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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7752401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한 손에 책, 한 손에 술
한 손에 책, 한 손에 술
경상도 인연
집안 간 경쟁을 여름성경학교에서 평정하다
남에게 받은 평가
약자 편을 들다
직진과 탈권위주의 군 생활 흔적
전세와 이사의 애환
나는 호인일까? 호구일까?
평생 친구, ‘꿔다 놓은 보릿자루’와 네 가지 병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짧은 교수 시절
아내에게서 받은 강의평가는 A+++
산부인과 가는 길, 아들과 외손자의 30년 시차
외손녀의 말과 행동
해외여행
비유로 대화를 주도한 일화
사람은 인정을 받을 때 행복하다
2장 관군의 생각
919군사합의와 한국안보
부대 개편에 관한 일화들
F-35와 차기 항공기(KF-X) 사업 국산화는 동전의 양면이다
GP 철수 반대 시위와 한일 해저 터널
러시아군용기 무단 침입
사드, 바람이 불면 통장수가 돈을 번다
전술핵, 무엇을 파괴할 것인가?
전시작전통제권, 두려움에서 자신감으로
주적, 소대장 주적과 대통령 주적
방산비리에 대한 오해
합동군과 통합군제도
칼을 뺏고 총을 주자는 기무사 개편
일본이 한국안보를 도왔다고?
3장 병사가 보낸 편지
군 생활 중 언제 가장 힘들었습니까?
병사가 보낸 편지
사실상 마지막 보직을 마치며 합참의장에게
적응이 힘들었던 사관학교
좌충우돌 위관장교
소신 있게 근무한 소령
개성이 나타난 중령
소신껏 보낸 장병들 휴가
합참 전력발전본부 편성 일화
장군 달고 인사 분야에 첫발을 디딤
수영훈련 강화와 교육개혁
지휘관 교대식 풍속도
4장 의병의 생각
중도수렴 정치
헌법 개정과 지방분권
대통령과 지도자의 리더십
세종대왕의 외교안보정책
1%가 의미하는 세상
남한산성 영화에서 보는 보수와 진보
서민이 보는 정치
지일, 극일 그리고 통일
섬에서 대륙으로
송민순 장관 회고록 사태
정치적 중립에서 벗어나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다
북한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
독도의 실효적 지배
5장 나라를 생각하는 수많은 방법들
홈런 치는 삼성이 있으면 안타 치는 중소기업이 필요하다
의병의 경제관
광화문 성조기 집회를 보면서
4대강(대운하)과 경부고속도로
만주여행기
이웃사촌 중국
혁신학교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을 보면서
뒤틀린 한일관계
초등학교 수준만 되면 다 배울 수 있는 시민의식
일회용 컵 안 쓰기와 자원재활용
우리 문화 보존과 융성
정월대보름과 할로윈 행사
내 사전에 외국어는 없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하면서 “내 약혼자는 조국통일이고 배우자는 민족중흥이다.”라고 다짐하였다. 뱃멀미를 하는 해군으로서 파도에 맞서 토해 가면서 바다를 지켰다. 5년 차에 전역을 할 수 있는 유신사 무관 특채제도가 없어졌다. 힘들 때 몇 번의 전역지원서와 전과지원서를 두고 고민을 했었다. 행정병과가 생길 때 전과지원서를 냈는데, 3명 중에 나만 떨어졌다.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몇 년 뒤에 행정병과가 폐지되었다.
협상 결과가 정밀기계로 두 조각을 내듯이 양편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유리한 측도 협상목적이나 국민여론을 의식하여 불리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유불리함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국방예산과 방위산업 생산능력 측면에서 과학화장비를 더 빨리, 더 많이 배치할 수 있다. 인력이 빠진 분야를 장비로 보완하는 측면에서는 우리가 더 유리하다. 정말 919군사합의가 우리에게 불리할까? 완충구역 설정은 남북한이 동시에 제한을 받는다.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에서 일정구역으로 한정하고 있다. 모든 군사적 행동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고 지정된 구역에서 일정 규모의 군사행동과 훈련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의 한미연합훈련을 금지한 것도 아니고, 북한이 후방에서 미사일발사 훈련을 금지한 것도 아니다. 일방이 합의를 위반하면 무효화할 수도 있다.
최근에 목선 등 조그만 사건을 두고 군 전체를 매도하거나, 9·19군사합의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이 있다. 논어에 군군신신(君君臣臣) 부부자자(父父子子)라는 말이 있다. 장관이 초소를 걱정하고 초병이 국가정책을 걱정할 일이 아니다. 사단장은 사단장으로서, 대대장은 대대장으로서, 초병은 초병으로서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면 된다.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자대 교육훈련에 충실하면 된다. (합참지 2019년 가을호를 일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