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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버지의 알통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7983768
· 쪽수 : 208쪽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7983768
· 쪽수 : 208쪽
책 소개
푸른도서관 시리즈 64권. 한국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박형권의 첫 청소년소설로, 도시와 어촌, 딸과 아버지 사이에 존재하는 ‘넘사벽’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주인공 나라의 고군분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목차
결전의 날
나라의 자존심
사진 속의 마을
홍합 양식장
대밭끄미
비 오는 날
등대섬 조개밭
선상 격투
고백
태풍
연적
폐유
어색한 가족사진
내 남자의 결혼식
배신
실종
레퀴엠
뫼비우스의 띠
저자소개
책속에서
“엄마, 왜 아빠는 여기 없어?”
“응, 네 아빠는 사진 찍는 걸 싫어해.”
아버지는 거의 보름에 한 번씩 집에 왔다. 나라와 잠깐 놀아 주고, 항상 가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는 곧바로 자기가 사는 어촌 마을로 가 버렸다. 나라에게 아버지는 항상 의문 부호였다.
“살아 있는 고등어, 직접 만져 보니 진짜 좋았어. 살이 파르르 떨면서 꿈틀대는 게 생명력이 팍팍 전달되는 것 같았어. 그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바다를 찾나 봐.”
“하루 갔다 오더니 바다를 거의 다 배웠구나.”
“아빠, 난 아빠를 닮았나 봐.”
“허허허…….”
“바다에 나가 보니 바다가 내 안에 있다는 걸 알았어.”
“찌질아, 이게 다 뭐냐? 네가 찍은 것들이냐?”
“응, 모두 큰말과 대밭끄미에 있었거나 지금도 있는 것들이다. 이쪽 벽을 봐. 모두 다 소중하지만 여기에 있는 것들은 특별히 중요한 것들이다.”
민영태가 가리키는 곳에는 쇠가마우지, 가창오리, 맹꽁이, 비단벌레, 긴꼬리투구새우, 고란초가 각각 이름표를 달고 벽에 붙어 있었다.
“보호대상종들이지. 모두 이 큰말에 있던 것들이야. 이곳에 이사 온 지 고작 사 년 되었는데 그 사이에 대부분 사라졌어……. 누구 탓을 해야 할까? 탓하기에는 너무 늦었는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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