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57369265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그림이란 언어로 내 마음을 전합니다
1부. 나를 설레게 하는 소소한 일상에 대하여
봄나들이 가요 / 봄꽃 축제 / 커피 / 빈둥거림 / 의자 / 비 오는 풍경 /
눈 오는 풍경 / 책 / 포옹 / 어린 왕자 / 꿈 / 딸을 떠나보내며 /
결혼 / 신혼여행 / 기도 / 그리움 / 바다로 가는 길 / 한 해를 돌아보며 /
생활 속의 유머 / 목로 주점과 써니 / 친구들과의 여행 / 내 친구의 집 /
발렌타인데이 / 밤에 / 가족사진 / 신부님 / 친구 / 하얼빈에 간 내 친구 /
인터넷 쇼핑 / 빙수 / 그림문자 / 냉커피 / 툇마루 / 연리지 / 텔레토비
2부. 고통스럽지만 행복한 인생에 대하여
한 발짝 / 제주에서 / 길 / 바람에 몸을 실어 / 무인도 / 기도하는 날들 /
봄엔 / 무더위 / 가을의 단상 / 동틀 때 / 황혼 / 사람과 꽃 / 가지 않은 길 /
식사 / 천국의 계단 / 소망 / 등불 / 나무 / 삶과 죽음 / 벽 / 경청 /
새해 아침에 / 인연 / 하늘로 가는 길 / 피서 / 사막 / 코스모스
시간은 음악처럼 흐른다 / 눈사람 / 겨울 / 오두막 / 사색의 시간 /
작별 / 편지 / 물방울 / 꽃 / 동행 / 병원 /
지옥에서 천국으로 / 세상을 품고 세상을 노래하며
3부. 당신을 힘들게 하는 감정에 대하여
내 마음의 방 / 외로움 / 거울 / 과거의 고통 속에 사는 사람들 / 용서 /
감정 / 감정의 소리 / 슬픔 / 분노 / 분노의 조절 행복 / 불행/
모비딕을 찾아서 / 존엄성 / 상처 / 현대인 / 환대 / 냉소 /
소통의 매개가 된 핸드폰 / 뿌리 / 구원의 손길 / 경계 지키기 / 다가가기 /
불면증 / 남의 떡 / 도깨비 / 귀신 / 때론 그대로 흘러가게 두십시오
추천의 글 | 가을 잎의 색이 되어가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7년간 앓아오던 파킨슨이란 병은 진료실 문을 닫게 했고, 나의 사회적 활동에도 많은 제약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비록 만화 같은 그림일지언정 그림을 그리는 일은 닫혀 가는 나의 세계를 다시 열어 주고 있었습니다. 외부세계의 문은 점점 닫혀 가고 있었으나 내부세계의 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나는 지금 그 문 안으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는 오늘도 내 안의 이미지를 밖으로 꺼내어 담아내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그림이 조금 거칠고 미숙하지만 내가 세상에, 또 나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은 몸짓이라고나 할까요? _ <프롤로그> 중에서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커피를 내리는 일입니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원두를 골라 조심스레 내리다 보면 방 안 가득 퍼지는 커피 향이 아직 남아 있는 잠을 마저 내쫓고 아침 햇살을 방안으로 초대합니다. 커피 향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무장해제시킵니다. 그래서 손님이 오면 우선 커피를 내놓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의 커피 향이 우리네 사이에도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_ <커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