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붕어빵

1부 사랑, 그 아름다운 소망을 위하여
그래요 - 고백해야겠죠
너 그거 아니!
느낌! 물음? 혼돈… 그리고 사랑
모르실 거예요
사랑 - 영롱하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사랑을 하니
사랑이 찾아온 순간부터
마음으로 전해지는
소녀가 내게로 와
내 마음의 정원에
02시를 향하여
사랑을 찾는
내 작은 창
부끄럽다
사랑, 그 아름다운 소망을 위하여
꼭 한 번의 키스로
사랑을 해요
어느 여인에게 바치는 글 - 고백하지 못한 나의 마음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 - 풀잎에

2부 그대 외로워 눈물이 나는 날에는
미안합니다
사람은 때때로
기다림
아름다운 삶의 꽃
내가 너에게
아무도 모르게
눈물나는 날이면
그대 외로워 눈물이 나는 날에는
매일 당신을
그와 헤어져
그리움
내게 그대가 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사랑엔
사랑은 그네와 같습니다
우리가 서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
너 하나만으로
사랑이 삶의 중심이
햇살 같은
작은 가슴에
눈물처럼

3부 가슴에 스민 사랑
… 싶다
잊을 수 없는 얼굴
가슴에 스민 사랑
사랑 - 처음엔
풀잎 같은 내 가슴에
사랑은 짧고 이별은 길어
사랑하므로
소녀
어떡해
남남의 가슴으로
텅 비어버린 가슴 한구석에
또 다시 사랑함이 무서운 까닭
어제는 원하지 않았던
그대 떠난 빈자리에
나 결혼해요
상처
가을별이
첫사랑의 키스
‘가지마’라고 할 걸
아직은 그리워
그대를 잃고

4부 바람이 달빛에 쌓여
맑은 햇살이 창을 뚫고
뽀송이 터지는 꽃망울 사이로
빗방울 소곡
수박
갈대숲에서
바람은 산중에 울고
겨울바다
참 좋은 친구란
잎 진 빈가지에
오늘
편지
방황
꺼리
그땐
바람이 달빛에 쌓여
생각나니
비 내리는
텅 빈 바다로
어떤 맛일까?
청춘의 제국
은빛의 눈물이
봄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