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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보더 No Border

노 보더 No Border

(전설의 오타쿠, 덕업일치의 코앞에서 좌절하고 도피성 세계여행을 떠나다)

장은선 (지은이)
  |  
세상의모든길들
2013-09-02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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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보더 No Border

책 정보

· 제목 : 노 보더 No Border (전설의 오타쿠, 덕업일치의 코앞에서 좌절하고 도피성 세계여행을 떠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58074595
· 쪽수 : 249쪽

책 소개

많은 도락가들이 부러워하는 바가 덕업일치라 하여 기호 삼은 취미를 업 삼아 삶을 꾸려 나가는 것이다. 이 책은 세계여행 이야기와 애니메이션 오타쿠로서 덕업일치를 꿈꿔 온 저자의 과거 회상이 오버랩 되며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에세이이다.

목차

프롤로그

난민은 전쟁터에나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낯선 천장 - 베트남 하노이
골든 돔의 여왕 - 태국 방콕
여우비가 내리는 강 - 중국 징홍
지진 - 2011년 3월 11일 오후 세시가 조금 지난 무렵, 도쿄

이제 폭주할 명분을 얻었다는 사실만이 한없이 기뻤다

하모니카와 한자 - 중국 리지앙
테이프 - 1997년 봄, 서울
구름바다에 서다 - 네팔 포카라
난징에서 온 소년 - 인도 바라나시
상처 - 2011년 2월 9일 밤 11시, 도쿄
행복의 조건 - 인도 델리
니아 - 2009년 10월, 서울

나는 배신자인가요?

바빌론 유수 - 아랍에미리트연합국 두바이
선 - 2011년 3월 12일
가지 않은 길 - 터키 이스탄불
볼드모트의 이름 - 그리스 아테네
혁명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이집트 카이로
편지 - 2007년 10월 24일, 서울
이 세상 어디엔가 빛나는 - 남아프리카공화국 랑아

넘을 수 있을 거야, Border line을

아프리카의 별 - 나미비아 문데사
21세기 허생전 - 짐바브웨 빅폴
Get over the border - 브라질 상파울루
대답 - 2008년 9월 20일 토요일 오후, 서울

에필로그

저자소개

장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웹툰 편집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본 소설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등을 번역했으며, 《노빈손 슈퍼영웅이 되다》 등을 집필했습니 다. 2014년 《밀레니얼 칠드런》으로 제8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러니까, 제 또래의 이삼십 대 젊은이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고 싶어요. 전 최근에 어떤 실패를 좀 겪고서 한동안 처져 있었거든요.”
가벼운 한숨이 나왔다.
“중학교 때 이래, 정말 한 번도 한눈팔지 않고 제가 원하는 꿈만을 위해서 살았는데…. 그것도 별거 아니구나 싶어서요. 그래 봤자 여전히 가진 것도 없고, 아직 젊다곤 하지만 미래는 막막하고. 하지만 월가 시위도 그렇고, 전 세계 젊은 사람들이 다 비슷한 일을 겪고 있잖아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사는지 듣고 싶었어요. 제가 모르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나 세계를 보고 싶어요.”
- ‘골든 돔의 여왕’ 중에서


나는 무대 위의 그녀들을 동정했고, 이런 식으로 그녀들의 여성성을 소비하는 것에 혐오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녀들은 이런 식으로 욕망당하는 것 외에는 자신의 여성성을 획득할 방법이 없었다. ‘킹’으로 희화화하건, 성적으로 욕망당하건, 동물원 원숭이처럼 구경거리가 되건 그것 외에는 여성성을 획득하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킹은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고, 그를 위해 노력한 결과 이 소극장의 넘버원 자리에 서게 되었다. 누구보다도 매혹적인 그 미소와 함께.
- ‘골든 돔의 여왕’ 중에서


사무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또 지진인가?'
일본에 온 뒤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발밑으로 진동이 느껴지곤 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 흔들리는 기세가 장난이 아니었다. 폴더가이스트 현상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책상이 푸들푸들 떨리고 땅바닥이 요동쳤다. 너무 놀란 나는 벌떡 일어났다. 다들 외근 중이었던지라, 사무실에는 나를 제외하면 사흘 전에 출근하기 시작한 프랑스인 디자이너밖에 없었다. 우리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슬리퍼 바람인 채 길바닥으로 뛰쳐나갔다. 지진 중에는 실외로 나가는 게 더 위험하다지만 거의 본능에 가까운 대처였다.
다른 건물에서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오고 있었다. 어찌나 땅이 출렁이는지 트램펄린 위에라도 서 있는 것 같았다. 전봇대와 전깃줄이 경련하듯이 흔들리고, 사무실 안의 전등이 깜박거리는 게 창문을 통해 보였다. 이게 다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 겁이 덜컥 나서 디자이너인 보와이에의 팔을 지푸라기마냥 붙들었다. 마치 그녀를 붙잡으면 물속으로 빠지지 않기라도 할 것처럼.
- ‘지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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