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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 정답이 어딨어?

진화에 정답이 어딨어?

외르크 치틀라우 (지은이), 박규호 (옮긴이)
  |  
뜨인돌
2010-03-1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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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 정답이 어딨어?

책 정보

· 제목 : 진화에 정답이 어딨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과학사/기술사
· ISBN : 9788958072782
· 쪽수 : 176쪽

책 소개

진화는 '적자생존'의 울타리 안에서 무수히 많은 가지를 뻗어 왔다. 그러나 과연 다윈의 말대로 '강하고 민첩한 개체'만이 이 울타리의 지배권을 확보해 왔을까? 강하고 약삭빠른 동물만이 진화의 승자가 된다는 다윈의 법칙은 적어도 이 동물들에게만큼은 예외다. 예측할 수 없는 자연환경과 악조건 속에서도, 독자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갔던 기막힌 동물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 : 다윈을 헛기침하게 한 '불온한' 이야기들

1장 무척추동물 : 척추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달팽이들, 좀 적당히 하지! 트랜스젠더 달팽이들의 고달픈 짝짓기 /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죽지 않아! 강인한 생명력의 화신, 곰벌레 / 뿔의 위치로 날 재단하지 마! 다양성의 인정, ‘딱정벌레적 삶’의 출발점 / 진화? 비주얼로 일단 먹고 들어가야죠. 뿔 매미의 디자인 전략 / 집게발에 불꽃이 튀도록 달려! 늙은 갑각류의 철인 3종 경기

2장 어류 : 진화 게임의 베스트 플레이어
물 없이도 살 수 있는 물고기 봤어? 생존에 물불 없다! 킬리피시! / 배고픈데 어떡해? 입 안에 알을 품는 동갈돔의 딜레마 / 외모지상주의가 아니야. 생존을 위한 본능일 뿐” 바다 속의 탐미주의자 구피 / 사랑한다면 임신까지 대신해 줄 수 있어. 수컷 해마의 헌신적 사랑

3장 양서류 : 건조한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너무 예민한 생물
속임수에 능한 자만이 미녀를 얻는 법. 녹색개구리의 짝짓기 팁! / 남편 바람기에는 매질이 특효약. 도롱뇽 암컷의 독기 어린 질투

4장 파충류 : 전략적 진화의 첨단을 보여 주다
색깔 변화는 기본, 바디 일체형 에어백까지. 카멜레온의 풀 옵션 생존 전략 / 맛보다는 속도에 목숨 건다. 사막의 푸드파이터 가시악마도마뱀 / 능력 없는 수컷 따윈 필요 없어! 처녀생식의 비기, 코모도왕도마뱀 / 언제까지 이미지에 속을 테야? 뱀에 관한 몇 가지 편견들

5장 조류 : 등가 교환의 법칙, 진화에도 예외는 없다
여행자의 짐은 가벼울수록 좋은 법. 생존을 위해 유랑을 택한 철새들 / 불길한 이미지, 이젠 탈피하고 싶습니다. 마녀사냥의 희생자 까마귀 / 비행에 최적화된 몸. 저주일까, 축복일까? 군함조의 비극적 운명

6장 포유류 :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여전히 전도유망한 모델
잠을 자야 머리가 좋아진다는 게 사실? 땅다람쥐의 동절기 혼수상태 / 남 좋은 일만 하는 불쌍한 악마. 멸종 위기에 처한 태즈메이니아데빌 / 스트레스는 먹으면서 푸는 게 최고지. 햄스터의 못 말릴 폭식증 / 고통 없는 지하세계. 벌거숭이두더지쥐의 기묘한 공동체 / 제발 나를 귀찮게 하지 마! 신경과민성 외톨이, 레밍 / 열 받으면 눈에 뵈는 게 없어. 코뿔소가 자동차에 시비 거는 이유 / 세렝게티의 잠 못 이루는 밤. 기린의 고단한 삶 / 혈통은 같아도 성정은 천차만별. 영양 가문의 두 형제 이야기 / 아빠는 만날 오빠만 좋아해! 사슴 아빠들의 편향적 취향 / 크다고 다 좋은 건 아니야. 딸기가 곰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 복잡한 뇌냐, 커다란 페니스냐. 택일의 기로에 선 박쥐의 선택은? / 돌고래의 지능은 과대평가 되었다? 짐작과는 다른 돌고래의 이면들

7장 영장류 : 거듭된 실수를 통해 구축된 견고한 지능 체계
무조건 덤벼들지 말고 아주 부드럽게. 대책 없이 낭만적인 양털거미원숭이 / 긁어 주면 널 안아 줄게! 미용의 대가로 성을 제공하는 필리핀원숭이 /
사과 한 개의 교환 가치는? 살인과 매춘이 난무하는 침팬지들의 세계 / 금발머리, 근시안, 류머티즘. 호모 사피엔스의 실수와 사고들

저자소개

외르크 치틀라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뇌는 탄력적이다》 외에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인기 작가다. 철학·생물학·스포츠의학을 전공한 후 다년간 교수와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디 벨트(Die Welt)》 《자연+우주(Natur + Kosmos)》 《오늘날의 심리학(Psychologie heute)》 등 많은 언론 매체에서 활동했고, 현재 가족과 함께 브레멘에 거주하며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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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였고, 독일 에어랑엔-뉘른베르크 대학에서 독문학, 철학, 연극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표 역서로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인간」, 「슈뢰딩거의 고양이」, 「슈바니츠의 햄릿」, 「에리히 프롬과 현대성」, 「유레카, 철학의 발견」, 「라이프니츠, 뉴턴 그리고 시간의 발명」, 「사랑스러운 푸른 잿빛 밤. 볼프강 보르헤르트 전집」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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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롤로그 : 다윈을 헛기침하게 한 '불온한' 이야기들

1장 무척추동물 : 척추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달팽이들, 좀 적당히 하지! 트랜스젠더 달팽이들의 고달픈 짝짓기 /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죽지 않아! 강인한 생명력의 화신, 곰벌레 / 뿔의 위치로 날 재단하지 마! 다양성의 인정, ‘딱정벌레적 삶’의 출발점 / 진화? 비주얼로 일단 먹고 들어가야죠. 뿔 매미의 디자인 전략 / 집게발에 불꽃이 튀도록 달려! 늙은 갑각류의 철인 3종 경기

2장 어류 : 진화 게임의 베스트 플레이어
물 없이도 살 수 있는 물고기 봤어? 생존에 물불 없다! 킬리피시! / 배고픈데 어떡해? 입 안에 알을 품는 동갈돔의 딜레마 / 외모지상주의가 아니야. 생존을 위한 본능일 뿐” 바다 속의 탐미주의자 구피 / 사랑한다면 임신까지 대신해 줄 수 있어. 수컷 해마의 헌신적 사랑

3장 양서류 : 건조한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너무 예민한 생물
속임수에 능한 자만이 미녀를 얻는 법. 녹색개구리의 짝짓기 팁! / 남편 바람기에는 매질이 특효약. 도롱뇽 암컷의 독기 어린 질투

4장 파충류 : 전략적 진화의 첨단을 보여 주다
색깔 변화는 기본, 바디 일체형 에어백까지. 카멜레온의 풀 옵션 생존 전략 / 맛보다는 속도에 목숨 건다. 사막의 푸드파이터 가시악마도마뱀 / 능력 없는 수컷 따윈 필요 없어! 처녀생식의 비기, 코모도왕도마뱀 / 언제까지 이미지에 속을 테야? 뱀에 관한 몇 가지 편견들

5장 조류 : 등가 교환의 법칙, 진화에도 예외는 없다
여행자의 짐은 가벼울수록 좋은 법. 생존을 위해 유랑을 택한 철새들 / 불길한 이미지, 이젠 탈피하고 싶습니다. 마녀사냥의 희생자 까마귀 / 비행에 최적화된 몸. 저주일까, 축복일까? 군함조의 비극적 운명

6장 포유류 :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여전히 전도유망한 모델
잠을 자야 머리가 좋아진다는 게 사실? 땅다람쥐의 동절기 혼수상태 / 남 좋은 일만 하는 불쌍한 악마. 멸종 위기에 처한 태즈메이니아데빌 / 스트레스는 먹으면서 푸는 게 최고지. 햄스터의 못 말릴 폭식증 / 고통 없는 지하세계. 벌거숭이두더지쥐의 기묘한 공동체 / 제발 나를 귀찮게 하지 마! 신경과민성 외톨이, 레밍 / 열 받으면 눈에 뵈는 게 없어. 코뿔소가 자동차에 시비 거는 이유 / 세렝게티의 잠 못 이루는 밤. 기린의 고단한 삶 / 혈통은 같아도 성정은 천차만별. 영양 가문의 두 형제 이야기 / 아빠는 만날 오빠만 좋아해! 사슴 아빠들의 편향적 취향 / 크다고 다 좋은 건 아니야. 딸기가 곰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 복잡한 뇌냐, 커다란 페니스냐. 택일의 기로에 선 박쥐의 선택은? / 돌고래의 지능은 과대평가 되었다? 짐작과는 다른 돌고래의 이면들

7장 영장류 : 거듭된 실수를 통해 구축된 견고한 지능 체계
무조건 덤벼들지 말고 아주 부드럽게. 대책 없이 낭만적인 양털거미원숭이 / 긁어 주면 널 안아 줄게! 미용의 대가로 성을 제공하는 필리핀원숭이 /
사과 한 개의 교환 가치는? 살인과 매춘이 난무하는 침팬지들의 세계 / 금발머리, 근시안, 류머티즘. 호모 사피엔스의 실수와 사고들


군함조의 날개는 길이는 길지만 폭이 아주 좁다. 이들이 나는 모습을 밑에서 올려다보면 납작하게 눌린 W자 모양을 하고 있다. 군함조의 날개는 활짝 폈을 때 240센티미터가 넘는다. 이것은 가장 큰 조류인 알바트로스의 날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공기로 가득 찬 군함조의 뼈다. 군함조는 몸무게가 600~1600 그램으로 다른 새들에 비해 가벼운 데다가 전체 몸무게에서 뼈가 자치하는 비율이 5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 군함조는 조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견갑대(shoulder girdle)를 갖고 있는데, 이 뼈들은 상박골이 아주 짧은 대신 척골과 요골은 극단적으로 긴 기형적인 모습으로 자라나 있다. 이 같은 골격의 특징으로 인해 군함조는 대단히 날렵하면서도 지구력이 강한 비행의 대가가 되었다. …(중략)… 군함조는 남의 먹이를 가로채는 탁월한 능력에 대한 대가를 값비싸게 치러야 했다. 기술적으로 설명하자면 군함조는 거대한 날개와 지나치게 강력한 엔진이 장착된 글라이더와 전투폭격기의 중간쯤 되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특이한 비행체를 착륙시키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이다. 또 진화는 무게를 더 줄이기 위해 군함조의 다리도 아주 짧게 만들어 버렸다. 그 결과 군함조는 수영을 하거나 걷기에 모두 적합하지 않으며 기껏해야 나뭇가지나 배의 돛대를 움켜쥐고 앉는 게 고작이다. 바다에 착륙하여 잠수를 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비행이 전문인 군함조의 깃털이 물을 있는 대로 빨아들여 곧 익사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우지선(羽脂腺)이 퇴화하여 깃털에 기름칠을 할 수 없는 탓이다. 간단히 말해서 군함조는 걷지도 못하고 헤엄치기나 잠수도 할 수 없으며 오직 계속해서 날아야만 하는 운명이다.
? 비행에 최적화된 몸. 저주일까, 축복일까? 군함조의 비극적 운명


루이지애나 대학의 과학자들은 도롱뇽들의 부부싸움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보기로 했다. 그들은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붉은등도롱뇽들을 실험실로 가져와서 수컷들을 파트너와 떼어 놓았다. 일부 수컷은 그냥 홀로 놔두고, 나머지는 다른 암컷들과 함께 두어 바람을 피우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며칠 후에 수컷들을 모두 원래의 파트너에게 돌려보냈다. 그러자 그동안 홀아비로 지냈던 수컷들은 마치 출장에서 돌아온 듯이 부부관계를 계속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다른 암컷의 냄새를 피부에 묻혀서 돌아온 수컷들은 분노한 암컷이 내리는 벌을 받아야 했다. 암컷은 불성실한 남편 앞에서 위협적으로 몸을 부풀리고 마치 방망이로 내려치듯이 꼬리로 남편을 때렸다. 그래도 성이 차지 않아 주둥이로 세게 무는 암컷들도 있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거센 질투심의 분출이다. …(중략)… 도롱뇽 암컷의 분노는 명백히 종의 보존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이므로 요즘 학계에서는 이를 질투가 아닌 오해로서 설명한다. 이에 따르면 ‘암컷’ 냄새를 풍기는 남편을 진짜 암컷이라고 오해해 경쟁자로 간주하고 집에서 내쫓는다는 것이다. 물론 인간 여성들은 ‘다른’ 향수 냄새를 풍기는 남편의 정체를 정확히 간파하기 때문에 이런 오해 따위는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이 눈에 80퍼센트 정도의 신뢰를 보이는 데 비해 도롱뇽은 거의 대부분을 코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은 충분히 생겨날 수 있다
? 남편 바람기에는 매질이 특효약 도롱뇽 암컷의 독기 어린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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