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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

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

(미국 신좌파운동과 참여민주주의)

제임스 밀러 (지은이), 김만권 (옮긴이)
  |  
개마고원
2010-09-15
  |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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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

책 정보

· 제목 : 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 (미국 신좌파운동과 참여민주주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57691151
· 쪽수 : 680쪽

책 소개

미국 신좌파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단체 가운데 하나인 민주사회학생연합(SDS)이 결성되는 때부터, 이들이 ‘포트휴런선언문’을 작성해 참여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시위에서 폭력적으로 변질되기까지, 무질서와 혼란의 시대를 배경 삼아 그들의 활약상을 담은 저작이다.

목차

서론 포트휴런과 신좌파의 잃어버린 역사

1부 정치의 재발견
1장 무관심에서 벗어나
2장 길 위에서

2부 민주주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3장 정치와 전망
4장 힘없는 자들의 예언자
5장 이론의 집짓기
6장 포트휴런
7장 냉전을 넘어서
8장 참여민주주의

3부 운동의 건설
9장 전략을 찾는 지식인
10장 진정성을 찾는 조직가
11장 정당성을 찾는 지도자
12장 권력을 찾는 도덕주의자

결론 함께 꾸었던 꿈

저자소개

제임스 밀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미국 시카고 출생. 사회 연구를 위한 새로운 학교인 뉴스쿨 대학의 정치학 담당 교수이자 인문학부 학과장이다. 정치이론가이면서 도서비평가 및 음악비평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사논문을 고쳐 쓴 『역사와 인간 존재: 마르크스에서 메를로 퐁티까지History and Human Existence: From Marx to Merleau-Ponty』(1982)가 첫 저서이며, 현대 민주주의의 기원을 연구한 『루소: 민주주의의 몽상가Rousseau: Dreamer of Democracy』(1984)를 이어서 출간했다. 1960년대의 미국 신좌파 운동에 관한 역사서인 『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Democracy Is in the Streets: From Port Huron to the Siege of Chicago』(1987)는 전미서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전기 중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히는 『미셸 푸코의 수난The Passion of Michel Foucault』(1993) 역시 전미서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으며 9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신좌파 정신을 음악을 통해 탐구한 『쓰레기통의 꽃: 로큰롤의 발생, 1947~1977Flowers in the Dustbin: The Rise of Rock and Roll, 1947~1977』(1999)은 권위 있는 음악도서상인 랠프 글리슨 음악도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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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권 (옮긴이)    정보 더보기
김만권은 철학자다. 땅에 발 딛고 선 철학을 하고파서 정치철학을 한다. 그러고 보니 생각으로 현실에 세상을 짓는 게 직업이다. 한편으로 김만권은 일곱 살 아이를 둔 아빠이기도 하다. 너무 늦은 나이에 본 아이라 그럴까? 어떻게 하면 이 아이가 안심하고 살 세상을 지을 수 있을까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 승자들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세상에서 그 모든 것을 가져가는 아이로 키워야 하나? 한때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이렇다. 100분의 1도 안 되는 승자가 될 확률에 걸기보다는 아이가 평범하게 자라도, 아니 조금 모자라게 커도 걱정 없이 맘껏 사랑하고, 존중받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훨씬 현명한 길이라는 것, 내 아이에게 안전하고 좋은 세상이라면 세상의 모든 아이에게도 그럴 것이라는 것. 그래서 아빠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세상을 짓고 싶다. “걱정하지 말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해도 괜찮아!” 지난번에 쓴 《새로운 가난이 온다》에서 우리 삶을 잠식하는 가난과 불안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도, 이번 책에서 다시 우리 일상에 스며든 고립과 외로움을 다룬 것도, 모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만은 달랐으면 하는 간절함 때문이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호모 저스티스》, 《불평등의 패러독스》 등 10여 권의 책을 썼고, 《민주주의는 거리에 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엔 EBS e-class에서 ‘근대 정치철학사’, ‘20세기 정치철학사’ 등을 강의했다. 현재 경희대 학술연구교수이자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전문위원회 전문위원이며, 인공지능 시대의 인문학을 고민하는 콜렉티브 휴먼 알고리즘 의 창립 멤버 겸 대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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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선언문은 전후(戰後) 미국사에서 중추적인 문서들 가운데 하나다. 이 선언문의 출간은 SDS가 그 출범에서부터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조직이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10여 년 동안 급진 정치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친 ‘참여민주주의’라는 발상을 대중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신좌파(New Left)를 60년대 코뮌과 작은 지식인집단에서 민주주의를 실험한 수많은 젊은이들이라고 정의할 때, 참여민주주의는 이런 젊은이들이 이룬 집단을 대표하는 발상이 되었다.


이제 보게 되겠지만, 포트휴런에 모였던 학생들은 거칠긴 했지만 자신만의 정치적 입장이 있었고, 이런 정치적 입장에 상대적으로 정통해 있었으며, 교조적이지 않았다. 신좌파가 그 닻을 올렸을 때, 이 학생들이 주창한 민주적 이상주의는 마르크스주의나 무정부주의 혹은 존 F. 케네디의 주류 자유주의 등에 진 빚이 거의 없었다. 이들은 민권운동이 아니라 오히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존 듀이로 이어지는 시민공화주의 전통에서 핵심적인 정치적 발상들을 끌어냈다. 1962년 이래, 신좌파들은 도전적이지만 교조적이지 않은 사회변화 프로그램을 추구했다. 당시 이들 중 일부는 초기에 너무 낙관적으로 민주당을 평가했던 듯하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미국이 민주적 이상주의를 향한 마지막 위대한 실험을 시작하게끔 이 신좌파 청년들이 도왔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내가 선택한 서술 방식은 전기(biographical) 형식이다. 포트휴런선언을 비준하고 그 정치적 전망을 가슴으로 공유했던 몇몇 청년 급진주의자들의 경험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그 내부로부터 60년대 참여민주주의라는 발상에 생기를 불어넣었던 흥분과 모험정신을 다시 포착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런 접근법에는 한계도 있다. 자칫하면 사회·역사적 세력이 지닌 광범위한 맥락이 단순히 하나의 배경으로 축소될 뿐 아니라, 여러 사건들의 의미가 어떤 하나의 결과로 왜곡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게다가 이 책의 전기적 접근법이, 특히 참여민주주의를 핵심 문제로 다루고 몇몇 소수의 지도자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이 자체로는 신좌파의 대중운동으로서의 흥망이란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단서만을 제공하는 데 그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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