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군의 넷중일기

Part 1. 일상 이야기
그 남자가 사는 법
얼굴이 너무 커요
수염을 깎으며
늦깎이 졸업 소감
헤이즐넛 향기
살인의 충동
여성 연쇄 피습 사건의 충격
한쪽 눈을 감아보라니까
돼지 껍데기
2만 원으로 와이프 죽이기
그 남자가 사는 법
아직 차 안 바꿨어?
주꾸미 기행
폭탄주 덕에 딸과 화해하다
이스라엘 보안을 필한 엉덩이
평범한 것은 불행하다?

Part 2. 군대 이야기
Net중일기
취임 축하에 감사하며
뉴스레터에 대한 소감 올려주기를!
아름다운 퇴장
파도타기
황대일 기자의 눈
샵(#)새의 추억
진급이 무엇이기에
건의… 뉴스레터 격주로 만들면 안되나요?
백조 파이팅!
실수의 재구성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이쁘니까 봐주라고?
감사합니다
장군 진급 신고
한 해를 마감하며
당신은 정훈장교
고통은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
다 벗고 사진 찍었대?
노고와 아이디어에 찬사

Part 3. 변화 이야기
퓨처리스트가 되자!
리더십이냐? 팔로우십이냐?
패러다임의 전환
트렌드의 변화… 미담에서 몰입까지
이제는 문화다
2%의 차이
퓨처리스트
병렬연결
구텐베르크의 성공과 파산
송프란시스코에 부는 변화의 바람
아이스크림 어때요?
이상한(?) 군대
천여진 하사 단추를 풀다
무지 많이 튀는군
팀워크와 시스템

Part 4. 여행 이야기 - 중동과 파리에서도 On-line으로 통한다
다이만 소식(1) 열사의 나라, 그 첫날
다이만 소식(2) 알리 알 살렘 기지
다이만 소식(3) 한·미·일 공보협력 이상 없다
다이만 소식(4) 쿠웨이트의 미군들
다이만 소식(5) 보람 가득, 행복 활짝
다이만 소식(6) 쿠웨이트 市 리포트
다이만 소식(7) 자이툰의 빛
다이만 소식(8) 이라크 단상
파리 에어쇼 참관기(1) 파리 에어쇼의 그림자
파리 에어쇼 참관기(2) 한국이 거둔 성과
파리 에어쇼 참관기(3) 볼거리와 소감
61년 후, 노르망디

현재에 만족하는 자는 발전하지 못한다. 2%의 부족을 외면하는 자는 성장하지 못한다. 혹자는 "왜그리 볶아대세요? 어느 때보다 우리 정훈의 위상이 높아져 있고 예하부대도 얼마나 잘하고 있습니까? 얼마 있으면 임기를 마치고 사회로 나갈 텐데 후배들한테 따뜻하게 등 두드려 주시고 웃고 여유 있게 성과를 즐길 줄도 알아야지요... 가만있어도 정훈은 잘 굴러갑니다. 부디 후배들로부터 인기 있고 좋은 소리 듣는 선배가 되세요!"라는 충고를 한다.

하지만, 난 적당히 지내라는 충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 변해야 산다는 확고한 소신을 버릴 수 없다. 2류로 전락하는 게 아닌가?하는 위기의식과 끊임없는 자기반성이 없으면 우리 정훈이 존재 가치조차 없는 병과로 전락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내가 요구하는 건 2%를 채우자는 거다. 2%의 갈증을 해소하지 않으면 불균형이 나타나고 불균형이 쌓이면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한다. 2%는 업그레이드의 핵심이고, 프로의 휘장이며, 성취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대장금의 손맛이다. 내가 담금질하고 몰아치는 것은 불과 2%의 완성을 위한 독려인 것이다.

변화야말로 최고의 투자다. -- 본문 176~17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