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에 부는 바람

여는 글

1부 하얀 고무신
꽃 진 자리
봄은 연둣빛
빗방울
하나님의 말씀
삶과 죽음
대숲에 부는 바람
봄의 전령들
잃어버린 우산
별이 고운 밤
재클린 뒤프레의 눈물
참 좋은 사람
아카시아
봄길
작은 소망
축전
정월 대 보름
하얀 고무신
지리의 사계가 그립다
생일
그리움
존재의 가벼움

2부 부치지 못한 편지
사랑해
비 그리고 피아노 연주
새벽을 여는 기도
소나무
칠월여행
올해도 철쭉꽃이 피었습니다
대마도의 여름
어머이의 절구춤
부치지 못할 편지
빗속에 웃고 있는 샤프란
산세의 새 순 둘
장마
원추리 꽃
그 꽃집
더워요
약녀의 세계사
울지 마라
스물하고 둘이 된 꼬맹이
거자수의 꿈
천지가 열리고
합격
봉급 봉투

3부 따로 또 같이
소망
기다림
가족결성 26주년
하루
구월 보름에
바다를 품고 싶은 날
따로 또 같이
폭우
빈 터울림
가을을 부르는 크로커스
꽃지
저 하늘에도 슬픔이
단감
내 안에 살아 있음에
선물
삼십년만의 해후
홀로 있음에
세상 엿보기
하얀 독버섯
단풍 비
달

4부 소우주에 핀 꽃
함박눈 꽃
인연
겨울바다는 웃고 있었다
첫 울음
외출
꽃 치자
때로는
비는 마음에도 젖어든다
전근
소우주에 핀 꽃
일상으로부터의 가벼운 탈출
사랑이 오거든
나목
함박눈
꽃 등불
춘설
엘레강스
미망 하나
시간의 물살
새해를 마중하며

5부 시를 쓰는 옆 마당
행두 한 알, 행복 한줌
만남 그리고 긴 그리움
쌀밥 한 그릇
항아리 등불
오동추야 송센!
배꽃 품은 보름달
성경이가 뿌린 웃음
내가 바라본 보령 바다
미망
보이지 않는 상속
햇살 한 스푼
호미로 캐낸 묵은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