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120세 축복인가 재앙인가

1. 서문 - 죽음이 나의 귀를 잡아끈다
2.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생명연장에 반대하는 논의들
3. 죽어야 할 의무란 무엇인가 - 늙은 세대는 청소되어야 할 사회적 짐인가
4. 한 마리 제비로는 여름이 오지 않는다 - 생명연장을 지지하는 논의들
5. 지상에서 영원으로 - 영원한 삶이란 좋은 것인가
6. 죽음의 죽음 - 불멸, 정체성, 자아
7. 빛의 사라짐에 저항하라 - 생명연장의 개인적 의미와 정책적 의미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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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떤 노인들은 경험을 통해서 배운 것이 별로 없고, 현명하거나 지혜롭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사회적 지위와 경험이 지극히 한정적이었거나 사회적으로 소외되어서 많은 것을 배우지 못했을 수도 있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사랑하기에 충분한 시간'에 등장하는 2000살 먹은 주인공 나사로 롱이 말하듯이

"나이는 지혜를 동반하지 않는다. 나이는 종종 단순한 어리석음에 불과한 것을 거만한 자만심으로 바꾼다.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바로는, 나이를 먹는 것의 유일한 이점은 변화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나이 어린 사람은 세계를 고정된 불변의 그림으로 본다. 노인은 세상이 변화하고, 더 많이 변화하고,

훨씬 더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없이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세상이 영원히 변화하는 움직이는 그림이란 걸 안다." 나는 우리가 노인들로 하여금 모범적인 전형이 되기를 기대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으며, 또한 그들의 생명연장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그렇게 되기를 요구해야 한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 본문 16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