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신문화의 3가지 DNA

책머리에

제1장 무속(巫俗)
(一) 바리공주鉢里公主
1. 탄생
2. 버림
3. 양육
4. 해후
5. 저승길
6. 약령수와 효도
7. 몸주신
(二) 무巫에 대한 시각
(三) 무속의 기본사상
(四) 무속의 역사
(五) 굿
1. 굿은 무엇인가?
2. 무당巫堂, 무격巫覡
가. 강신무降神巫
나. 세습무世襲巫
3. 나라굿과 개인굿
가. 나라굿
나. 개인굿
1) 사령굿
2) 축원굿
(六) 신령神靈
1. 옥황상제
2. 일월성신
3. 칠성신
4. 삼성신
5. 시왕
6. 가속신
(七) 민속문화에 대한 인식변화와 방향
(八) 민속종교의 미래


제2장 유교(儒敎)
(一) 유학儒學에서의 인식론認識論
1. 인식론에서의 본체론의 문제
2. 인식론에서의 인식방법의 문제
가. 격물치지格物致知
1) 격물格物
2) 치지致知
나. 팔조목八條目
다. 마음
라. 진리眞理
(二) 유학儒學의 역사歷史
1. 원시유학原始儒學
가. 생장
나. 공자孔子
다. 사서四書와 육경六經 외
1) 논어論語
2) 맹자孟子
3) 중용中庸
4) 대학大學
5) 시경詩經
6) 서경書經
7) 춘추春秋
8) 효경孝經
2. 신유학新儒學
가. 신 학풍과 주창자
나. 주자학朱子學의 확립
다. 주희朱熹, 주자
라. 예禮
1) 유교문화는 의례문화다
2) 종법제도宗法制度
(三) 한국유학韓國儒學과 학자學者들
1. 고려의 유학자
최충·안향·정몽주
2. 조선의 유학자
정도전·길재·조광조·이황·이율곡·김장손
(四) 삼강오륜三綱五倫이 끼친 영향과 유교의 발전

제3장 불교(佛敎)
(一) 불교의 난해성
(二) 불교의 철리哲理
1. 우주관
2. 인도와 중국의 불교
3. 유有의 철리哲理-아비다르마 불교
4. 중관中觀의 철리(용수보살龍樹菩薩-나가르주나의 철리)
5. 유식唯識의 철리, 마음心의 철리
가. 인간의 번뇌
나. 삼성설三性說
다. 팔식설八識說
1) 마나식
2) 아라야식
3) 육六 바라밀波羅蜜과 공空
(三) 한국의 불교
1. 불교 전래 이전의 사회와 종교
2. 삼국의 불교 전래
3. 삼국의 불교
가. 고구려의 불교
나. 백제의 불교
다. 신라의 불교
4. 유학승
5. 사찰건립
6. 고승高僧
가. 원광圓光
나. 원효元曉
다. 의상義湘
(四) 새로운 선풍
1. 교종과 선종의 혼융
2. 구산선문九山禪門
가. 가지산문迦智山門
나. 실상산문實相山門
다. 봉림산문鳳林山門
라. 동리산문桐裏山門
마. 성주산문聖住山門
바. 사자산문獅子山門
사. 사굴산문??山門
아. 희양산문曦陽山門
자. 수미산문須彌山門
(五) 고려의 불교
1. 태조의 불교관
2. 훈요십조訓要十條
3. 승과僧科와 지식인의 충원
4. 의천義天과 천태종
(六) 대장경大藏經 조성
1.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
2. 속장경續藏經
3. 재조대장경再雕大藏經
(七) 사원경제寺院經濟의 문란과 불교의 쇠락
(八) 지눌知訥
(九) 조선의 불교
1. 친불과 억불 정책
2. 문정왕후와 보우
3. 임진왜란과 호국불교
4. 휴정 청허休靜 淸虛
(十) 근대불교

참고문헌

중국은 이미 1996~2000년에 하(夏, B.C.2070), 은(殷, B.C.1600) 주(周, B.C.1046) 3대의 역사를 복원하였고, 2,000년부터는 중국사회과학원이 주체가 되어 중화문명탐원공정中華文明探源工程을 발표하여 자국이 10,000년 전부터 인류 최고의 문명국이었음을 밝히려는 거창한 작업을 하고 있다. 하夏의 역사기원이 우리나라의 개국시조인 단군임금의 개국연대보다 200년이나 뒤에 이루어진 것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우리도 우리 역사복원 작업은 물론 잃어버린 정신문화의 추리와 발견을 위한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우리에게 부여된 선조들의 소원과 하명이기도 하거니와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러일으켜 성장 발전의 동력이 되게 할 미래 우리 후손들의 희망찬 자양물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이 산고가 정신문화 회복이라는 큰 집을 짓는 데 보탬이 될 벽돌 한 장이 되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람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심의 본체를 사람에 적응시켜 말할 때에는 성性이라고 한다. 성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다.
심이 사람이 아닌 사물에 적응시켜 나타나는 것을 정情이라 한다. 그러므로 심은 성과 정을 모두 갖추고 있는 실체實體다. 심心이 헤아려 비교하고, 사고하는 것이 의意이며, 의가 발동되어 정定하여 지는 것이 지志이다. 유교에서는 심의 본래의 모습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았으므로 착善하다고 본다. 그러나 순舜임금은 그의 왕위계승자인 우禹에게 “인심유위人心惟危 도심유미道心惟微”라고 한 바 있다. 즉 인심은 위태롭고 도심은 희미하니 인간의 마음은 항상심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공자孔子도 말하기를 “조칙 존操則存 사칙망舍則亡 출입무시出入無時 막여기향莫如其鄕 유기심지위여惟其心之謂與-붙잡으면 남아있고 놓아두면 없어지고 때 없이 드나들고 돌아올 곳을 모르니 오로지 그것을 마음이라고 하는구나”라고 했다. 마음은 변하기 쉬운 것이다. 비록 사람이 고요하고, 안정적 상태에서는 천성天性이 양심적良心的이라고 하더라도 외부와 접촉하면 욕망이 일어난다.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네 가지 덕四德이라 하는데 맹자孟子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은 인에서, 수오지심羞惡之心은 의에서, 사양지심辭讓之心은 예에서 일어나며, 시비지심是非之心이 지의 발동 단초라고 했다. 이러한 마음의 움직임이 사단四端을 생성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이 사단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의 칠정七情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