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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기다리다

봄날에 기다리다

엄기창 (지은이)
  |  
오늘의문학사
2016-05-20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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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기다리다

책 정보

· 제목 : 봄날에 기다리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6697482
· 쪽수 : 151쪽

책 소개

엄기창 시조집. 자유시와 함께 시조를 쓰고 있는 시인답게 시인이 보여주는 시조의 문법 또한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현대적 사유와 감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내용적으로도 다양한 빛깔로 시조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_ 생명의 꽃대 하나

경칩일기(驚蟄日記) 13
도자기 무덤 14
목숨 15
민들레 16
세우(細雨) 17
묵련 이제(二題) 18
봄날에 기다리다 20
누님 부음 오던 날 22
곡우 일기(穀雨 日記) 24
제비꽃 25
선물 26
어머님 말씀 27
미소 지킴이 28
선구자 29
낮달 30
죽림(竹林)의 저녁 31
민들레 편지 32
낙화 34
달맞이꽃 35
낙화 기행(落花紀行) 36

2부_ 부처님의 날개

연꽃 밭에서 39
마애삼존불(磨崖三尊佛) 40
노승(老僧) 41
빗소리 42
산사(山寺) 43
법주사에서 44
극락교에서 45
마곡사 46
은적암 47
영평사(永平寺) 48
태화산의 오월 49
산화공덕(散花功德) 50
가교리 51
낚시질 52
고촉사 53
폐사(廢寺)의 종 54
마곡사 범종소리 55
모란 56
각성(覺性)의 가을 57
일주문에 기대어 58
보리수 59

3부_ 재래시장에 부는 바람

중앙시장에서 63
사는 것 우울할 때 64
주름살 65
폐지 노인 66
비둘기 67
천수만에서 68
비명 69
동행(同行) 70
기다림 71
빈집 72
삼팔선 73
여백 74
여름 끝 무렵 75
2016년 산골 마을 76
까치 77
하회탈 78
우수(憂愁) 79
봉숭아 80
뜸부기 81
인동초(忍冬草) 82
돌탑 83

4부_ 내 사랑, 나의 조국

노을 87
정화수 88
독도(獨島) 89
현충일 애상(哀傷) 90
성(城) 91
산방사계(山房四季) 92
귀향(歸鄕) 93
내 사랑 보문산 94
가을 편지 95
가정 96
어머님 제삿날 97
돌무덤 98
단풍 99
까치밥 100
방포의 새벽 101
동반자 102
사랑과 믿음 103
장다리골 104
등꽃 아래서 105
고향 106

5부_ 기억의 저편

징검다리 109
운동화 110
닭서리 111
매미 소리 112
찔레꽃 113
고무줄 114
갈대 115
이순(耳順) 116
아우성 118
나박김치 119
키질의 법칙 120
세월 121
홍시 122
청하계곡에서 123
시나위 124
눈길 125
속울음으로 곡을 하다 126
소나기 128
황사(黃砂) 129
퇴임(退任) 이후 130
주홍 발찌 131
호박 132
시조 쓰는 이유 133

해설∥권갑하 / 자유성에 깃든 균형의 시조미학 134

저자소개

엄기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충남 공주 출생 호는 淸羅 또는 杏軒 1964년 마곡초등학교 졸업 1967년 마곡고등공민학교 졸업 1970년 공주 영명고등학교 졸업 1974년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2001년 공주대학교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1973년 월간 <시문학>사 주최 제1회 전국대학생 백일장 장원 1975년 월간 <시문학> 추천으로 등단 1993년 첫 시집 『서울의 천둥』 출간 2004년 제2시집 『가슴에 묻은 이름』출간 2014년 제3시집 『춤바위』출간 2016년 시조집 『봄날에 기다리다』출간 2004년 <호승시문학상>수상 2005년 <문학사랑> 인터넷 문학상 수상 2007년 <모범공무원상> 국무총리상 수상 2008년 <대전문학상> 수상 2014년 <하이트진로문학상> 대상 수상 2014년 <황조근정훈장> 수상 2015년 <정훈문학상> 대상 수상 오늘의 문학회 회장 역임 2016년 현재 한국 문인협회 대전지회 부회장 2016년 현재 (사)문학사랑협의회 의장 2014년 대전둔산여고에서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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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경칩 일기(驚蟄日記)

차 마시다 창(窓) 너머로
봄빛 새론 산(山)을 본다.
표구(表具)하지 않아도
늘 거기 걸린 풍경
상큼한 녹차 맛처럼
가슴으로
다가온다.

한사코 초록빛을
놓지 않는 산(山)이기에
시드는 난(蘭)을 위해
창(窓)을 열고 산(山)을 맞다.
성긴 잎 사이에 꽃대
혼불 하나
켜 든다.

도자기 무덤
살점마다
쌓인 한(恨)만큼
달빛을
머금었다.

삶의
받침대에
손때 한 번
못 묻히고

지옥 불
나오자마자
깨져버린 생명(生命)들아!


목숨

저 그늘 외로운 길
햇살 따라 가다 보면
수줍게 입을 벌린
진달래꽃 한 이파리
한겨울 딛고 일어선
여린 목숨 하나.

산빛 아직 익지 않은
초 삼월 바람 속에
목청 돋워 봄 부르는
등대로 피었느냐
한 모금 물빛 향기로
세상 맑히는 목숨 하나.

민들레
깨어진 보도블록
돋아난 뽀얀 새살

아픔을 밀어내고
한두 송이 꽃을 피워

세상의
흉한 상처를
감싸주고 있구나.


세우(細雨)

대청호 빈 가슴이
세우(細雨)에 젖습니다.

갈대밭은 이따금
물새를 토해내도

무언가 허전한 마음에
손을 담가 봅니다.

손바닥 적셔오는
나직한 물결 소리

물밑에서 떠오르는
곰삭은 이야기들

빗방울 저 혼자 울어
눈물 보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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