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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외국어 > 일본어 > 일본어 회화
· ISBN : 9788960492196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Day 1] 작심삼일의 연속_ 다이어트
[Day 2] 여성은 쇼핑, 남성은 체험_ 해외여행
[Day 3] 솔로들에게는 더 외로운 날_ 크리스마스
[Day 4] 일본식 덮밥, 돈부리_ 일본음식
[Day 5] 온돌과 다다미_ 주거
[Day 6] 중매결혼, 연애결혼_ 결혼
[Day 7] 결혼은 어렵고, 이혼은 쉽다_ 이혼
[Day 8] 초식남 & 건어물녀_ 연애
[Day 9] 스타, 반짝반짝 빛나는_ 연예인
[Day 10] 빨간날 하나에 울고 웃는 직장인들_ 공휴일
[Day 11] 대를 이어 전통을 지킨다_ 장인정신
[Day 12] 화장 vs 매장, 병원 vs 절_ 장례식
[Day 13] 팝콘과 콜라, 그리고 맥주_ 영화관
[Day 14] 직장인들의 친구_ 편의점
[Day 15] 지역 생활과 문화의 중심지_ 공원
[Day 16]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들_ 육아
[Day 17] 엄마는 불교, 아들은 천주교_ 종교
[Day 18]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_ 국제결혼
[Day 19] 예뻐지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_ 성형수술
[Day 20] 도시 생활의 필수품_ 자전거
[Day 21] 복잡한 만큼 편리한_ 전철
[Day 22] 거리만큼 늘어나는 요금_ 버스
[Day 23] 뉴스와 영화, 음악을 한 손에_ 휴대전화
[Day 24] 일본인들의 한국사랑_ 한류
[Day 25] 한국인들의 일본사랑_ 일류
[Day 26] 결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_ 독신주의
[Day 27] 사케와 막걸리_ 술
[Day 28] 개성, 혹은 자연스러움_ 패션
[Day 29] 불황엔 빌려 쓴다_ 명품
[Day 30] 일본에도 지역감정이 있다_ 지역감정
리뷰
책속에서
외국어는 절대로 쓰면서 외우면 안 됩니다. 쓰면서 외우다 보면 말을 안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설령 말하면서 쓴다 하더라도 손가락 속도가 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발음이 느려지고, 그러다보면 자연히 말을 안 하게 됩니다. 사람은 눈으로 외우는 것과 입으로 외우는 것, 귀로 외우는 것이 전부 따로따로입니다. 쓰면서 외우는 것은 눈으로 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눈으로만 외운 사람은 문장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잘하지만 듣고 말하기는 잘 못합니다. 써야만 외울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쓸 수 있다면 더 이상 반복적으로 쓰면서 외우지 마십시오. 한자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쓸 줄 몰라도 됩니다. 읽을 줄만 알면 됩니다. ‘귀’와 ‘입’만으로도 충분히 단어와 문장, 이야기를 외울 수 있습니다.
많은 문장을 통째로 외워야만 스피드 있는 말하기가 가능해집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는 각각의 단어와 문법을 일일이 생각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자신이 통째로 외워 놓은 문장을 살짝 변형만 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해야만 빠른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그 문장의 문법적 구조를 이해하고 나서 문장을 통째로 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문장을 외우는 것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처럼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문장을 외울 때는 단순히 그 문장의 한글 해석을 보고 일본어로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일본어가 노래가사처럼 줄줄 나오는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 정도 수준이 되어야만 일본인과의 회화에서 적극적으로 그 문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실제로 1만 개 정도의 문장을 달달 외웠지만 정작 긴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루 13시간씩 외웠던 1만 개의 문장이 각기 개별적인 문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인과의 대화에서 단답형의 대답은 할 수 있었지만 긴 이야기는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통째로 외우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통문장 이야기 훈련’입니다. (……) 그렇게 하고 나서야 비로소 일본인과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