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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배워서 어디에 쓰나요?

경제학은 배워서 어디에 쓰나요?

(십대가 묻고 경제학자가 답하다)

진선여고 경제경영동아리 JUST (지은이)
  |  
뜨인돌
2015-07-3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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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배워서 어디에 쓰나요?

책 정보

· 제목 : 경제학은 배워서 어디에 쓰나요? (십대가 묻고 경제학자가 답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경제
· ISBN : 9788958075837
· 쪽수 : 240쪽

책 소개

진선여고 학생들이 경제학에 솔직하고 거침없는 질문을 던지고, 경제학자들이 십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명쾌하게 답변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경제학 개념과 기본 원리부터 FTA 같은 큰 이슈들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목차

감사의 말
워밍업 경제학이 어렵다는 느낌적인 느낌에 대하여

1부 경제학이 뭔가요?
시장과 가격, 화폐의 원리만 알고 가자!
교실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돈을 받고 판다면?·20 | 가격은 복잡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한, 유용한 정보다·28 | 경제학과 빈부 격차의 관계는?·34 | 시장경제의 부족함에 대하여·42 | 잘 팔리지 않는데도 천문학적 광고비를 쓰는 이유·54 | 그렇게 화폐가 탄생했다·62

2부 경제학은 배워서 어디에 쓰나요?
경제와 현실의 연결 고리
개념만 알아도 반은 이해한다·76 | 경제학을 설명하는 아주 간단한 원리·86 | 경제학은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다·94 | 좋은 독과점과 나쁜 독과점·100 | 경제학도 실패한다·110

3부 경제는 누가 움직이나요?
도전! 거시경제학
나랏돈의 경제학·122 | 국민들이 잘사는 나라와 정부가 돈이 많은 나라·127 | 물가가 오르는 건 나쁜 일일까?·144 | 경제는 어려운데 물가는 올라간다·149 | 가난한 사람들의 수입이 늘어야 경제가 살아난다고?·157 | 왜 경기는 늘 안 좋을까?·165

4부 한류도 경제학으로 설명이 되나요?
무역, FTA 그리고 IMF
무역이 뭘까?·180 | 무역이 필요한 이유·189 | 휴대폰 회사 사장만 돈을 벌면 곤란하다·194 | 자유무역 vs. 보호무역·199 | FTA로 싼값에 물건을 사게 됐을까?·207 | 국가도 부도가 날 수 있다·213 | 미국 달러의 존재감·226

저자소개

진선여고 경제경영동아리 JUST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에 결성된 JUST는 ‘Jinseon Utmost Scholarly Team의 약자이면서 정의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4년에 고등학생이 고등학생의 언어로 설명하는 경제학 입문서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여러 방법을 고민하다가 고등학생 눈높이에서 질문을 던져 경제학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자는 것을 모토로 수요와 공급부터 거시경제학까지 경제학 구석구석을 파헤쳤다. 국내외 경제학 전공자들에게 JUST의 질문들을 공유했고, 최종적으로 네 명의 경제학 교수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 지금 대한민국 십 대에게 꼭 필요한 경제 교양서를 만들어 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경제학하면 무슨 개념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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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이 떠올라요. 시험에 자주 나오는데, 설명을 하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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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이란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수요와 공급을 자동적으로 조절해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는 기능을 비유한 말입니다. 사실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들에 대해서만 확실히 알고 있어도 세상 사는 게 좀 쉬워집니다. 교과서에 낙서만 하지 말고, 그 속에 나오는 개념들을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지면 어느 순간부터 개념들이 사슬처럼 엮여 이해가 되기 시작할 거예요.
상품이 거래되는 곳을 우리는 ‘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시장이 하는 일은 상품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만나서, 필요한 것들을 바꾸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사고판다는 것을 조금 어렵게 말하면 상품이 교환된다고 하고, 상품이 교환된다는 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자원이 배분된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시장은 자원 배분의 기능을 한다’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어디 가서 이렇게 말하면 좀 똑똑해 보이겠죠? 그런데 시장은 어떤 방식으로 자원을 배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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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보이지 않는 손이 알아서 배분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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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이 배분을 하건, 보이는 손이 배분을 하건 중요한 것은 ‘어떻게’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교실에서 학생들이 앉는 자리를 자원이라고 합시다. 선생님 시야에서 벗어나 있으면서도 따뜻한 자리와 선생님 눈에 제대로 들어오는데 추운 자리가 있다고 해 보죠. 당연히 전자가 좋은 자리, 후자가 나쁜 자리겠죠? 다르게 말하면 좋은 자원과 나쁜 자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반 모든 학생들이 좋은 자리에 앉고 싶어 하지만, 모두에게 그 자리를 줄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앞에서 시장과 화폐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는데, 경제학이 조금 쉬워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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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알 것 같기도 한데, 여전히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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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이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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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말이 너무 어려워요. 경제 용어들이 수도 없이 나오는데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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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볼까요? 어떤 용어들이 가장 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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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과서에 효용, 수입 같은 개념들이 나오는데요. 알 듯 말 듯 정확한 뜻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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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외국에서 들어온 학문입니다.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단어도 모두 영어를 번역한 거라 원 단어의 의미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영어의 revenue와 income은 모두 우리말로 수입이라고 번역하지만, 둘의 의미는 달라요. revenue는 기업이 장사를 해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말해요. 예를 들어 1,000원짜리 물건 10개를 판 기업은 1만 원을 벌게 되는데, 이때의 수입을 revenue라고 합니다. 반면 income은 개인이 일을 해서 버는 수입을 말해요. 누군가가 한 달 동안 일을 하고 월급을 받으면 그건 income이죠. 경제학에서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과 개인이 벌어들이는 돈을 전혀 다른 영역으로 구분합니다.
‘효용’의 영어 단어는 뭘까요? 효용은 utility를 번역한 것입니다. 유용함이라는 뜻이죠. 경제학에서 말하는 효용은 ‘사람들이 소비를 통해서 얻는 주관적인 만족’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애덤 스미스는 1776년에 『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라는 책을 썼어요. 우리가 『국부론』이라고 부르는 책이에요. 여기에 nation이 등장해요. 애덤 스미스는 state나 country를 쓰지 않았어요. 애덤 스미스가 보기에 경제는 왕실의 부를 축적하거나 땅을 넓히는 데 필요한 게 아니었어요. 그는 사람들이 풍요롭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지금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경제학의 기본이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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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가 갑자기 멋있게 느껴지는데요? 호화로운 왕궁을 짓거나, 전쟁을 해서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잘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할 줄 아는 사람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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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이 학자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긴 하지만 분명한 건 경제학의 기초를 놓았다는 거예요. 『국부론』 첫 페이지를 한번 볼까요. “한 나라 국민의 연간 노동이 그 나라 국민들이 소비하는 상품들을 공급하는 원천이다. 그리고 이 상품들은 그 나라 국민들이 만든 노동의 산물이거나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해 온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옛날 책이라 말이 어렵기는 한데, 무슨 뜻인지 설명해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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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연간 노동이니까, 1년 동안 국민들이 일을 해서 상품을 만든다. 상품은 결국 국민들이 쓴다. 그런데 외국에서 생산된 상품도 쓰니까 수입하는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 이런 내용인가요? 좀 시시한데요. 뻔한 이야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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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잘했습니다. 평가도 재미있네요. 그렇죠. 뻔한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250년 전에 나왔다고 생각해 보세요. 『국부론』은 결국 ‘국가의 부’를 어떻게 늘릴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국가가 부유해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그런데 250년 전이라고 해 보죠. 국가가 부유해지기 위해서 사람들은 어떤 일들을 했을까요?
앞에서 잠깐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왕실에 재산을 쌓거나, 전쟁을 해서 영토를 넓히거나 하는 일들을 많이 했어요. 왕실에 재산을 쌓기 위해 영국 같은 나라는 왕실이 직접 해적을 양성하기도 했어요. 땅따먹기 전쟁은 역사책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이렇게 부를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애덤 스미스는 다른 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바로 ‘노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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