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엄마, 열쇠는 우유박스 안에 있어요

엄마, 열쇠는 우유박스 안에 있어요

이영순 (지은이), 유민정 (그림)
  |  
한솜
2015-04-18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엄마, 열쇠는 우유박스 안에 있어요

책 정보

· 제목 : 엄마, 열쇠는 우유박스 안에 있어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7482742
· 쪽수 : 288쪽

책 소개

남들과 다르지 않게 살아온 평범한 아낙이 살아온 소소한 일상을 정리하는 의미로 쓴 수필집이다. 이 책에는 독자의 일상과 닮은 저자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 아들과 딸을 키우며 느낀 것들과 살아가며 접하는 일상의 소소한 것도 그냥 스치지 않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에는 사랑이 넘쳐흐른다.

목차

프롤로그
어머니의 책 출간을 축하드리며

제1부 우리집 이야기
그대를 처음으로 만났던 날
첫 아이인 딸의 입덧과 태몽
나의 첫둥이가 세상에 나오던 날
어미의 엄명으로 치러진 오누이의 결투
민정아 이 담에 어미의 마음을 한번 헤아려 줄련
엄마, 열쇠는 우유박스 안에 있어요
엄마는 하느님의 종합 예술사
엄마의 내음

제2부 듬직한 아들 이야기
우리 집 종손인 아들 정재가 태어나던 날
젖병 빨던 아기가 갑자기 자지러진 사건
아들을 입대시키려 하니
장정 소포를 받았던 날
이등병 아들의 편지
그분이 오셨어요
아들을 보고 돌아온 다음 날은 왠지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아들의 병상 일기
아들아~ 미안하고 고맙데이

제3부 시가 이야기
시어머님의 향기
시아버님의 갑작스런 병고 앞에서
시아버님을 보내드리며
한가위를 맞아 처음으로 주관하는 차례를 지내며
기제사를 지낸 다음 날 정지된 나의 하루
시어머님의 생신날 고부 데이트

제4부 친정 이야기
풀벌레 소리 깊어가는 밤에 아버님을 기리며
친정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며
친정아버님의 작고 1주기를 기리며
여름날 쉰밥을 말아먹으며
홍시로 깨달은 엄마의 큰사랑
수제비에 얽힌 웃지 못할 사연
홀로 남으신 친정 엄마를 뵙고 와서
어머님께서 아버님 만나시려 먼 길 떠나시던 날
여동생과 함께했던 시간 속의 홍로 사과

제5부 사랑스런 딸 이야기
대학 새내기 딸의 첫 아르바이트
사돈가에 보내드릴 예단을 준비하며
예단을 보내는 날 아침의 풍경
민정이를 보내며-사부인께 드리는 사돈지
함 들어오던 날
딸의 결혼식 날에
딸 내외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예비 며늘아기의 예단들이기

제6부 이웃들과 더불어
만우절에 지킨 28년 전 사제지간의 약속
지난 신문을 모아서 보던 중에
오래된 낡은 계량 저울을 닦으며
주영이 엄마, 오늘이 삼우제네요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
기도 초에 불을 밝히며
들고 패고 또 패대기쳤다
내 생에 두 번째 시도하는 체중 조절
경인년에 시작한 두 집 살림의 단편적 일상
인혁이 아줌마가 나누어주시는 마음
3주간의 사회복지 현장 실습을 마무리하며
아직도 난 아날로그 시대-가계부를 정리하며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영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유년 서울 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 전공 졸업 평생교육진흥원 사회복지학 전공으로 행정학사 취득 전 서울특별시 시립아동병원 근무 전 서울특별시 교육청 산하 교육상담실 학생 상담 위촉 (문정중학교 상담 교사로 다년간 자원봉사) 가톨릭 성서 봉사자 사회복지사 gemma0409@hanmail.net
펼치기
유민정 (그림)    정보 더보기
2008 숙명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서양화과) 졸업 2006 국립 인천대학교 회화과(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3 제4회 개인展 <인사아트센터 : 관훈동, 한국> 2009 제3회 개인展 <메이준 갤러리 : 신사동, 한국> 2008 제2회 개인展 <산사원 갤러리 : 양재동, 한국> 2007 제1회 개인展 <청파 갤러리 : 청파동, 한국> 아트페어 2013 제1회 SETEC SEOUL ART SHOW 뉴페이스展 <setec : 한국> 2012 제14회 컷팅엣지展 <평창동 서울 옥션스페이스 : 한국> rabonita@daum.net
펼치기

책속에서

문 주변을 둘러보니 현관문 아래 있는 우유배달 투입구 쪽에 삐뚤빼뚤 어눌하게 적어 스카치테이프로 붙여둔 메모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엄마를 기다리다 동생과 학원을 가니 걱정하지 마세요. 집 열쇠는 현관문 우유박스 안에 아무도 모르게 잘 감춰두었어요.”라고 쓰여있었다.
외출한 엄마를 기다리다 학원 갈 시간은 다가오고 문단속은 하고 나가야겠는데, 현관 열쇠를 미처 챙겨나가지 못했을 엄마 걱정에 어린 딸아이가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기발한 아이디어였을 것이다. 쪽지를 본 순간 많이 놀라고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어린 딸의 천진 기발한 발상 앞에서 그만 복도가 떠나가도록 파안대소했던 기억이 난다.


너희들은 언제까지 “어머니”라는 호칭을 “엄마”라고 부를 것이냐고 하셨었지요? 송아지들처럼 음메 음메, 매일 그렇게 “엄마”라고 부르는 것이냐고요.
그것은 아마도 엄마가 아버지 곁으로 가시는 그날까지도 저희 육 형제자매는 엄마 옷고름 꼬여 잡고 놓지 못하는 어린애들처럼 그렇게 영원히 엄마라는 호칭 놓지 못하고 불러야 할 것 같네요.
아버지, 이제는 주님의 품 안에서 평안한 날들 되세요.


하여튼 그 덕분에 동창들은 이것은 사건 중의 사건이라며, 28년을 기다린 오작교의 기쁨을 나누라면서 그날 모인 학생 대표로 선생님께 드리는 ‘볼 뽀뽀’를 꼭 해야 한다는 사회부 기자와 동창들의 짓궂은 주문에, 망설임 없이 선생님 볼에 뽀뽀를 했다. 사십대 여 제자가 선생님께 올리는 ‘뽀뽀 세례’ 장면이 당시 J신문의 사회면에 박스 기사와 함께 대문짝만 한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되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