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5845102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1. 넌 팔아봤니? 중국에서, 한국김치와 파오차이
베이징 올림픽에 김치를 공급하라 /
중국에는 한국김치가 없고 파오차이(泡菜)가 있다 /
중국의 한국김치 공장을 보며 /
2010년 광조우(廣州) 아세안게임에 김치를 공급하라. /
중국 쓰촨파오차이(四川泡菜)와 한국김치는 전쟁 중 /
대륙시장에 첫 선보인 인삼참대추 음료 「진위앤쭈(金元株)」 /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농협 유자차 /
홍삼을 팔기 위해서 만난 바이어들 /
그래도 큰 중국시장을 보면서 수출해야 하는 이유는? /
2. 중국을 제대로 알려면 중국농업을 알아야 한다
중국 자신감의 원천은? /
중국, 「1호 문건」의 의미와 강농혜농(强農惠農)을 위한 3농(農) 추진 /
중국의 식량 안보를 위한 중국의 RED LINE은? /
미국이 과연 중국을 먹여 살릴 수 있을까? /
국제도매시장대회와 변화하는 중국 유통 /
산동성 쇼우광(壽光)시『농산물 유통의 항공모함』을 짓다 /
9망망대해의 중국 시설농업 현장을 가다 /
중국 마늘을 보면 눈물이 난다 산둥(山東)성 챵샨(蒼山) 마늘 산지를 보며 /
중국 화훼, 세계 최대 생산·소비 대국을 꿈꾼다 /
베이징 농산물 공급의 동맥“신파띠(新發地) 농산물 도매시장” /
중국, 고랭지채소 국가차원서 전략적 육성 /
중국농업의 실리콘밸리 베이징 중관촌 /
중국 농경문명의 발상지“샨시(陝西)성 양링(楊凌)”을 가다 /
농촌을 떠난 농업은행, 농촌지역을 개척하는 촌진은행 /
중국 농업보험 쾌속 성장 /
중국 농가소득 8% 증가하는 이유는 /
중국의 양식창고 베이따황(北大荒)을 보면서 /
한·중 FTA와 수출농업 /
3. 중국에 부는 협동조합 바람
중국최대 협동조합 “공소합작사”와 나의 친구 롱쥔(戎軍) /
중국 농민전업합작사협동조합의 현재 모습을 보다 /
애심양광(愛心陽光)운동과 협동조합 /
랴오닝(遼寧)성 안샨(安山)시의 농민전업합작사의 공헌 /
“쌀의 고향” 헤이롱쟝성(黑龍江省)의 쌀전업합작사 /
산둥(山東)성 사과협동조합 이눙(益農)합작사를 가다 /
중국 협동조합과 슈퍼마켓의 『농산물 직거래』 추진 /
한국의 협동조합을 알리기 위해 뛰어든 시간들 /
중국 최고인민법원에서 승소하다 /
4. 여행을 하면 중국이 크게 보인다
중국의 내륙 분지 쓰촨성(四川省) /
푸젠성(福建省) 푸조우(福州)와 무이산(武夷山) /
무술의 도시 포샨(佛山)시 /
샨시성(山西省) 핑야요(平遙) 고성을 돌아보며 /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河北)성 /
랴오닝 성(遼寧省) 션양(沈陽)과 청나라 /
지린성(吉林省) 옌지(延吉)를 가다 /
헤이룽쟝(黑龍江)성과 대흥안령(大興安領) /
충칭(重慶)을 떠나 장강 삼협(三峽)과 우한(武漢)을 거슬러 내려가다 /
또다시 바이띠청(白帝城) 백제성을 바라보며 /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중국에서 가장 중국적인 전시회를 바라보면서 우리 기업은 좀 더 밑바닥을 철저히 검증하고 중국식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중국은 한민족이 아니고 하나의 성이 하나의 국가이기 때문에 중국시장을 크게 하나로 보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상인이 여러 부류로 나누어지는 것도 각 성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도 차별화를 해야 하는 것이다. 전시회는 4일 동안 개최되는데 외지에서 온 상인이 30~40만 명은 되고 청뚜 시에서 전시회를 보려고 오는 사람까지 50여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벤트가 없는 중국 사회에서 특히 먹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중국인에게 식품 교역회는 먹거리 제공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축제가 되고 있었다.
5,000년의 역사를 가진 거대한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지역의 땅을 열심히 밟았지만, 아직도 밟지 못한 곳이 더 많고 모르는 중국이 더 넓다. 그래도 내가 밟은 지역만이라도 그 지역에 대해 생각나는 느낌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시작했지만 여러 잘못되고 부족한 부분이 많아 나의 무모한 도전에 아낌없는 질책을 달게 받겠다.
황하의 물줄기가 굽이쳐 바다를 향해 내려가는 모습을 더 자세히 보고자 한다면 지금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서 봐야 한다는 당나라 왕지환王之渙의 시처럼 한 단계 더 높게 중국을 바라보고 싶다.
登?雀樓 등관작루 관작루에 올라 - 왕지환
王之渙白日依山盡 (바이르이샨진) 해는 서산에 뉘엿뉘엿 넘어가는데
黃河入海流 (황허루하이리우) 황하는 바다로 향해 흘러가는 구나
欲窮千里目 (위치옹치엔리무) 천리 먼 곳 까지 바라보고 싶다면
更上一層樓 (껑샹이청로우) 다시 한 층 더 올라라
지금 내가 서 있는 위치보다 한 계단 더 올라 중국을 바라보고 싶지만, 한걸음 움직이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샨둥山東성에 있는 태산泰山,타이샨과 공자의 고향 곡부를曲府,취푸 갔을 때 매표소에서 본 큰 편액에 있는 글귀가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다. 즉 공자 자로편의 “진저위에, 위앤저라이近者悅,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먼 곳에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라는 이 평범한 문장이 나의 후반기 삶을 바꾸게 하였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