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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이향안 (지은이), 신민재, 유기훈, 최정인 (그림), 서울특별시여성정책담당관
  |  
가나출판사
2018-03-0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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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책 정보

· 제목 : 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7369449
· 쪽수 : 104쪽

책 소개

책장을 뚫고 나와 새로운 시선으로 사건의 전모를 알려주는 동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 중 ‘선녀와 나무꾼’, ‘백설공주’, ‘콩쥐와 팥쥐’ 세 편의 작품을 골라 요리 비틀고, 조리 꼬집어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켰다.

목차

작가의 말
추천사

막내 선녀 구하기 대작전!
해리왕자와 잠자는 백설공주
팥쥐도 슬펐대!

저자소개

이향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만의 빛깔을 담은 동화를 꿈꾸는 작가에요. 《별난반점 헬멧뚱과 x사건》으로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그 여름의 덤더디》, 《귀신 학교》, 앵무새 초록》, 《팥쥐 일기》 등의 동화책과 《마법 시장》, 《김장》 등의 그림책에 글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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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그림)    정보 더보기
어릴 때는 스파이가 꿈이었지만, 지금은 그림 그리고 이야기 만드는 일에 푹 빠져 살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또 만나요, 달평 씨》, 《도망쳐요, 달평 씨》, 《어서 와요, 달평 씨》, 《나무가 사라진 날》, 《언니는 돼지야》, 《안녕, 외톨이》가 있고, 그린 책으로 《가을이네 장 담그기》, 《어미 개》, 《얘들아, 학교 가자》, 《눈 다래끼 팔아요》, 《또 잘못 뽑은 반장》, 《처음 가진 열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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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훈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다.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에 매력을 느껴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린 책으로 『나나의 반지』, 『행복한 고물상』, 『플루토 비밀결사대』, 『펄루, 세상을 바꾸다』, 『비밀의 동굴』, 『사라진 고래들의 비밀』, 『새틴 강가에서』, 『정의를 찾는 소녀』,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 등이 있다. blog.naver.com/kamelleo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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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그림)    정보 더보기
미술대학에서 판화를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때로는 한없이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을, 때로는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을 사용하는 인상적인 작업을 이어 가고 있어요. 여전히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에요. 그린 책으로 《그림 도둑 준모》, 《지우개 따먹기 법칙》, 《날개 달린 낙타 고슴도치》,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 《장똑새의 비밀》, 《다녀왔습니다》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거인의 정원》, 《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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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여성정책담당관 (기획)    정보 더보기
<서울여성백서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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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여성정책담당관의 다른 책 >

책속에서



“그럼 훔쳐본 그놈 생김새를 사또께 알려서 잡아들이게 하면 되잖아요.”
아낙들은 다들 손사래를 쳤다.
“말도 안 돼! 그럼 동네방네 소문이 금방 날걸. 사람들은 훔쳐본 놈을 탓하기보단 우리가 행동을 잘못해서 그런 일을 당한 거라고 손가락질 해댈 거라고.”
아낙들은 잔뜩 겁에 질린 눈치였다. 첫째 선녀는 그런 아낙들이 안쓰러웠다.
“그렇지 않아요! 그건 당신들 잘못이 아닌 걸요. 나쁜 건 바로 훔쳐본 놈이에요. 그러니 우리가 사실대로 다 말해야지요, 그래야 사람들도 오해를 풀 거예요.”
아낙들의 눈동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 거지? 우리가 쉬쉬하면 결국 그놈은 계속 나쁜 짓을 할 거 아냐.”
“맞아! 우리가 진실을 말해야 해!”
_ <막내 선녀 구하기 대작전!>


“용감한 왕자님, 어서 백설공주님께 입맞춤을 하세요! 어서요!”
해리왕자는 화들짝 놀랐다.
“뭐? 공주에게 입맞춤을 하라고? 처음 본 여인에게 입을 맞추라니! 공주의 허락도 없는데? 말도 안 돼!”
난쟁이들은 무척 실망한 목소리로 말했다.
“에이, 겁쟁이 왕자셨군요. 잠든 왕자님들을 보니 덜컥 겁이 나서 그런 거지요?”
난쟁이들의 목소리에 빈정거림이 가득했다.
그래도 해리왕자는 당당했다.
“겁이 나는 거야 당연하지. 무작정 입맞춤을 하면 나도 저 꼴이 되고 말 테니까.”
_ <해리왕자와 잠자는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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