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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58073246
· 쪽수 : 200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는 말
수능 날 저녁, 우리의 마음은
1. 오늘은 내가 누리는 만큼만 행복하다
2. 여하튼 젊을 때 많이 읽자
지은 쌤의 내 맘대로 추천도서
3.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돼
4. 좋은 출발은 좋은 쉼에서부터
지은 쌤이 추천하는 일일 여행 코스
5. 재수와 진학, 그사이에서 고민하는 너에게
6. 스트레스는 이 자리에 두고 떠나자
무릎을 치게 하는 나만의 분노 해결법
7. 남과 다른 길을 가는 너에게
8. 부모 탓 말고 내 힘으로
9. 그저 즐거이 배우는 기쁨을 누릴 때
수능 후 나는 이런 걸 배웠다
10. 몸짱, 얼짱 다 좋다. 마음의 메이크업과 함께라면
11. 내가 부르는 말이 내 친구가 된다
12. 아르바이트, 어른들의 세상 배우기
13. 생각 키우기, 마음 키우기
수고한 가족들에게 정성 어린 서비스를
14. 친구, 학창 시절에 건진 최고의 보물
15. 다시 꿈꾸기
마치는 말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실 저는 마음속으로 한 가지 더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다 보면 대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도 없는 지원을 했지만 은근히 합격을 바라게 되기도 하고요. 그러다 정말 합격하면 당장 대학생이 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즉, 섣불리 재수를 생각했을지도 모를 우리 친구들의 마음을 점검하는 기간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너에게 뭐든 할 수 있는 권력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니?”
(…)
저는 학생과 공부를 하다가도 꿈과 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합니다. 그래야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거든요.
(…)
이 학생의 꿈은 유치원 선생님이라니 굶어 죽는 아이들이 없도록 전 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뷔페를 차려 주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러나 제 기대는 완전히 틀렸습니다.
“학교를 폭파할 거예요.”
켁- 오늘 학교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걸까요? 속으로는 놀랐지만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그저 관심이 가는 것을 무시하지 마세요. 나의 흥미에 배움을 더하는 것은 잠자고 있던 나의 가능성을 깨우는 일입니다.
그러나 스펙을 쌓기 위해 배우려는 생각은 접어 두세요. 우리는 경쟁하는 공부가 지겹다고 하면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시스템에 젖어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외에 다른 방법으로 학습 동기를 일으켜 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
배울수록 나를 신나게 만들 무언가를 찾아봅시다. 알아갈수록 뿌듯하고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 삶에 활기를 더해 줄 그 무엇을 발견하는 기쁨, 배우는 재미에 하루하루가 꽉 차는 뿌듯함,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누리는 사람들을 사귀어 가는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