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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밤나무정의 기판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7981917
· 쪽수 : 414쪽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7981917
· 쪽수 : 414쪽
책 소개
<이삐 언니>의 노작가 강정님이 쓴 9년 만의 신작. <이삐 언니>와 마찬가지로 ‘밤나무정’이라는 전라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연작동화집 <이삐 언니>가 해방 전후 시기의 아홉 살 소녀 ‘복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면, 장편소설인 이 책은 1950년대 중반을 시간적 배경으로 ‘기판이’라는 소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목차
1. 밤나무정의 밤
2. 영안촌의 날들
3. 남섭이의 혼인날에
4. 재 너머에서 온 손님
5. 금반지 사건
6. 기판이 태어나다
7. 밤나무정으로 이사 가다
8. 마재촌과의 축구 시합
9. 진구렁 방죽에서 스케이트 타기
10. 닭 두 마리
11. 방정자 방귀자
12. 부서진 자전거
13. 상산 중턱의 보살네 집
14. 빛 속의 기판이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기판이는 안 죽었단다. 잠꽌 갔다가 도로 와서 나랑 항께 살기로 혔단다. 느그덜도 우리 집에 놀러 오니라, 잉.”
그녀의 입술에 믿음에 찬 미소가 떠올랐다. 그리고 눈가에 맺힌 눈물이 아침 햇살을 받은 이슬처럼 반짝거렸다. 녀석들은 처음 보는 사람처럼 금순이를 쳐다보았다.
갑자기 사방이 환해지며 사람들이 올라간 산 쪽이 밝아져 왔다. 녀석들은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 한 쪽 구름 틈새가 열리고 계단 같은 황금빛 길이 내려와 산 위에 걸쳐졌다. 눈이 부셔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번쩍거리는 길이었다. 어디서 왔는지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따라 하늘로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다. 고요하고 엄숙하고 장엄한 광경이었다. 이윽고 그 길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기판이가 돌아오고 있구나. 그를 보내지 않는 사람에게 그가 다시 돌아오고 있구나.”
녀석들의 가슴 속에 알 수 없는 감동이 벅차올랐다.
“가 보자”
얼어붙었던 녀석들이 크게 소리치며 번쩍거리는 길을 향해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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