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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57462553
· 쪽수 : 359쪽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어머니, 그리고 모두의 할머니!
영민종합병원 심장 수술기
메이요 의료원 건강검진
죽음의 문턱
고행
홍법
인생 여정
불가의 사돈
전환기
부처님께 호소합니다
남경! 어머니의 청중
외할머니
발문: 찬 성운대사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어머니를 따라 힘겹고 고생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어린 시절에도 저는 어머니가 가난 때문에 근심하거나 걱정하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저희에게 항상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생활은 빈곤해도 마음만은 빈곤하지 않아야 한다. 눈앞에 아무리 좋은 물건이 많이 있다고 해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그것이 곧 부유한 사람이다.”
원래 집이란 안전하고 평화롭고 따뜻한 곳으로, 집에만 돌아오면 아무리 큰 번뇌나 억울한 일도 금방 사라져 버립니다. 집이란 인간의 삶에 있어 더없이 중요한 장소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의 가정이 행복해야 인간정토를 펼칠 수 있음을 인간불교 제창의 제일 중요 조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발생하는 수많은 사회문제는 가정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인간불교의 요점은 우선 가정생활이 행복해야 국가와 사회, 그리고 전 인류에 공헌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은 줄곧 ‘인연因緣’과 ‘과보果報’ 안에서 쳇바퀴를 돌고 있는 동시에 ‘죽음의 문턱’에서 항상 시험 당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생사의 위험한 고비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 있어도 아직 산 것이 아니며, 죽어도 아직 죽은 것이 아닙니다. 삶과 죽음은 인간이 밤에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처럼 아주 평범한 것으로, 산다고 기뻐할 일도, 죽는다고 슬퍼할 일도 아닙니다. 생의 끝에는 죽음이 있고 죽음의 끝에는 생이 있나니, ‘생’과 ‘사’는 시계처럼 쉼 없이 돌고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