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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58073215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1
뜨거운 감자 → 고르디우스의 매듭 → 아킬레스건 → 소 귀에 경 읽기 → 복지부동 → 신상필벌
2
리콜 → 다국적기업 → 기업의 사회적 책임 → 탄소발자국 → 지구온난화 → 불편한 진실 → 나비효과 → 카오스이론
3
유토피아 → 디스토피아 →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 순기능과 역기능 → 양날의 칼 → 정체성 → 신고식
4
붕당정치 → 탕평책 → 관성의 법칙 → 역치 → 스폰서 → 형극의 길 → 희생양 → 마녀사냥 → 미란다원칙
5
보이지 않는 손 → 죄수의 딜레마 → 불공정경쟁행위 → 과당경쟁 → 제로섬 게임 → 산업재해 → 보험 →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
6
인플레이션 → 식량 안보 → 곡물 메이저 → 보호무역과 자유무역 → 자유무역협정FTA → 파레토법칙 vs. 롱테일법칙 → 3불 정책과 고교평준화 정책 → 시민단체와 NGO → 학생인권조례
7
다수결원리와 소수자 보호 → 견제와 균형 → 위헌법률심판과 헌법소원 → 법, 명령, 규칙, 조례 → 육하원칙 → 논리적 모순 → 배수진을 치다
8
다문화가정 → 민족의식 → 톨레랑스 → 근본주의 → 문명의 충돌 → 아시아적 가치
9
옴니버스 → 판자촌과 달동네 → 도시재개발 → 판도라의 상자 → 금단의 열매 → 흑백논리 → 제3의 길 → 철새 정치인 → 집단 이기주의 → 지역감정
10
촉매 → 바이오 연료 → 풍선효과 → 고리대금업 → 외환위기 → 패러다임 → 행위예술 → 초현실주의와 다다이즘 → 감각적인 표현 →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 몽타주 → 리얼리즘(사실주의) → 무위자연
11
화촉을 밝히다 → 간도 → 인수합병M&A → 시너지효과 → 블록버스터 →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 산통을 깨다
12
사주팔자 → 숙명론 → 라플라스의 악마와 불확정성의 원리 → 슈뢰딩거의 고양이 → 가치중립성 → 휴머니즘 → 르네상스 → 종교개혁 → 쓰나미 → 태풍의 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뜨거운 감자 hot potato
체벌이 금지된 지 2주가 넘었지만 학생인권조례는 여전히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다.
무상복지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중략)
이와 비슷한 상황을 표현한 사자성어가 있어. 뭘까?
바로 진퇴양난이야. 앞으로 나아가기도, 물러나기도 어려운 상황을 뜻하지. 계륵도 비슷한 상황을 나타내. 조조가 유비와 한중 땅을 차지하려고 싸우다가 나온 말이야. 먹자니 살코기가 별로 없고, 버리자니 아깝고…. 정말 기가 막힌 비유지! 다만 ‘뜨거운 감자’가 가리키는 사안이 ‘장안의 화제’나 ‘핫 이슈’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앞의 두 가지 표현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우리 사회에도 여러 가지 뜨거운 감자가 있어. 미션스쿨의 종교교육 문제도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중략)
그렇다면 뜨거운 감자를 만났을 때 해법은 뭘까?
냉각, 즉 미지근하게 식혀서 먹는 거야. 무슨 말장난이냐고? 그게 아니라 아마 우리 친구들도 신문이나 뉴스에서 이런 표현을 종종 만나 봤을 거야.
“여야는 잠시 냉각기를 갖기로 했다.” (후략)
관성의 법칙
금융시장에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나? 증시 연일 상승세.
관성의 법칙을 거스르려면 그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
(중략)
재미있는 점은 드라마를 볼 때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한다는 거야. 사람들은 보던 드라마를 계속 보는 습성이 있다는 거지. 그래서 방송 제작자들은 드라마 초반에 총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쏟아 부어. <주몽>, <불멸의 이순신>, <아이리스> 등등 대작이라고 부를 만한 드라마들을 보면 대부분 처음 3회 이내에 대규모 전투 장면을 넣거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을 배치해 초반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어.
이렇게 확보된 시청률이 약 20퍼센트를 넘으면 방송사는 으레 방송 연장을 준비한대. 몇 회 더 늘려도 시청자들은 그 드라마를 계속 보게 마련이라는 거지. 사람들이 자신의 습관이나 버릇을 쉽게 바꾸지 못하는 관성을 이용한 거야.
방송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한 가지 더! 드라마에서 왜 불륜이나 소위 막장 스토리가 자꾸 등장하는 걸까? 이것도 과학 용어로 설명이 가능해. 바로 ‘역치’와 감각의 순응 때문이지.
철새 정치인
선거 내내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기회만 보면 왔다 갔다 하니, 박쥐나 철새 정치인과 다를 게 뭐냐?
(중략)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투표를 하게 되면 꼭 기억하길 바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당만 보고 찍게 되면 철새 정치인을 길러 내는 데 한몫하게 될 것이요, 후보자들에 대해 세심하게 살펴보고 투표한다면 우리 정치 수준을 높이는 데 한몫하게 될 거라는 점을.
하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교과서와 달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투표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 ‘집단 이기주의’와 지역감정이 투표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야.
집단 이기주의
장애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이다.
선거철이 되면 학연, 지연을 중심으로 한 집단 이기주의가 기승을 부린다.
집단 이기주의란 사회의 각 이익집단들이 공공의 이익보다는 그들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말해. 보통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얌체 같은 사람들을 이기주의자라고 하지? 집단 이기주의란 이기주의자들이 여러 명 모였다는 뜻이 아니라, 특정 집단 전체가 이기적인 모습을 보일 때 쓰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