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예능 PD와의 대화

예능 PD와의 대화

(변화하는 예능의 풍경과 전문직의 초상)

홍경수 (지은이)
  |  
사람in
2016-06-30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예능 PD와의 대화

책 정보

· 제목 : 예능 PD와의 대화 (변화하는 예능의 풍경과 전문직의 초상)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60495982
· 쪽수 : 328쪽

책 소개

저자는 방송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해본 경험과 학자로서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예능의 세계를 관찰하고 있다. 한국의 예능 역사에서 랜드마크가 될 만한 장르를 개척한 5인 피디들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 예능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을 알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시트콤의 현자, 혹은 한국 시트콤의 역사_김병욱 피디
피디의 무한책임감이 만들어낸 살인적 제작 일정
한국 시트콤의 알파와 오메가
혼자 컴퓨터 앞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은둔지향성
혼자 생각하는 것을 즐기고, 혼자 생각하는 힘을 믿는다
가족들과 게임하며 성장, 삶의 우연성에 눈뜨며 거식증 앓다
시청률은 계속 일을 하게 하는 동력, 예술적 가치도 놓치지 않는다
시청률 올리는 공식을 연구하다
심의제도와 스타 출연자의 태도가 제작 자율성에 영향
드라마가 말하는 판타지는 삶의 본질이 아닐 수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기는 김병욱식 프로덕션 시스템
남들이 생각하는 것부터 생각하고, 그것을 피하라!
연출자는 자기 생각을 세우고 사람들을 꾸려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사람

<개그콘서트>로 코미디의 패러다임을 바꾸다_박중민 피디
1980년대 말 예능국은 쇼, 코미디, 게임 프로그램 제작
백재현, 김미화, 전유성 삼박자로 탄생한 <개그콘서트>
코미디가 아니라 고급 공연물로 포지셔닝
초창기 신속한 진행 위해 우주복 입히다
코너 분업에서 모든 스태프가 전체 프로그램을 짜는 집단창작 방식으로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는 연출 스타일, <개그콘서트> 시스템에 반영
10개의 아이디어 중 채택되는 것은 1~2개, 치열한 경쟁이 <개그콘서트>의 생존 비결
권위적인 사람은 코미디 연출을 못한다
버라이어티는 괴물처럼 모든 것을 삼키는 장르 확장의 원천
다매체 시대에 TV 현실비판 코미디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KBS는 콘텐츠 중심 조직으로 시급히 전환이 필요하다
원상회복능력 가진 KBS 예능국의 제작 시스템
예능 피디는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자

토크 예능과 시사 예능을 가로지르다_여운혁 피디
‘뭐 좋아하느냐’고 묻던 예능 선배들 때문에 예능의 길로 들어서다
게스트 없이 개그맨들끼리 재미있게 해보려고 <무한도전>을 기획하다
모든 일에 대해서 거리를 두는 관찰자적 성향
JTBC에서 최고의 제작 자율성 누리며 프로그램 제작
재미가 없거나 시청률이 안 나오면 네가 돈 대서 만들어라
JTBC의 경쟁매체는 tvN
<무릎팍 도사>, 방송의 미디어적 속성에 부합하는 토크 쇼
예능의 본질은 김밥과 떡볶이, 영양가를 기대하지 마라
섭외 비결은 상대방이 먹을 떡을 적절하게 제시하는 것
끊임없이 필자와 대화하는 방식의 책읽기 즐겨
인간에 대한 애정,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
함께 일하면서 손해 보는 사람이 생기면 안 된다

한국 예능사의 두 번의 정점_이명한 피디
승률 40퍼센트의 비결, 전사적 브랜드 마케팅
촌놈 정신이 국민 예능을 만들다
콘텐츠를 마음껏 만들 수 있는 환경 때문에 이직하다
제작진과 마케팅팀의 콜라보레이션 시너지
TV를 넘어서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을 지향
JTBC는 MBC, CJ E&M은 KBS의 유전자를 이어받다
지상파다운 보편성과 케이블 특유의 정체성 함께 지켜야
당신 천당 갈 거야, 남들 좋은 일 다 시켜주고
나영석, 신원호 피디를 품는 그릇

예능으로 힐링의 밥을 짓다_최영인 피디
공동연출에 버금가는 SBS 책임피디의 역할
하면 할수록 쉬워지고,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
피디는 작은 차이를 발견하고 확장시키는 걸 기뻐해야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기획
EBS에서 SBS로 이직, 교양에서 예능으로 횡단
정치인의 토크 쇼 출연 책임감 갖고 더 신중하게
새로운 프로그램은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내야 한다
케이블 종편의 경쟁력은 철저한 마케팅
예능 피디란 사람을 이야기하는 사람

저자소개

홍경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에 KBS에 22기 TV 예능 PD로 입사하여 <열린음악회>, <가요무대>, <이소라의 프로포즈>등 음악쇼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낭독의 발견>, <단박인터뷰>를 처음 기획했다. K2 프로젝트 우수기획상,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추천방송상,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 등을 받았고, 2022년에 아주대학교 우수교육교수상(Teaching Award)을 수상하였다. 한국방송대상, 국제에미상, 백상예술대상, 인문다큐영화제 심사위원 등 다양한 콘텐츠 평가에 참여하였다. TBS 시청자위원장과 KBS 경영평가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MBC 저널리즘 책무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의 이사를 거쳐 한국언론학회 49대 부회장과 봄철학술대회 조직위원장으로 봉사했다. 현재 한국언론학회 방송과 뉴미디어 연구회 회장으로 방송과 현장을 잇는 연구를 조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오늘부터 힘센 기획자가 되기로 했다>, <기획의 인문학>, <예능 PD와의 대화>, <확장하는 PD와의 대화>등이 있으며, 기획인문학과 PD학 및 방송생산자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드라마가 말하는 판타지는 삶의 본질이 아니다
작가들하고 공동창작을 하지만 주로 제가 창작하는 게 많으니까 제 생각이 안 들어갈 수가 없잖아요. 짧은 시를 써도 그 사람 생각이 안 나올 수가 없죠. 제 생각에 우리 사회는 닫힌 사회예요. 실제로 신분제가 없어졌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사회가 닫혀서 고착되고 세습되고……. ‘삶이란 게 이런 거다, 삶이라는 게 희망이 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확률적으로 드물지만 실제로는 희망이 있다고, 드라마가 말하는 판타지는 우리 삶의 본질이 아니라는 걸 자꾸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어떤 사람이 고된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 때 드라마를 보고 그런 판타지를 가지는 것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옳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만든 것 같은 드라마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백마 탄 왕자가 와서 생기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건 현실에서는 매우 드물고, 만약 현실이라고 한다면 웃고 즐길 수 있어야 좋은 거예요. 제 드라마의 취지는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판타지를 통해서 위안을 받지 말라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삶이라는 게 고착화되어 있고, 현대 사회에서는 신분 상승을 할 수 있는 길도 별로 없고,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는 일도 다 허구다. 그런 판타지를 보며 위로를 받을 수는 있지만, 모든 드라마가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제 드라마는 이런 데에 별로 희망이 없으니깐 그냥 웃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예요. _‘김병욱 피디’ 중에서, 본문 60p


다매체 시대에 TV 현실비판 코미디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현실비판 코미디를 하려면 비판 수위가 굉장히 세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회장님 우리 회장님’ 이나 ‘네로 25시’, 강성범이 했던 코미디 등 정치풍자 코미디가 굉장히 인기를 끌었던 것은 통제가 강해서 다른 언론이 막혀 있을 때 이런 코미디들이 빛을 발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인터넷이나 다른 매체에서 더 센 얘기를 하는데 방송이란 매체에서 뭔 얘기를 한들 그만큼 사람들 속이 시원할까, 이런 회의가 있어요. 또 방송이란 것이 비판 코미디를 하기가 힘든 매체 아닌가? 공적인 영역에 있는 매체에서 비난의 수위 또는 풍자의 수위가 결국 한계가 있지 않은가? 그 한계를 가진 코미디를 시청자들이 봤을 때 후련해하겠는가, 만족스러워 하겠는가에 대한 회의가 있어요.
전보다 비판 수위가 약해졌다고 느끼는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배출구나 이런 쪽의 비판 수위가 좀 더 올라간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현실풍자 또는 정치비판 코미디들은 더 힘들지 않겠나 싶어요. 구조적으로 억압으로 못하게 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출 만한 센 거는 어쨌든 안 되니까, 그거보다는 다른 쪽에서, 워낙 다른 통로가 많아서 뭘 해도 만족스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_‘박중민 피디’ 중에서, 134~135p


예능의 본질은 김밥과 떡볶이, 영양가를 기대하지 마라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분식집에서 김밥과 떡볶이를 먹으며 영양가를 따진다면, 분식집 가서 영양가 얘기하려면 비싸게 주고 먹든지. 돈은 많이 안 내면서 영양가를 바란다는 그런 면에서 말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좀 달라진 거 같아요. 분식집도 고급 분식집이 생겼으니까요. 뭐 김밥도 만 원짜리 이만 원짜리가 나오는 시대니까요. ‘이게 그러면 그렇게 해야 되나? 고급 김밥을 만들어야 되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 그래 봤자 저는 예능의 본질은 분식이라고 생각해요, 고급 김밥일 수도 있지만……. 분식집은 턱시도를 입고 스테이크를 먹으러 오는 그런 식당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능처럼 싼 오락거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김밥천국에 고급 김밥도 있을 수 있지만 예능의 본질은 분식집이나 패스트푸드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영양가를 따지고 싶으면 제발 딴 데 가라, 딴 걸 사 먹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_‘여운혁 피디’ 중에서, 187~188p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