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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끼 바느질

깨끼 바느질

박순희 (지은이)
  |  
오늘의문학사
2015-06-30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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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끼 바느질

책 정보

· 제목 : 깨끼 바느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6696935
· 쪽수 : 130쪽

목차

1부 선생님의 종아리
모시적삼 13
당의를 만들며 14
도포를 만들며 15
저고리 16
깨끼 바느질 17
한복집 새 18
동반자 19
마고자 단추를 달며 20
축복의 옷 21
나비가 늙었다 22
억지 24
이불속이 그립다 25
임종 26
선생님의 종아리 27
총각선생님 28
가슴 아픈 날 29
김연아 금메달 30
김연아 은메달 31
순간의 행복 32
생일 33
보고 싶다 행순아 34
시들지 않는 꽃 35
눈물빛 그리움으로 36
글 꽃밭 37
바람난 여자 1 38

2부 은젓가락
아버님 전상서 41
은젓가락 42
그리운 시어머님 43
대들보 44
비우자 45
큰형님 46
둘째 형님 47
순종이 미덕인가 48
첫 아이를 잃고 49
눈물바다 50
보금자리 51
시베리아 벌판 52
향기 53
첫돌 54
옥수수 하모니카 55
맞절 56
손녀 57
엄마 찾아 승강장 58
까치들의 합창 60
어젯밤 꿈 61
첫눈이 메일을 보낸다 62
스키장에서 63
잉태 64
고모가 좋아요 65
날개 1 66
날개 2 67
배롱나무 68
백년손님 69
봄날 70
대전문예대학 71
눈길을 달린다 72

3부 어머니 목소리
할머니 생각 75
아버지 교훈 76
어머니 목소리 77
어머니 1 78
어머니 2 79
어머니 3 80
어머니 4 81
어머니 5 82
어머니 6 84
알람 전화 86
천상화 87
친정 오빠 88
올케언니 89
동생 댁 90
막내 동생 91
우애의 꽃 92
왕 소나무 93
늙은 호박 94
바람난 여자 2 95
구설수 96
삶 97
냉동실 가족 98
웬일일까 99
사주 100
황혼의 꽃 101
인간관계 102
가을 하늘 103
한파 속에 꽃소식 104
할미꽃 사랑 105
사노라면 106

4부 산사의 시낭송
별빛마을 109
국화축제 110
유림공원에서 111
계족산 황톳길 112
천리포 수목원 114
뿌리공원에서 116
영국사에서 117
산사의 시낭송 118
청풍호에서 119
의림지 소나무 120
대전 121
거제에서 122
변산에서 123
미시령고개 124
노천탕 125
고성에서 126
달아 전망대 127
광한루에서 128
돝섬에서 129
숲속 열차 130
산바람 글향기 131
향나무 집에서 132
상그라 호텔에서 133
가져오고 싶었다 134
마무틱 섬에서 135
운문사 소나무 136
헤슬러 냄비 137
금동대향로 138

작품해설 ∥ 리헌석/ 시련을 극복한 침선의 서정미학 _ 140

저자소개

박순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동문예》동시 등단 (2012) 《문학사랑》시조 등단 (2012) 충남도시가스 문예공모전 시부문 최우수상 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 회원 (사)문학사랑협의회 회원 대전시조시인협회 회원 정아한복 대표 시조집『깨끼 바느질』
펼치기

책속에서

모시적삼

눈처럼 하얀 머리 단정한 모습으로
착착 감쳐 동글동글 요리조리 옭매어
잠자리 머리 모양으로 단추 만든 어머님

속살이 얼비치는 적삼에 단추 달며
준 것 없어 단추라도 만들어 주마시던
그 말씀 파랑새 되어 내 가슴에 안긴다.


당의를 만들며

정성껏 만든 당의 소매는 금붕어다.
모란꽃 수를 놓고 노랑파랑 끈을 달아
영산홍 옷고름 달면 호랑나비 춤춘다.

앵두빛 나팔치마 폭마다 고운 꽃들
공작새 날개 펴듯 부채를 손에 들고
가락에 장단을 맞춰 봄바람을 부른다.

새하얀 속바지 끝 오색꽃이 활짝 피고
선녀가 내려온 듯 황홀한 아름다움
여인네 치맛자락에 웃음소리 담는다.

* 궁중 행사에서 부채 들고 춤 출 때 입던 옷. 이계용 선생님의 작품으로 속바지에 수를 놓고 꽃분홍 치마에 하얀 당의와 치마폭에 수를 놓아, 치마폭은 나팔꽃이 피듯이 아름답다.


도포를 만들며

왕궁을 그려본다. 궁궐의 웅장함과
임금님 곤룡포에 용이 살아 꿈틀대고
중전의 금박당의가 아침햇살에 눈부시다.

홍주의 입은 악사 울리는 연주소리
한삼소매 저으면 나비가 날개 펴고
춤사위 물결 흐르듯 영상들이 스친다.

궁궐의 황홀함도 구름처럼 흘러가고
오백년 조선왕조 역사는 세월 따라
지금은 서산에 지고 노을꽃만 아롱진다.

선조들 숨소리는 자꾸만 작아지고
편안한 옷차림이 일상화 되어간다.
전통인 우리 옷들이 날개 펴지 못할 때

왕실의 자존심을 지키는 후손들이
도포를 만들면서 역사가 살아나듯
선비들 도포자락이 근엄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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