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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영업/세일즈
· ISBN : 9788958451051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_ 입문
제2장 _ 필드를 향해서
제3장 _ Ice break
제4장 _ 나이트클럽
제5장 _ Cold canvasing
제6장 _ 시련의 시월
제7장 _ 도전기
제8장 _ 재도전
제9장 _ 빈손으로 얻은 것
제10장 _ 늦가을로 접어든 11월
제11장 _ 안되면 돌아가는 것도
제12장 _ 첫 지각한 날
제13장 _ 외면
제14장 _ 노다지
제15장 _ 거절이란?
제16장 _ 산다는 것
제17장 _ 인고의 세월
제18장 _ 추운 줄 몰랐던 12월
제19장 _ 또 다른 Big 시장
제20장 _ 이상한 세일즈맨
제21장 _ 상계동행
제22장 _ 세일즈맨의 자세와 Speech
제23장 _ 12월의 중턱
제24장 _ 캔슬나다
제25장 _ 세상이 필드
제26장 _ 호스티스와 세일즈맨
제27장 _ Arbeit
제28장 _ 가난이란?
제29장 _ 해가 바뀌고
제30장 _ 대망의 새해
제31장 _ 바람 맞다
제32장 _ 약속을 지키다
제33장 _ 징크스
제34장 _ 뺨을 맞다
제35장 _ 유연한 거절
제36장 _ 운이 좋은 세일즈맨
제37장 _ 첫 경험
제38장 _ 거리의 나그네
제39장 _ 인간답게 사는 것
제40장 _ 남 그리고 여자
제41장 _ 승진
제42장 _ Contest
제43장 _ 회색빛 세상
제44장 _ 춘설
제45장 _ 사는 것은 모순의 수레바퀴이다
제46장 _ 겨울의 끝
저자소개
책속에서
상대가 날 바라보며 뭐라 대꾸하기 전에 옆에 있는 의자를 끌어다 그의 왼편에 앉았다. 세일즈맨이 콜드 캔버싱을 하며 어프로치를 했을 때 친절하게 자리를 권하며 앉으라고 말하는 사람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각본을 쓰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연출은 세일즈맨 스스로가 해야 한다. 그런 동작을 하면서도 눈은 계속 상대의 시선을 붙잡아 매야 한다. 007빽은 두 다리 사이의 바닥에 놓여 있어야 하고, 두 손은 잠금장치가 있는 두 곳 열쇠를 해제시키고 재빨리 파일을 꺼내 펼쳐야 한다.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 우선 보여줘라! 이 말은 K선생의 지론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가방을 열 때 스프링장치로부터 소리가 나게 되는데, 따딱~ 하고 큰소리가 나게 열어서는 절대 안 된다. 양쪽 엄지손가락으로는 키를 당기고 둘째 손가락으로는 발딱 젖혀지는 잠금장치를 커버해서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소리가 크기 때문에 상대가 놀랄 수 있고, 놀라면 기분이 상할 게 아닌가? 세일즈맨은 작은 실수라도 용납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런저런 과정의 설명은 한참이나 길게 꽤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장황하지만 실제로는 순식간에 일어나는 상황이다. 이때 세일즈맨이 허둥지둥, 우왕좌왕하거나 시선을 놓쳐버리면 고기는 그물을 피해 멀리 달아나게 된다.)
명언이 있다. 세일즈맨들에게 주는 금과옥조 같은 말이다.
“오더는 최초의 5초, 최후의 5분에 성공과 실패가 달려 있다!”
이 말은 처음 어프로치 할 때의 느낌과 인상, 찰나의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있으며 마지막에 가서 예스를 받아내는 종결의, 클로징이 또한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운동선수들이 뛰는 장소를 그라운드, 필드라 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골퍼들이 경기하는 장소를 사람들은 필드라 부른다. 세일즈맨이 일하는 공간 또한 필드라 한다. 세일즈맨들이 말하는 필드라는 개념은 지구 상의 모든 시공을 말하기 때문에 가장 넓고 큰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난 왜 이런 글을 쓰게 되었을까?
한 인간이 태어나서 생을 마칠 때까지 평온하고 안락하게 삶을 영위한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이 어디 있을까? 불행하게도 인간사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세상엔 쉬운 일이 한 가지도 없고 공으로 얻어지는 것 또한 없기 때문이다. 고단한 인생길에서 그나마 성공자는 아니더라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한 번쯤은 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