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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의 손가락

갈릴레오의 손가락

(변평섭 신문.방송 칼럼집)

변평섭 (지은이)
  |  
오늘의문학사
2016-06-3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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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의 손가락

책 정보

· 제목 : 갈릴레오의 손가락 (변평섭 신문.방송 칼럼집)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56697604
· 쪽수 : 279쪽

책 소개

지역을 지켜온 언론 50년, 살아있는 동안 붓을 놓을 수 없는 운명처럼 받아들인 저자 변평섭의 신문, 방송에 소개되었던 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

목차

책을 펴내며 4

제1장 갈릴레오의 손가락
갈릴레오의 손가락 13
링컨이 편집국장에게 쓴 편지 16
표를 달라는 당신, 참 뻔뻔하다 19
‘쇼팽 콩쿠르’ 심사표와 공천심사 22
김만중의 流配地 ‘노도’에서 25
“글쎄, 하도 많아서…” 28
세종시에 무궁화 꽃이… 31
영입이면 ‘저승사자’도 좋다? 34
하지 장군의 충고는 살아있다 37
충무공 古宅 등 경매 3題 40
일그러진 骨品制 43
‘야곱의 사다리’ 46
황우석, 다시 살아날까? 49
토정비결을 봐드립니다 52
KAIST에 온 ‘산타할아버지’ 55
공무원의 나라, 세종시 58
‘中國은 中國’, ‘美國은 美國’ 61

제2장 휴전선 철조망으로 만든 가시관
女性 장관 1호 67
TK 맹주, 충청도 맹주 70
安眠島 73
어느 대학 화장실 낙서의 충격 76
휴전선 철조망으로 만든 가시관 79
日本 1만엔권 초상화는 말한다 82
세종시에서 벌어지는 금개구리 논쟁 85
허묘(墟墓)에 술잔 올리는 마음을 아는가 88
조세(租稅)피난처의 고래사냥 91
安平大君의 몽유도원도와 세종市 94
‘He For She’ 97
외로운 섬, 세종市 100
日本의 문화재 도둑은 무죄인가 103
부자가 3代를 못가는 이유 106
大院君의 3대 적폐(積弊)와 국회 109
세종시에 ‘正二品松’ 심은 뜻은 112
백종원 요리 열풍… 정치권 침흘리나 115

제3장 세종대왕, 채찍을 들다
日王 몸에 韓國人의 피가 흐른다는데… 121
燕山君, 환관을 무참히 죽이다 124
개미고개 전투와 韓國戰 127
위기때 드러난 세종시의 허점 130
세종大王, 채찍을 들다 133
‘영혼’이 없으면 ‘타짜’라도 돼라 136
세종市의 ‘저승사자’ 소동 139
새 주인을 기다리는 세종市 총리관저 142
총리 落馬와 세종市 145
豊臣秀吉의 눈과 ‘사드’ 논쟁 148
이봉주와 마라톤 151
미국 법정에 서야 할 어느 大田시민 154
‘진돗개’와 충청도에 부족한 2% 157
이응노의 ‘밥풀’조각 160
창 밖의 외로운 늑대 163
참 나쁜 DNA 166
해군소위가 된 재벌 딸 168

제4장 나는 그래서 日本이 싫다
趙光祖의 부러진 화살 173
세월호 선장과 地方議員 176
충청도 大統領을 기다리며 179
國會가 와야 세종시가 산다 183
‘별에서 온 그대’와 운석소동 186
미국 대통령될 꿈을 꾸어라 189
백제인의 ‘내 여자 내 남자’ 193
나는 그래서 日本이 싫다 196
망각의 江 200
계속되는 유명인 ‘친자확인 소송’ 204
鄭 총장의 충청 나들이 207
아버지 210
‘다문화가족청’ 만들자 213
歌王 조용필의 ‘Hello!’ 216
제 2의 쥬라기 시대와 대학생 219
시끄러운 나라 222
‘변호사의 자격’ ‘7급공무원의 자격’ 225

제5장 통곡의 벽과 기억의 벽
‘서울 共和國’ 미련 때문에 231
로마를 보면 세종시가 보인다 234
닉슨·흐루시초프 부엌 논쟁 237
세종대왕의 머리둘레 57cm 240
박근혜 號, ‘乙死조약’을 ‘乙生조약’으로 243
독도여 미안하오! 246
통곡의 벽과 ‘기억의 벽’ 249
世宗이 사랑한 세 사람… 세종시에 있다 253
아버지를 믿지 못하는 세상 257
2012년, 스쳐가는 얼굴들 260
소백산 여우는 왜 아궁이로 갔을까 264
이승만 대통령의 ‘反日 옹고집’ 267
대마도를 내놓아라 270
백제의 혼, 충청인의 정신을 생각한다 274
‘未生’들의 고함소리 277

저자소개

변평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에서 출생 ?학력 ― 대전 삼성초등학교, 대전중학교, 대전사범학교 졸업 ― 충남대학교 영문과 졸업 ― 대전대학교 경영행정대학교 졸업 ― 영국 톰슨(THOMSON) 신문연구소 수료 * 주요경력 ― 대전일보 공채 4기로 입사(1965), 기자, 사회부장, 논설위원 ― 대전일보 편집국장(1989) ― 중도일보 사장(1993) ― 천주교 대전교구 평신도협의회 회장(1993) ― 충청투데이 회장(2002)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장(3~4대) ― 세종특별자치시 초대 정무부시장 * 저서 ― 점쟁이와 통계학자 등 칼럼집 6권 * 수상 ― 제5회 언론대상(서울 언론인 클럽, 1989) ― 충남도 문화상(1972) ― 영국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에서 ‘2005 문필가’로 선정 (2005. 5. 20) ― 대통령 문화포장(2011) *시사저널 대전·충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 선정(2005. 5. 5) * 2015 대전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선정(디트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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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갈릴레오의 손가락

몇 년 전 남쪽 바다에 사람 손가락이 둥둥 떠다닌다는 괴담이 퍼졌다. 당시 여론의 지탄을 받던 인물이 이곳 출신인데 선거 때 그를 찍은 유권자들이 후회의 뜻으로 손가락을 잘라 바다에 버렸기 때문이라는 것.
손가락은 그만큼 인간의 의지를 최종적으로 상징한다. 국민의 뜨거운 존경을 받고 있는 안중근의사는 러시아의 카리에서 열한명의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태극기 위에 ‘대한독립’이라고 혈서를 썼다. 안 의사가 자른 손가락은 왼손 넷째 약지. 우리는 그렇게 손가락으로 사랑을 맹세하기도 하고 그것에 반지를 끼워 확실한 표징으로 간직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간의 손가락에는 갈릴레오를 꼽지 않을 수 없다. 1633년 그 시대 절대 금기시 됐던 ‘지동설’을 주장하다 종교 재판에 회부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은 갈릴레오는 법정을 나오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E Pur Si Move!)’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전해오는 이야기로 그는 그 말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켰다는 것. 물론 해가 도는 것이 아니라 땅이 돈다는 ‘지동설’을 강조하는 의미로.
결국 그는 가택연금 상태에서 여러 병에 시달리다 1642년 세상을 떠났는데 마을 공동묘지에 묻혔다가 거의 10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사면을 받고 피렌체의 산타 크로체 성당으로 이장을 허가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장을 할 때 갈릴레오를 열렬히 추종하던 사람이 시신의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을 몰래 떼어다 자기 집에 숨겨 놓았다. 갈릴레오가 자신이 만든 천체 망원경을 조종하면서 그 손가락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 ‘위대한 손가락’을 갖고 싶었다는 것이다. 또 그가 재판을 받고 나올 때 땅을 가리킨 것이 바로 그 손가락이기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위대한 손가락’은 어찌어찌해서 플로렌스의 과학사 박물관에 기증됐는데 최근 일반에게도 공개가 됐다. 또 세월이 변하여 1992년 로마 교황청은 그에 대한 재판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갈릴레오의 ‘손가락’에 앞서 르네상스의 찬란한 불을 밝힌 또 하나의 ‘손가락’이 있다. 미켈란젤로가 1508년 로마 바티칸의 시스틴 대성당 천장에 그린 ‘아담의 천지창조’.
하느님이 떠 있는 몸짓으로 손가락 끝을 통해 아담의 손끝에 생명을 불어넣는 장면이다. 이 위대한 예술 작품은 지금도 모든 사람들에게 뜨거운 영감을 주고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왜 미켈란젤로는 손가락을 통해 생명을 불어 넣는 것으로 천지창조를 표현했을까? 그 천장의 웅대한 그림을 보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에 짜릿한 전율이 전해오는 것만 같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지인이 전화를 걸어와 ‘손가락질 받는 정치인이 되지 않겠습니다.’하고 각오를 밝혔다. 나는 그에게 ‘손가락질 받는 정치인’이 되지 않으려면 19대 국회 같이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했다. ‘최악의 국회’라고 누구나 말하는 19대 국회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손가락질’ 받는 것이 정치인뿐이 아니다. 경상남도의 어떤 시장은 유럽 출장 때 부인의 경비까지 공금에서 지불했다가 말썽이 됐다. 총알이 뻥뻥 뚫리는 옷을 방탄복이라고 납품케 한 군 장교, 대학 운영비를 마음대로 횡령하다 구속된 대학총장, 선생님들이 저지르는 성추문, 세속화되고 있는 종교계, 수십억의 변호사 수임료 등 최근 충격을 주고 있는 법조계의 정운호 구명 로비 의혹……. 도대체 이 나라 어디에, 그리고 누가 감히 ‘손가락질’을 피할 수 있을까?
우리 지도자, 공직자 모두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라. 갈릴레오의 땅을 가리키는 신념에 찬 손가락은 못 되더라도 부끄러운 손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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