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후회병동

후회병동

가키야 미우 (지은이), 송경원 (옮긴이)
  |  
왼쪽주머니
2019-05-01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후회병동

책 정보

· 제목 : 후회병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60497740
· 쪽수 : 464쪽

책 소개

가키야 미우 소설. 연명 치료를 거부한 시한부 환자 네 명의 네 가지 후회. 그들을 둘러싼 재미있고 시니컬하고 경쾌한 판타지 같은 이야기. 사회의 여러 단층을 무겁지 않게 대중에게 전달하기로 유명한 가키야 미우 특유의 가독감 높은 필치가 빛나는 작품이다.

목차

dream
family
marriage
friend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가키야 미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효고 현에서 태어나 메이지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2005년 『타츠마키 걸』로 소설추리신인상(27회)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소가족과 고령화 사회에서 결혼과 이혼, 여성과 노인 문제, 주택 문제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일상의 문제를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여성의 시선에서 정면으로 다룬 작품들로 공감을 얻고 있다. 저서로 『리셋』 『금연소설』 『남편의 그녀』 『결혼상대는 추첨으로』 『70세 사망법안, 가결』 『마흔 살, 미혼 출산』 『대리모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인생, 정리하겠습니다』 『그만 헤어져도 될까요』 『정년 아저씨 개조계획』 등이 있다.
펼치기
송경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에서 일어교육을 전공했다. 재미가 일이 되고 일이 재미가 되는 삶을 꿈꾸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을 기획, 검토 및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현재 소통인(人)공감 에이전시에서도 번역가로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종교의 흑역사》,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물리 편》, 《같은 소재도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는 글쓰기 매뉴얼》, 《마지막 산책》, 《대중을 사로잡는 장르별 플롯》, 《100세까지의 독서술》,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좀 제대로 된 의사는 없는가.”
“당신처럼 젊은 여자가 환자 마음을 알 리 없지.”
지금까지 몇 번이나 귀 아프게 들어왔다.
열심히 해 왔다고 생각했다. 밥 먹을 시간도 변변히 챙기지 못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뛰어다닌다. 드물게 찾아오는 휴일마저 친구가 불러내도 모두 거절하고, 체력 회복을 위해 내처 잠만 잔다. 요컨대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의료에 바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나처럼 그릇도 작은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책임이 너무 무겁다. 동기였던 여의사는 나보다 훨씬 유능했지만 출산으로 일을 그만두었다. 같은 세대의 유능한 간호사들도 이직이나 결혼으로 차례차례 직장을 떠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나 같은 인간이 이곳에 이대로 있어도 되는 건지.
_dream


“그보다 아쓰코 당신은 내가 죽은 다음에는 어떡할 거야? 일을 찾을 가망은 있고?”
“있을 리가 없잖아. 자격증도 하나 없고, 속도위반 결혼으로 대학도 중퇴했고.”
나는 휴가의 손목을 내려놓은 뒤, 침대 반대편으로 가서 링거액이 떨어지는 속도를 점검하는 척하며 부부의 대화에 귀를 쫑긋 세웠다.
“그럼 어쩔 셈이야.”
“당분간은 사망보험금으로 어떻게든 되겠지.”
“그다음엔?”
“몰라.” ??
“당신도 무슨 일을 하든 하루빨리 시작하는 게 좋아.”
“그렇겠지. 난 아직 서른다섯 살이고, 이래 봬도 아직 꽤??”
아내의 말이 도중에 끊겼다.
신경이 쓰여서 나도 모르게 뒤돌아보았더니, 그녀는 무언가 생각에 빠진 듯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여러 가지로 준비를 해야겠네.”
아내가 그렇게 말하며 소리 죽여 웃는 듯이 보였던 것은, 내 착각일까.
_family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