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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88957984925
· 쪽수 : 96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깜깜한 밤, 전봇대도 외로울까?
비밀의 문│깜깜한 밤, 전봇대도 외로울까?│꽃 꺾는 아이에게│형과 목욕탕 다녀오기│자리돔 낚시│불장난한 날│빵집 앞을 그냥 지나갈까?│엘리베이터에서 쓰는 반성문│말할까? 말까?│엄마는 귀이개로 살살│받아쓰기 시간에│가을 하늘과 악수하기
제2부 우리가 봄을 느낄 때
통조림 고등어의 꿈│새끼손가락의 고민│금붕어야, 부럽다│냉장고와 아이│까만 지붕 아래 콩나물│소나기 온 날│참외와 배꼽│신문 돌리는 아이│우리가 봄을 느낄 때│비야, 내일도 오렴│외할머니표 과자│눈물
제3부 바람아, 그만 화 풀어
독도│방귀 뀌는 등대│별들이 모여 사는 이유│꺾을 수 없는 꽃│우리 동네에는 반딧불이가 살아요│밤 따기│봉숭아 꽃물│분꽃 귀걸이│감나무 밑에 잠든 땡감│개미│바람아, 그만 화 풀어│우리 가족 봄나들이 간 날
제4부 내 동생 눈물은 동그래
연필로 글자를 쓰면│도토리묵│할머니 반지│내 동생 눈물은 동그래│왜 손톱을 기르냐고요?│대머리 아빠│꽃님이의 그림일기│동식이네 슈퍼│공중전화에 잔돈이 남았을 때│아빠의 금연 운동│할머니 돋보기를 보면│고추가 매운 이유
책속에서
받아쓰기할 때
선생님은 쏜살같이 달려가는
토끼 같아요.
“자, 1번 문제 다 썼지?
그럼, 2번 문제…….”
나는 느릿느릿 거북이.
‘어젯밤 공부했던 글자가 뭐더라?’
썼다, 지웠다
머리도 긁어 보고,
잘근잘근 연필 꼭지도 씹어 보고,
고개를 쭉 빼고 짝꿍 공책도 슬쩍
‘벌써 마지막 문제인데…….’
나는 땀만 뻘뻘 흘려요.
토끼 선생님,
선생님은
낮잠 안 주무시나요?
-「받아쓰기 시간에」전문
그 아인 모를 거예요.
내 가방 속에 있는 우산을.
우리는 우산 한 개를 쓰고
집에 옵니다.
주룩주룩 빗소리를 따라
찰방찰방 물장구를 치고
신발과 옷이 다 젖어서야
우리 집 앞에 왔지요.
나는 그때
빗소리보다 더 작은 소리로
“내일은 내가 씌워 줄게.” 하고는
후닥닥
집으로 돌아옵니다.
-「비야, 내일도 오렴」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