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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스티커

방귀 스티커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최은옥 (지은이),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2011-10-25
  |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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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스티커

책 정보

· 제목 : 방귀 스티커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7982969
· 쪽수 : 63쪽

책 소개

제9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오는 방귀로 인한 아이의 고민을 선생님의 재치로 유쾌하게 풀어 나가는 이 이야기는, ‘사소한 사건을 능청스럽고 재미있게 그리면서도 반 아이들 전체의 건강한 일상으로 확장해 나가는 솜씨가 빼어나고, 아이들이 서로 방귀를 트고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차

방귀 숨기기
화장실에 가는 이유
방귀 스티커
방귀 많이 뀌기
누가 일등일까?

저자소개

최은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으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2013년 『책 읽는 강아지 몽몽』으로 비룡소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 「장화 신은 개구리 보짱」 시리즈 등 여러 권의 책이 있다. 아이들 마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쓰려고 오늘도 열심히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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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림 (그림)    정보 더보기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재미있는 생각에 잠겨 혼자 웃다가, 시시해졌다가, 흥이 났다가, 끄적끄적 그림 그리기를 반복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단한 아침』, 『가방을 열면』, 『내 걱정은 하지 마』, 『달그락 탕』, 『마법 젤리』, 『깜깜이』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놀이동산에서 3년』, 『아드님, 진지 드세요』, 『불가사리를 기억해』, 『날마다 만 원이 생긴다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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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셋째 시간을 시작하고 조금 지났을 때였다. 배 속이 꾸륵꾸륵 하더니 방귀 신호가 왔다. 다른 때 같았으면 안절부절 못했을 텐데, 이젠 걱정 없다. 아빠에게 배운 대로만 하면 되니까. 아빠는 ‘탁’ 하고 식탁만 쳤지만, 나는 재채기까지 큰 소리로 할 거다.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에취! 에취! 에취! 탁! 탁! 탁!
재채기와 동시에 책상을 세게 세 번이나 쳤다. 물론 방귀도 때맞춰 뀌었다. 재채기 소리에 방귀 소리가 묻혔다. 성공이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때보다 배 속이 더 시원했다.
(중략)
휴, 나는 속으로 쿡쿡 웃었다.
그때였다. 아이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야, 누가 방귀 뀌었어?”
“아윽, 더러워. 이 냄새!”
“야, 냄새 한번 지독하다, 지독해.”
아이들은 코를 싸쥐고 난리를 피웠다. 내 주위에 있던 아이들은 모두 일어나서 손부채질을 해 댔다.


신바람이 난 아이들이 너도나도 한마디씩 했다.
“지독한 냄새요. 우리 아빠 방귀 냄새는 발 냄새랑 비슷해요.”
“우리 할아버지요. 우리 할아버지는 걸어가면서도 뿌웅, 뿡! 뀌어요. 엄마가 그러는데 꽁보리밥을 먹으면 그렇대요.”
(중략)
“선생님, 우리 누나는 방귀 소리가 이상해요. 뿌두두둑 뿌두두둑 오토바이 소리가 나요.”
교실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우리는 책상을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큰 소리로 웃었다. 배꼽을 잡고 바닥에서 뒹구는 아이도 있었다. 교실에서 이렇게 재미있어 보기는 처음이었다. 방귀쟁이인 나는 재밌기도 하고 왠지 찔리기도 해서 가슴이 저릿저릿했다. 선생님도 껄껄껄 웃으며 말했다.
“너희들이 ‘방귀’ 하면 생각나는 데 이렇게 많다는 건 그만큼 방귀가 우리 생활과 가깝다는 얘기다. 그럼, 방귀를 한 번도 안 뀌어 본 사람, 손 들어 볼까?”
아이들은 서로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폈다. 손을 드는 아이가 한 명도 없었다. 캄캄한 방에 불을 켠 것처럼 나는 그제야 조금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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