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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에게 속삭여 봐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7983713
· 쪽수 : 264쪽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7983713
· 쪽수 : 264쪽
책 소개
푸른도서관 시리즈 63권.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열일곱 살 소년 서준과 혼령의 기를 느끼는 소녀 아리 그리고 서준의 쌍둥이 여동생 유주, 이 세 명의 중심인물이 각자의 방법으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판타지소설이다.
목차
아뿔싸, 한 치 앞!
새벽 2시 38분
네 마음속 공포
내 말을 들어줘, 아리
나에게 속삭여 봐
아리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의혹
우린 친구야
두근두근 내 가슴
나, 왜 이래?
지금 이 순간
부탁
운명이라 말하고 싶다
보리수
시리우스, 쌍둥이별
아, 오빠!
고백
이 세상 저 너머
선물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노래가 끝났다. 아리와 내 눈이 마주쳤다. 아리는 이내 고개를 숙였지만 나는 그 애의 두 눈에 어린 눈물을 분명히 보았다. 아리가 울었다! 아리에게 왜 울었느냐고 묻지 않아도, 굳이 아리의 대답을 듣지 않아도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아이가 왜 울었는지를.
아리는 눈물을 감추려는 듯 고개를 숙였다. 내 마음속에서도 슬픔이 출렁거리며 차올랐다. 나는 그 슬픔에 나를 맡긴 채 아리를 지켜보기만 했다. 얼마 동안 방 안에는 한밤의 깊은 정적만이 감돌았다. 이윽고 아리가 다시 눈을 들었을 때 나는 나지막이 말했다.
“카르페 디엠.”
“뭐라고?”
“카르페 디엠. 라틴어야. 현재에 충실하라는 뜻이지. 지금 슬프면 맘껏 슬퍼하고 기쁘면 맘껏 기뻐하라, 뭐 그런 뜻. 죽어 보니까 알겠더라. 우린 다만 순간을 사는 것이고, 그게 어떤 순간이든 소중히 여기고 충실히 살아야 한다는 걸 말이야. 그러니까 지금 네가 울고 싶으면 눈물을 참지 말고 실컷 울어도 돼. 사실은 나도 좀 울고 싶거든.”
나를 바라보는 눈빛을 보고, 나는 아리가 내 말을 다 이해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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