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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88958451013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
Introduction
CHAPTER 1
베어스턴스의 몰락
Collapse of Bear Stearns
CHAPTER 2
10억 달러를 잃을뻔한 실수
Billion Dollar Mistake
CHAPTER 3
바꿀 수 없는 조건들
Things cannot be changed
CHAPTER 4
월스트리트의 직업들
Wall Street Jobs
CHAPTER 5
인터뷰
Interviews
CHAPTER 6
월스트리트의 정치
Wall Street Politics
CHAPTER 7
월스트리트에서 일할 때의 즐거움
Excitement of Wall Street Career
CHAPTER 8
월스트리트의 여성들
Women in Wall Street
CHAPTER 9
전문가의 투자전략
Professional Investment Strategies
CHAPTER 10
루머와 스캔들
Rumors and Scandals
CHAPTER 11
월스트리트의 한국인
Koreans on Wall Street
CHAPTER 12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So now what
맺음말
Last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계획대로 사고파는 두 개의 주문이 시스템에 올려졌다. 그리고 하나씩 트레이딩을 했다. 모든 게 손으로 입력할 필요가 없이 자동으로 순조롭게 그리고 너무나 쉽게 되었다. 트레이딩 후에 결과도 시스템으로 제대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트레이딩이 되었다는 걸 확인함과 동시에 나의 Bloomberg 메시지가 방금 거래한 브로커의 세일즈한테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Hi, Youngju^^ "
거래에 감사하다며 상대편 세일즈가 보낸 메시지였다. 하지만 50만 달러 같은 적은 금액을 거래하고 받을 수 있는 메시지는 절대로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나는 내 포트폴리오 스크린을 보았다. 피가 갑자기 거꾸로 흐르는 느낌이 오는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손을 입에 대고 두 명의 고참 테크날러지 스태프에게 소리를 쳤다.
“You, two. Follow me."
그 둘은 부리나케 나를 따라 미팅룸으로 들어왔다. 나는 문을 잠그자마자, 주문량이 제로를 3개 더 붙여서 나갔고, 바로 내가 포지션을 없앨 것이니 대기하고 있으라고 명령했다. 나는 그들의 실수에 굉장히 화가 났으나 더 이상은 묻지 않았다. 사태를 수습하는 일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실수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듯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나는 미팅룸을 나왔다. 미팅은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미국에 온 지 17년. 월스트리트에서 일한 지 벌써 10년이 넘어섰다. 처음에 여기에 왔을 때 이렇게 오래 머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기니 시간은 어느새 10년이 넘게 흘러 있다.
나는 이 책에서 내 17년 미국 생활 중 그래도 훨씬 흥미가 있을만한 월스트리트에서의 지난 10년 이상의 경험을 이야기할 것이다.
처음 책을 출판해야겠다고 마음먹을 당시 나는 대다수 사람들이 가진 월스트리트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안타까움과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내가 이 책을 쓰도록 이끌었다.
내가 본 많은 사람들은 월스트리트의 내부 상황은 전혀 모른 채 단지 영화나 소설 등으로 접한 몇몇 극단적인 경우로 월스트리트를 판단한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나의 지난 10년의 삶을 뒤돌아보고, 미래의 내 경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과정을 즐기는 법을 계획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을 읽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희망과 격려의 좋은 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