럼 살아간다
들풀처럼 거칠고 불살처럼 뜨거운 여름 한복판
쭈쭈바 한 개를 입에 물고 나풀거리며 걸을 여자
행여 낯선 여행지에서 넘어가는 저녁놀을 바라보다 마주치면
환하게 웃으며 안겨줄 여자
아직도 철이 안 들어 한숨밖에 안 나올 행적이지만
상처란 상처는 다 안고 살아가는 여자
얼마만인가…
그 여자의 호흡으로
그 여자의 걸음으로
그 여자의 실없는 마음으로
멀고 긴 여정의 모퉁이에서
지금도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거울
가슴 시린 그 여자……


나는 익어가질 못한다

세상을 관조하며 산다는 것
얼마나 잘 익어서 숙성되면 가능할까
요즘 마음 한켠 툇마루에 자주 앉는다
눈 덮힌 산능선을 무심히 바라보는 일과
쉬익 휘몰이 장단의 바람소리를 담고
지구 반대편으로 자주 눕는 일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닌데
베게섶이 젖어 있기도 하고
쉽사리 잠을 못 이루는 것은
아직도 만사가 첩첩 시름인 듯도 하다
익어가는 중인가
썩어가는 중인가
세상을 세상답지 않게 보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나의 툇마루는 오늘도 햇살이 기우는데
나는 도무지 익어가질 못한다
세상은 자꾸 개판치며 놀자고
쑤석거린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