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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8077053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는 글: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
마흔이 되면 줄어드는 것: 바보들에 대한 인내심
마흔이 되면 늘어나는 것: 일상에 대한 애착
결혼 서약의 의미: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다
‘중년의 위기’에 대처하는 몇 가지 방법
부모를 대하는 새로운 방식
친구라는 버팀목에 대하여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나이가 가르쳐주는 것 ①: 다 지나간다, 그리고 반복된다
나이가 가르쳐주는 것 ②: 직선과 지그재그
나이가 가르쳐주는 것 ③: 나 자신을 안다
나이가 가르쳐주는 것 ④: 소중한 것들의 목록과 순위
‘지금 여기’가 삶의 유일한 무대
마흔! 거절의 쾌감을 만끽할 나이
이제 싸구려는 필요 없다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들
충동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안티 에이징? 뷰티플 에이징!
맺음말: 다가올 시간들을 기대하며
리뷰
책속에서
당신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가? 당신 역시 흰머리와 주름이 늘어나도 개의치 않고 쿨하게 늙고 싶은가? 나이 든다는 게 무엇인지, 나이 드는 것에 어떤 멋진 면이 있는지를 나와 함께 알아가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바란다. 우리에겐 더 이상 잃어버릴 시간이 없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모든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고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보아하니 상대방 역시 나를 매력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나는 이제 내가 좋아하고 나랑 잘 맞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싶다. 돌이켜 보면 참 오랜 세월 동안 어리석은 착각 속에서 지내왔다. 세상에는 너무 괜찮고 멋져서 ‘나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말이다. 그들이 나를 본체만체하는 건 당연한 일이며, 그들에겐 나보다 훨씬 멋진 여자가 어울릴 거라고 믿었다. (…)이제 그런 생각은 없어졌고, 지금은 누가 내게 시큰둥하게 대하면 이렇게 생각한다. ‘아 진짜 싸가지네!’
‘분쇄육 깨달음’이 있고 난 뒤에 나는 결혼 서약에 등장하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라는 말에서 나쁠 때가 무슨 의미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나는 그게 직장을 잃었을 때나 병들었을 때처럼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를 가리킨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말로 나쁜 건 그런 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