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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88958286639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영토문제에도 정신혁명을
2012년 여름의 영토 위기 / 위기는 시작되고 있었다 / 이웃 나라와 함께 살아가다 / 문제는 해결되어야 한다
제1장 위험한 ‘고유영토’론
‘고유영토’란 무엇인가 / 용어의 내력 / 번역 불가능한 용어 / 다케시마(독도)도 ‘고유영토’인가 / ‘고유영토’론의 위험성
제2장 우리는 패전으로 영토를 잃어버렸다
어떻게 하여 우리는 영토를 잃어버렸는가 / 일본과 소련의 ‘기묘한 평화’ / 양 진영의 전쟁 목적 / 미국의 요청과 얄타 회담 / 소련에 걸었던 일본의 환상 / 포츠담 선언 / 히로시마 원폭 투하 / 8월 8일, 소련 참전 / 일본 정부, 항복하다 / 종전을 결정한 것은 무엇인가 / 트루먼과 스탈린 / 소련군의 지시마 점령 / 스탈린의 승리 선언 / 얄타 협정의 발표와 지시마 병합
제3장 포기한 지시마에 에토로후 섬ㆍ구나시리 섬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궤변
최대의 궤변 /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 강화회의 시점의 지시마 열도관 / 평화조약의 비준 국회에서 / 2도 반환의 국회 의결 / 1955년의 영문 팸플릿 / 1956년의 수정 / 궤변의 완성
제4장 두 조약 중 문제가 있는 번역문을 이용하다
잊히지 않는 것 / 1855년 조약 / 1875년 조약 / 찬성과 반대 / 설득력 없는 일본의 논리 / 미국이 외교 문서에 싣지 않는 이유 / 변화의 징조
제5장 일본과 소련 교섭의 역사는 냉전의 드라마였다
일본과 소련 교섭 시작과 미국의 정책 / ‘2도 반환’을 지시한 <훈령 제16호> / 런던 교섭 시작되다 / 2도 인도를 4도 반환 요구로 대치하다 / 시게미쓰 전권대사의 모스크바 교섭 / 미국의 결정적 개입 / 하토야마의 소련 방문과 일소 공동선언 / 소련의 영유를 인정한 ‘인도’ / 북방영토 반환론의 완성과 미국
제6장 놓쳐 버린 최대의 기회
페레스트로이카의 도래 / 소련 붕괴 후에 찾아온 기회 / 일본 정부의 새로운 움직임 / 이르쿠츠크 성명과 대파국
제7장 북방 4도 문제의 해결
혼란스러운 시대 / 심각한 위기, 최후의 기회 / 영토문제 해결의 3원칙 / 조약문서의 존중 / 2도 인도, 2도 공동경영-현상 유지와 이해의 조화
제8장 독도=다케시마 문제와 센카쿠=댜오위 제도
매우 유사한 두 가지 영토문제 / 역사적 근거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 다케시마(독도)에 대한 메이지 정부의 태정관 결정 / 일본의 우오쓰리 섬과 구바 섬 영유선언 / 일본의 다케시마(독도) 영유선언 / 일본의 패전 이후 / 일본 외무성의 『일본 본토에 인접한 제 소도』 조사서 /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의 처리 / 한일 간의 독도=다케시마 논쟁 / 한일국교 정상화와 영토문제의 유보 / 중일국교 정상화와 영토문제의 유보 / 독도=다케시마 문제의 폭발 이후
제9장 영토문제 해결의 길
북방 4도 문제 해결의 3원칙 / 북방 4도 문제의 해결안 / 독도=다케시마 문제와 센카쿠=댜오위 제도 문제 / 군사적 해결을 부정하고 평화적 교섭으로 / 최대의 영토문제는 무엇인가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동북아시아 영토문제 관련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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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세 나라와의 영토문제는 모두 8ㆍ15 패전에서 비롯된다. 3ㆍ11 사태로 8ㆍ15의 상황이 과거의 것이 된다면, 서둘러 8ㆍ15에서 비롯된 미처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나는, 어떡하든 영토문제의 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지금까지의 영토문제에 대한 생각과 정책을 엄격하게 다시 돌아보고, 거짓이나 궤변이 있다면 그것을 도려내야 한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확실하게 바로잡아야 한다. 지금은 일본의 전후(戰後) 정치와 전후 체제 모두를 다시 검토해야 하며, 그 주요 대상은 바로 영토문제이다. 영토문제의 논의에서도 정신 혁명이 필요하다.
‘고유영토’는 교섭의 용어가 아니라 싸움의 용어이다. ‘고유영토’라고 말하면 ‘불법 점거’, ‘불법 점령’을 소리 높여 주장할 수밖에 없다. 듣는 측은 ‘침략자는 물러나라’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이 선언을 ‘이케다 수상의 지리상의 대발견’이라고 부른다. 에토로후와 구나시리 섬이 지시마 열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려면 이 섬들이 남 지시마라고 불린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해야 한다. 4도의 옛 도민이라면 에토로후와 구나시리 섬이 남 지시마라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남 지시마는 지금까지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